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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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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의 진단이 이해가 안 간다면? - 프레임 역산법


오늘 칼럼은 정말 어렵습니다. 내담자들 중에서도 상위 10%를 위한 글입니다. 상담사 교육 때만 공개하는 자료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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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만 이해한다면 굳이 애프터 상담을 추가로 받지 않고, 재회 확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침이 이게 맞나..' 싶으신 분들이 이 칼럼을 제대로 이해할 경우 결심을 굳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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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 드렸지만 초보 내담자가 볼 경우 공감 자체가 안 갈겁니다.안 본 눈은 사기 힘드니 상담 받기 전이라면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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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16년간 57,142명 이별 상담을 진행해온 아트라상의 김도윤 상담사입니다. 최근 유튜브도 하고 있으니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유튜브를 찾아주세요.






첫 상담을 받은 분들이 30% 확률로 하시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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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레임 진단 받은 내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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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님.. 아무리 생각해도 분석이 잘못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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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마음이 식었다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한 점에서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글엔 '저' 중심적으로 적어서 좀 잘못 캐치하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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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저보고 저프라고 하셨지만 고프레임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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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침 문자를 보내면 신뢰감이 깎이고, 상대는 저에게 정이 떨어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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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레임 진단 받은 내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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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고프레임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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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생각보다 정말 많이 매달렸습니다. 무릎도 꿇고 난생 처음 울고 불고 했어요. 직접 못 보셔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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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글엔 안 썼지만 제가 잘해줄 때도 많았어요. 도시락도 싸주고요. 편지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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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그렇게 적다보니, 저의 잘못만 보고 고프레임 저신뢰감을 잘못 진단 내리신 거 같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지침 수정을 요청 드립니다."





이런 질문을 하려고 애프터 상담을 신청하려고 했다면, 오늘 칼럼을 읽고 돈을 아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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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담에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내담자가 고프레임이면, '저는 저프레임인 거 같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저프레임일 경우 '상대가 저를 좋아했습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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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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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상에서 전설적인 '김군' 후기만 봐도 타고난 고프 성향이었던 김군 역시 스스로를 저프레임으로 평가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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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레임 내담자들은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날 만만하게 보진 않을까 마음 속으로 노심초사합니다. 그래서 틱틱대기, 선톡 안하기, 비아냥거리기, 깎아내리기, 다른 이성 생긴 척 등을 자신도 모르게 무수히 많이 시전합니다. 또는 그냥 무심해서 상대방이 상처 받는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타입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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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상대가 지쳐 떠나가면, 잘못된 확신이 생깁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역시 나를 안 좋아했구나!' '나를 만만하게 본 게 맞았어.' 멘탈이 나가 매달리고 상담에 옵니다. 앞에서 9번 공격한 건 기억나지 않고, 마지막 자신이 매달렸던 1번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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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저프레임 내담자들은? 날 만만하게 보진 않을까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없습니다. 설령 그런 고민이 있다해도, 자존심이 없고 순하기 때문에 '더 잘해줘..' '부탁이야..' '난 너만 보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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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상대가 미안한 마음에 잘해주면 그게 기억에 크게 남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9번 무심했던 사람이 미안해서 1번 잘해준 것인데, 그 한 번 잘해준 게 기억에 남아 '저를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고프레임 가까웠어요.' 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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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기억을 재구성합니다. 실패의 원인은 외부에서 찾고, 성공의 원인은 내부에서 찾습니다. 이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잘못보다 상대의 잘못이, 내가 못한 것보다 상대가 안 해준 것이 더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프레임 진단에서는 이 본능이 반대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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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간은 경험의 전체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가장 강렬했던 순간과 마지막 순간만 기억합니다. 고프레임 성향의 사람들은 평생 '만만하게 보이면 안 돼'라는 강박 속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한 번 매달린 기억이 뇌리에 강렬하게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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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번 강렬한 느낌을 받으면,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기억합니다. 반대 증거는 무시합니다. 그래서 그 믿음에 맞는 기억만 선택적으로 꺼내옵니다. 확증 편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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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잘못된 판단을 막는 방법이 바로 '프레임 역산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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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론 이해도가 부족한 분들이라면 스스로 '나는 저프레임이었어'라고 생각하면, 고프레임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스스로 '상대가 나를 좋아했어'라고 생각하면, 프레임 문제가 있는 케이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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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내 프레임을 어떻게 판단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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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상대의 '일상적 행동'을 보세요.

특별한 날 말고, 평범한 날 어떻게 대했는지 보세요.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진심입니다. 연락 주기는 어땠나요? 갈등이 생겼을 때 누가 먼저 화해를 청했나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진짜 프레임 수준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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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제3자의 시선을 빌리세요.

친구에게 물어보세요. "우리 연애 어땠어?" 내담자가 "상대가 나를 더 좋아했다"고 말할 때, 친구가 어색하게 반응하면 슬프지만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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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마지막 장면을 빼고 보세요.

연애 마지막 이별 장면은 제외하고, 몇 번을 당신이 더 좋아했고 몇 번을 상대가 더 좋아했는지 비율을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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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레임 역산법이 필요할까요? 진단이 틀리면, 처방도 틀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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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레임인데 저프레임으로 착각하면 "나는 더 밀어야 해"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끊습니다. 상대는 "역시 관심 없구나"라고 확신하고 완전히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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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레임인데 고프레임으로 착각하면 "상대가 나를 좋아하니까 더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합니다. 더 매달리고, 더 연락합니다. 상대는 더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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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은 후에 상담사님의 진단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오늘 칼럼을 다시 한번 꼭 정독해주세요. 상처받을 수 있지만, 문제점을 확실히 알아야 상대의 마음을 되돌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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