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하다 헤어진 전남친이 제 구글 메일과 네이버 메일에 미련 가득한 장문 메일을 보냈네요. 20대 중반부터 3년을 얘한테 낭비한게 제 인생에 제일 큰 수치인데요. 내프 낮고 자존심 쎈 다혈질 남자라 사귈 때 제게 욕설 폭언 폭행을 일삼았거든요. 헤어졌다 만났다 하면서도 매번 매달리던 찌질한 남자였어요. 너무 자주 헤어졌다 만났는데 그거 때매 쓸데없이 프레임만 높아져서, 저도 이별할 때마다 아트라상을 찾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얘로 인해 상담받았던 횟수가 정말 많아요. 마지막 상담을 예나쌤께 받았는데, 이런 남자는 헤어지는게 낫다고 제가 아깝다고 강하게 말씀해주셔서 지침 안 쓰고 이별했었어요. 헤어진 이유도 저더러 게임 못한다고 하도 뭐라해가지구 어쩜 저리 철딱써니 없고 못난 남자를 3년이나 만났는지 스스로가 한심하네요. 예나쌤께서 헤어지는게 낫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제 젊음을 더 낭비할 뻔 했어요. 현명한 조언 해주셨던 예나쌤께 감사드려요! 헤어진지 3년 지난 시점에 '보고싶다, 전에 미안했다, 아직도 누나만한 여자 못 만났다, 성격 다 고쳐서 이제 좋은 남자가 되어줄 수 있다' 등의 미련 가득한 장문 메일을 여러개를 보낸걸 보고 어이없어서 차단했어요. 제가 차단하고 무반응하니깐, 얼마 안 가서 제 다른 메일 주소로 또 장문 글을 보냈네요. 소름 돋아서 경찰청에 신고했고, 경찰 분이 접근금지 조치 취해주셨어요. 객관적 가치도 제가 훨씬 높았고, 남자가 내프 바닥에 자존심만 너무 쎘어서 저랑 헤어진 후 여자들이랑 오래 사귀기 힘들었을거에요. 제대로 정신 박힌 여자라면 저렇게 자존심 쎄고 폭력적 성향 강한 사람 안만나주니까요. 아트라상 지침을 저 남자한테 여러번 썼었는데, 그거로 인해 제가 평생 잊지 못할 여자로 남았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트라상 지침 효과는 확실해요. 하지만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이 아트라상 자침을 쓸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심사숙고가 필요한거 같아요. 저는 왜 저런 한심한 남자를 대상으로 귀한 아트라상 지침을 여러번 썼을까 후회되거든요. 아트라상의 위력을 느꼈지만, 앞으로는 정말 소중하고 귀한 사람에게만 아트라상 지침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