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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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 상담후기/단기연애/고프저신/75%

또롯2024 / 04 / 05
안녕하세요

상담 후기 이지만 정리도 할겸 후기를 작성합니다.
닉네임은 일부러 변경했어요.
저는 과거에 음성상담을 받아본 남자 내담자 입니다.
장기 연애 이별로 음성 상담을 2회 받았으며 재회를 하였지만
나중에는 서로 상황도 안맞고 저에게는 상대방의 프레임이 많이 낮아져서깔끔하게 이별을 받아들였고 지금은 단기연애로 인해서 문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이번에도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거 상담내역을 알려드리진 않았는데 먼저 기억해주시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

과거 상담에서 말씀 안 해주셔서 몰랐는데 하서영 상담사님이 이번에도 고프저신 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칼럼과 이론이 눈에 더욱 잘 들어 와서 그런지 예상만 하다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준이 낮은건지 만났던 상대방들이 내적프레임이 낮았어요. 그러다 보니 많이 싸웠고 차이기 전까지는 본능적으로 프레임을 보호한 경우가 많았던 거 같네요. 이별의 이유는 제가 신뢰감 관리에 미흡 하기는 했지만 그 보다 전여친의 내적프레임이 심하게 낮아서 이별했어요.

상대방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수준의 신뢰감을 원했어요, 이건 당시에 겹치던 지인들도 알 정도에요. 9번을 잘 하다가도 1번을 실수하면 최악으로 치닫고 자존심도 강하고 조금만 기분나빠도 막말을 잘 했어요. 오죽하면 상담사님 께서도 친구라면 말릴정도이고 나이도 30대이니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하셨어요. 재회 때문에 힘드신 분들도 많으셔서 이런 말은 하면 안되는데 상담글 신청할때도 재회를 위해 상담을 받는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고민 했고 상담사님도 아시더라구요. 그래도 이미 신청했고 재회를 하던지, 다른 사람을 만나던지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계속 받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카테고리를 더 붙이자면 30대/동갑/장거리 썸/동거 정도 될 거 같아요.(많기도 해라..)
장거리인 상태로 썸을 시작했는데 상대방이 저에게 먼저 대쉬를 (잘 생기거나 키가 큰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초기에는 제가 프레임이 항상 높았고 만나고 나면 상대방이 먼저 호감 표시를 했어요) 했지만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만남도 전부터 싸우게 되고 상대방을 좀 달래주었더니 얼굴 보기로 약속을 잡았고 하루를 같이 보낸 다음날 부터 연애가 시작 되었어요
네 그렇게 저는 불구덩이(?)로 뛰어들게 됩니다..

상대방은 매우 감정적이고 속으로 불안한게 많아서 자신을 위해 항상 싸울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제대로 만나기 전 부터 얘는 이런 성격이구나 라는게 바로 느껴질 정도 였어요
연애를 하기 전 에도 신뢰감 테스트를 하고 연애를 하면서도 신뢰감 테스트 당한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상대방이 나쁜 프레임을 올리기 시작하면 저도 똑같이 행동 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상황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내적프레임도 낮아지고 상대방이 시간을 갖자고 했을때 저자세를 많이 보여줬어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이 저에게 신뢰감을 잃게 되는 행동을 해버렸죠.
이 행동 때문이라도 상대방과 안 만났으면 싶은 상담사님의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여기서 제가 화를 냈어야 하는데 생각을 잘 못해서 오히려 상대방이 합리화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줬고 자신이 잘못한 걸 알면서도 더욱 당당해지고 그 상태에서 이별한 상황 에요,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저에게 이중모션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차였다 보니 상대방의 프레임이 올라가기도 하고 금전적인 부분도 있어서 애매하게 받아주기는 했어요.
상대방에게 마음이 떠난듯이 행동하니 상대방도 똑같이 틱틱거리고 화를 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화를 낸다는 건 마음이 없다면 볼 수 없는 상황인거죠)

이별한 상태로 며칠 정도는 동거 하던 상황이라 저도 답답해서 빨리 집을 구하고 나가니 상대방은 그게 자신에게 너무 충격이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몇 번 정도는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거든요

그리고 아직도 제 프레임이 높은지 한 번씩 카톡은 오지만 제가 억지로 만나려고 또는 매달리려고 하려는 마음은 없어요.
상담도 받았고 연락도 되고 프레임,신뢰감 을 같이 올려주는 행동 지침(자존심 발동 확률 높음)과 상대방이 반성을 해야 올바른 재회가 가능해서요.
이렇게 해도 재회를 못했을 때에는 자존심이 발동 한 상대방에게 카운터 펀치를 주는 1차 지침을 받았어요

저는 상대방이 정말 반성하고 연락하거나 매달리지 않는다면 제가 매달려서 한 재회는 정말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제 내적프레임이 엄청 높지는 않은데 회복은 빠른 편 인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제 페이스를 금방 찾아가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항상 고프레임으로 남는 걸 까요 ?)

여러분 상대방이 뭘 할지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만큼 내적프레임은 미친듯이 떨어질거고 그러다 보니 매달리게 되고, 상담을 받아도 지침을 어기고 또 연락하고 반복하다 보니 재회는 점점 멀어질거고또는 재회를 해도 다시 이별 할거에요. 자신이 잘못했든 상대방이 잘못했든 어차피 지금은 이별한 거 잖아요 ?
특히 공백기가 정말 좋은게 미화가 되든 상대방이 리바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내 모습이 보이든 여러 이유로 인해 상대방이 나를 생각 할 시간이 생길거에요. 저도 상담 받기전에 공백기를 가졌더니 상대방이 부재중 통화를 남겨놨더라구요.
물론 일부러 안 받았어요. 이별 후 상담 신청 하신 분이라면 공적인 일로 연락 할 일 없으시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오는 연락 웬만해서는 무시하시구요. 어차피 이별 한 상태에서 내가 다가가면 상대방이 멀어지는거 아시잖아요
재회 후기도, 지침 후기도 아니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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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 문서는 처음인데 계속 볼 수 있으니 문서 상담도 괜찮네요!
행동 지침 없이 지침 문자만 보낼 줄 알았는데 막상 행동 지침 하려니 약간 귀찮(?)네요. 그래도 한 번 해볼게요, 제가 힘들었을 거라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만났을때도 많이 힘들고 지친 상태 였는데 상대방 프레임이 남았고 하는 거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려구요
그리고 항상 고프레임인게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내적프레임이 높은 사람이 아니니까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다 보니 그런거 아닐까요..? 공백기 끝나고 애프터메일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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