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0월 윤하민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동성간 연애이고, 꽤 오랜기간 사겼으며, 장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60%를 받았었네요.
2차 지침까지 모두 착실히 지침대로 했으나.. 답을 못받았던 사람입니다.
이유는 모르고 있다가 상대가 리바운드인지 대체자인지 생겼다는 것을 최근 알았습니다.

상대가 원래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라 상담을 받으면서도 정말 답이 안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차 지침까지 모두 충실히 하면서도 답이 정말 안왔을 때도 결국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답이 왔습니다. 2차지침 이후 한달만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덤덤하게 고맙다는 내용이었고.. 새로운 사람과 잘 사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차 애프터에서 상담사님께서 제가 프레임 초기화가 되었다면 그냥 고맙다는 내용이 왔을거라고 하셔서 아무래도 결국 저는 프레임이 초기화된건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리바운드인지 대체자인지 하는 사람과 너무 좋을 수도 있구요.


이제 애프터도 다 써버려서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헤매다가 급발진했네요.
상대는 바람이었던 것 같아서요..
또 망쳐버린 것 같아 속상하지만 저한테 남은 것도 방법도 없는 것 같아서 그만두려고 합니다.


답도 못받을줄 알았는데 답이 와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그래도 답을 받을 수 있어서.. 힘든마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민 상담사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때 얘기나누면서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 연애는 더 잘해볼게요... 감사하다는 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