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상담을 받고 며칠이 지났네요. 정말 매일 세네번씩 예나쌤의 상담내용을 읽어보았어요. 바로 후기를 쓸까 하다가 좀더 상담내용을 익히고 쓰는게 나을거같다 생각이 들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나쌤. 늘 예나쌤께 상담을 받고나면 든든하고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껴요.

예나쌤이 비상시에 쓰라고 남겨주신 지침을 보며 좀 놀라긴했어요. 질투심에 정말 너무너무 취약한 사람이라, 제가 남자소개가 들어왔는데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바로 그 당일날 말하지 않았다고 진짜 사일을 싸웠었거든요.

남자한테 연락이 오거나 디엠이오는걸 바로 그당일날 말하지 않으면 그걸로도 진짜 엄청나게 다투면서 온갖 질문을 하고, 며칠에 한번꼴로 연락온 사람없냐고 물어보는데.. 지침을 사용하면 정말 얼마나 난리를 칠까 바로 또 말하지 않았다고 나한테 실망하는건 아닐까 혼자 걱정을 했네요.

전남친에게 마지막으로 보냈던 지침도 비슷한 걱정을했지만, 결국엔 너무나 성공적이었기에 불안한 마음을 묻어두고 예나쌤을 믿어요.

예나쌤이 저의 힘들었을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니까 정말 큰 도움이 됬어요.

저도 상담을 꽤 많이 받아봤으니 내가 고프저신이구나 라는 생각과, 사실 이 남자가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거같다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던건 사실이에요. 그거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고프저신 인게 좀 스스로가 싫어지기도 하네요. 매번 후기를 남길때, 고프고신이 되보겠다 남겼었는데...

그래도 예나쌤이 남겨주신 행동지침들도 꼭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망망대해에서 길잡이가 되주신 예나쌤,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애프터 메일 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