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재회했어요 상담사님 !!! 데이트하고나서 집에 오자마자 지금 후기 남겨요 이번 후기는 어떤 과정으로 재회했는지 간단하게만 쓰고 다음번에 제 소감이랑 합쳐서 길게 남겨볼게요 기대하세요 쌤!!

제 상황은 중프레임 저신뢰도 상황, 제 쪽에서 사실 마음이 떠서 애매하게 행동하다가 역으로 차여서 멘탈 나가 매달려버린 케이스였어요. 확률은 90%라고 하셨고 빠르게 재회할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랬습니다

1. 지침 전송

지침은 프레임은 살짝만, 신뢰도를 높여주면 될 케이스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차였고 많이 매달리긴 했지만 여전히 프레임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지침을 처음 봤을 때는 아 나 지난주까지도 매달리다가 왔는데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착했습니다 그래도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을 전송했어요.

2. 지침 반응

지침 반응은 제 기준에서는 뜨뜨미지근해보였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건 정말 보이는 것일 뿐이었더라구요 이건 아래에 다시 쓸게요 아무튼 지침 반응은 짧은 대답정도로 왔어요 제가 보낸 지침 마지막 줄에 대해서 자기도 짧게 덕담 정도 해주더라구요 잘 살라고 그리고 지금이라도 자기한테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구요 이 말이 신뢰도 높이는 부분이었는데 이것도 역시나 나중에 어마어마한 비밀이...

3. 공백기

상담사님께서 제 케이스는 빠른 재회가 가능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공백기를 주시긴 했지만 기대해봐도 된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기대했답니다!!! 공백기 중에 사진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는데 하루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 다른 내담자분들도 저랑 똑같겠죠 매일매일 염탐하고 싶은데 참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그렇게 궁금한 날마다 저는 칼럼 읽고 후기를 읽어봤답니다 또 상담내용 복습도 하구요 거의 외울정도로 여러번씩 봤는데 이게 내프 관리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4. 지침 보내고 1주일 뒤

상담사님께서 저는 빨리 반응이 올 수 있다 하셨는데 딱 일주일뒤에 반응이 왔어요 남자친구가 전화를 두통 걸었더라구요 게다가 오전에 한 통. 밤에 한 통 이렇게요. 오전에 온 연락은 실수였나해서 일부러 무시했는데 똑같은 날 밤에 또 오니까 아 이건 반응이구나!! 대박!! 진짜 됐나보다 그 때부터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5. 애프터메일 전송 후 답변 받음

다행히 저는 주말에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월요일에 애프터메일을 보내고 상담사님께 바로 답변을 받았는데요 상담사님께서 가능성제시로 전화를 남겨보라고 하셨고 그 뒤 행동지침으로 제가 해야 될 말, 하지 말아야 될 말을 알려주셨어요 남자친구 반응에 대해서도 예상해주셨구요 심장 떨려 미칠 것 같아서 하루 미루고 저는 화요일에 연락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6. 가능성제시 후

화요일에 연락을 했고 전화를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망했나보다 했는데 30분뒤 전화가 다시 와요! 그래서 받았고 그 때부터는 정말 신세계? 였어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왜 전화했냐고 묻길래 네가 전화하지 않았냐고 왜 한거냐 친절하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한참을 뜸을 들이다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간단하게 안부만 말해줬고 상담사님의 행동지침 대사 한 줄로 프레임을 살짝 높여봤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완전 당황하면서 페이스가 말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그 때부터는 행동지침 대사 대로 카운터들을 치기 시작했어요 이건 지침이라 말은 할 수 없는데 하여간 할 때마다 남자친구가 점점 쩔쩔매고 살짝 욱했다가 또 풀리고 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통화했고 처음에는 안부말하다가 그 다음에는 지침얘기하면서 속마음을 듣게 되었는데요 이 때 진짜 놀랐던게 제가 보낸 지침문자에서 신뢰도 높이는 부분을 보고 처음에는 화가 났었대요 그리고 나서는 계속 그 부분이 생각났다면서 저한테 진심이냐고 묻더라구요 또 프레임을 높인 질투유발 부분도 살짝 묻고요 (사실 제 기준에선 이게 질투유발인가 싶긴했었는데 그게 질투유발이 되더라구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더니 속으로는 뒤집어져있었던게 너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착한 문자 받고서도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다니 .. 하민쌤 대박

7. 만남 그리고 재회

지침대로 다 대답해주고 나서 제가 살짝 만남에 대한 운을 띄웠어요 그랬더니 냉큼 알겠다고 자기가 되는 날짜 알려주고 제 쪽으로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에 만났고! 사실 얼굴 보자마자 그냥 왠지 웃음이 터져서 제가 먼저 웃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머쓱한지 따라 웃더라구요 저보고 왜 웃냐고 해서 제가 너 나랑 다시 만나고 싶은 거잖아 해버렸어요 (ㅋㅋ..) 그랬더니 아닐 수도 있지!! 발끈하다가 맞다고 하고 손 꼭 잡고 그냥 얼굴보자마자 재회가 되어부렀어요 상담사님.. 재회한 날에도 남자친구가 몇번이나 지침을 물어봤는지 몰라요 귀 따가울 정도.. 계속 어떻게 그런 말을 했냐고 (지침 말하는거임) 저보고 기특하다면서 머리 만지고 자기도 프레임 높이려는 거 있죠? 예전 같았으면 짜증났겠지만 저는 이제 내담자라서 그 수법이 보이니까 봐주고 넘어가줬답니다 쌤 ㅋㅋ 저 잘했죠?


상담사님 아니 우리 하민쌤! 진짜 진짜 감사하구요 저 앞으로도 장난치고 애처럼 애답게! 걱정많이 안하고 잘 연애해볼게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