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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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요청 받은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재회 안함)

헬로헬로2024 / 02 / 13
서예나 상담사님~

저는 상담사님 지침 덕분에 재회 요청을 받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사라져서 스스로 재회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재회 요청을 받으니 내적 프레임이 상승해서 더 이상 그 사람 때문에 힘들지 않아지더라구요

상담사님께서 상담을 받고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이 남자가 별로라는 걸 알게 되실거라고 예언하셨는데 정말 그대로 되었네요

요즘 저는 필라테스도 열심히 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대로만 쭉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하지만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내적 프레임이 높아진 건 아니었어요 2년 기념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이별을 통보 받고 싫다는 사람을 붙잡고 얼마나 오래 설득했는지 몰라요

다른 내담자분들이 하는 실수를 저는 모두 했어요 매달린 시간만 한 달?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엔 아트라상 상담에 대한 회의감도 있었어요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지침문자라는 것 하나로 마음이 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스스로는 더 이상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상담을 신청했어요

진단을 고프저신이었고 저는 헤어지고 엄청나게 오래 매달린 편이라 프레임이 낮을 줄 알았는데 서예나 상담사님이 의외의 분석을 해 주신거죠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제가 매달릴 때 했던 대사들이 저를 사랑하지만 섭섭한 게 많이 쌓였을 때 하는 말들이었어요 서예나 상담사님은 그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또 신기했던 건 제가 사연글에 적지 않은 내용들도 맥락으로 추리를 하셨는데 다 맞았어요

사실 저도 잊고 있어서 사연글에 미처 적지 못했던건데 상담사님이 짚어주시니 그 때야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때 제가 이런말을 했었구나.. 하고 말이에요

1차 지침은 신뢰감에 초점을 맞춘 지침이었는데 무반응이었어요 저는 오히려 지침으로 제 프레임이 떨어진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됐는데

애프터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받아 안정을 찾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생각해서 열심히 칼럼을 읽었어요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는 칼럼 덕분에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꾸역꾸역 공백기를 다 보내고 2차 지침을 보내기 전이 되니까 너무 떨리더라구요 오히려 공백기가 편했던 것 같아요 괜히 그 사람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이왕 재회 상담을 신청한 거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깝기도 하고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지침을 지켜라도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침을 떨리는 마음으로 전송했어요

정말 많이 놀랐어요 1차 지침에는 끄떡도 없던 그 사람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맞아주고 안부를 물어오더라구요

저는 지침대로 적당한 선에서 프레임을 지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재회에 가까워졌을 때가 가장 지침을 어기기 쉬운 상태니 조심하라는 조언을 상담 당시 해주셨거든요

며칠이 지나서 전 남자친구에게 얼굴을 보고 얘기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론에 나름대로 자신감이 붙어 있었고, 만나기만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역시나 만나서 상담사님이 가르쳐준 것 칼럼에서 배운 것들을 그대로 실천하니까 상대방 반응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예뻐졌다느니, 예전 그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느니 참 신기했어요 그렇게 제가 헤어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할 때는 그렇게 냉정했던 사람이.

결국 세 번째 만남에서 재회 요청을 받았어요 그 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사라졌어요 공백기를 보내면서 나 혼자로도 충분히 행복했거든요

그리고 이 사람이 저 때문에 또 마음 고생을 하는 게 보고 싶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생각하면 열받고 속상하고 했는데 이제 그 사람을 불쌍하게 여길 정도로 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는 걸 느꼈어요 또 서예나 상담사님 말씀처럼 여전히 별로인 포인트들이 보여서...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재회를 거절했더니 전남친은 미련이 많이 남았는지 그 때 이후로도 종종 연락을 해 와요 저는 무시할 때도 있고 간단하게 답변도 해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저를 떠나서 행복하길 바라는데 슬프기도 해요

서예나 상담사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도와주셔서 그리고 제 자존심 지켜주셔서 감사했어요

남자의 낮은 자존감이 문제가 크다고 했지만 저의 잘못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던 걸 잊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사람과 연애하고 서예나 상담사님과 수다나 떨러 상담에 오고 싶어요

재회 후기가 아니라서 지금까지 후기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재회 포기했지만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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