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딱 한 달 전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30대후반으로 달려가는 여자 내담자입니다. 기억하실런지요? 고프저신, 60%확률을 받았습니다. 파혼 후 재회이기에 확률이 좀 낮다고 하셨어요ㅠ

제가 철없이 군 부분은 있었으나 남친의 내적프레임이 많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된 거라 분석해주셨어요. 사귀는 동안에는 저의 내적프레임은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별을 통보받은 순간...다들 아시죠? 급격하게 내적프레임이 낮아져 버렸네요.(헤어지고 나서 진짜.. 과호흡 올 정도로 힘들고 또 힘들었습니다...또오해영에서 이쁜오해영 울듯이..ㅋ)

헤어지고 나서 결혼을 준비하던 상태였기에 잡기 위해 설득을 위한 장문의 카톡... 일주일 뒤에 다시 한 번 더 설득의 장문의 카톡...(왜 그랬는지 그때의 나 멱살을 잡고 말리고 싶지만, 그때는 제가 아트라상을 접하기 이전이었기에, 그리고 결혼준비를 하던 사람이었기에 자존심 다 내려놓고 만나서 얘기하자 보냈습니다) 무튼, 결국은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며 얼굴 보긴 힘들다는 얘길 듣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상담 신청을 하고 한서진 상담사님과 5월 초 상담을 진행했어요.

헤어진 후 많은 생각을 했기에 제가 분석했던 이별의 원인이 맞다며 해주셨고,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남친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 자세히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남친이 얘기할 땐 이해가 안 되던 그의 마음이 한서진 상담사님의 예시 한방에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1자 지침 문자를 보냈습니다.(보내기 전 카톡으로 열심히 프사 바꿨구요) 읽씹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읽씹이었어요. 지침문자 마지막 말이 이젠 끝이다의 느낌이었기에 저였어도 답을 못 할 거 같았거든요. 아예 1이 안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미 날 차단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기에 톡 보낸지 1시간 안에 톡을 읽어서 - 그래도 읽긴 읽네- 싶었습니다.

지침 문자 보내고 나서는 카톡프사를 누가 봐도 잘 지내는 느낌의, 남친이 봤을 때 다른 남자가 생겼구나 싶게 프사를 바꿨습니다.(3-4일에 한 번, 어느날은 하루만에 바꾸기도 했네요...ㅋ)

1차 지침을 보낸 후 2주가 안 된 시점에서...연락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그가 저를 카톡차단했네요...허허. 지침 보내고 난 후, 읽씹, 그리고 카톡 차단까지!!

아주 프사, 배사 다 안 보이게요. 아트라상 이론은 칼럼과 후기를 통해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객관성을 잃다보니, 이젠 정말 끝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요ㅠ

1차 지침 후의 반응은 어떤 반응이든 상관이 없다는 칼럼을 계속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1차 에프터 메일을 너무나 보내고 싶지만 공백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니 조금더 힘을 내어 참아 보려고 합니다.(이러고 에프터 메일을 조만간 보낼지도 모르겠지만요;;ㅋ)

한서진 상담사님, 한달 뒤쯤에 상황 보고 차 에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다음엔 좀더 진전되거나 희망적 후기를 들고 오고 싶네요. 다들 기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