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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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쌤/고프저신/단기연애/75%

패기의신2019 / 07 / 20
안녕하세요~ 저는 예나쌤께 음성상담 받고 지침수행 전인 고프저신내담자입니다.

제 객관적가치가 상대보다 높아 고프레임으로 시작했고, 낮은 연애자존감으로 말아먹은 덕분에 신뢰감 날려버린 케이스입니다^^

저를 "성격 나쁜 미녀" 라고 표현하셨는데 피식하면서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아직 지침 수행 전이고 sns 관리 열심히 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잊을까봐 두려운 마음은 상담 후 많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얼른 공백기를 채우고 지침을 보내서 '내게 돌아올 명분' 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이별하고 상대방 원망 많이했습니다. 관계를 놓고 떠난 상대가 미웠고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정말. 바로 리바운드를 만난다는데.. 이론을 알면서도 이성을 잡기 힘들더군요.

어렴풋이 고프를 예상했지만 낮은 연애자존감으로인해 저프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분석과 답을 들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네요. 반성도 하고요. 상대방이 날 잊지 않을 거라는 걸 이해하고, 믿고, 세뇌중입니다.

이렇게 연애자존감이 낮고 신뢰감을 말아먹은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이 상담이 두번째입니다. 작년에 프레임관리를 전혀 하지 '못했던' 사연으로 서영쌤께 음성상담 받았었어요. 지침을 보내고 가치회복 했습니다..

덕분에 그 친구는 일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연락오네요. 이 경험이 프레임에 대한 강박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연애경험이 부족한 저는 신뢰감의 중요성을 이번 이별을 통해 경험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프레임이 높다는 것입니다.

재회를 할 수 있고 한다면 신뢰감과 프레임을 잘 관리해서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싶네요. 극단적이긴 해도 일년 전보단 발전한(?) 제 모습에 박수쳐주고 싶어요 ㅎ

지침 전의 공백기. 길고 길다고 느껴지지만 한편으로 짧은 시간일 것 같습니다. 당연하고도 가장 중요한 내프를 올릴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이 상담에 찾아온 많은 내담자분들.. 저프건 고프건 가장 중요한 건 내프라고 많이 보셨을 거에요. 저는 심지어 일년 전 후기에도 당당하게 "내프 중요합니다! 여러분 내프 지키세요!" 해놓고 내프로 인해 관계를 망쳤어요 ㅎㅎ

이 당연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내적프레임을 공백기를 통해 아주 치열하고, 치열하게 되찾는 시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지켜줄 사람은 오로지 나 뿐이니까요.

이렇게 열심히 쓰면서도 마음한켠엔 언제연락이 올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갑작스레 연락이온다면 잘 대처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해요. 최대한 지침의 상황 그대로 지킬 것입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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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