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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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침 시행시점이 다가오는 현재의 후기

리루룸2019 / 07 / 17
첫상담은 문서로 하서영상담사님께 두번째 상담은 음성으로 서예나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저프저신/남자내담자입니다

현재는 1차지침후 공백기가 거의 끝나가면서 2차지침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는 상태입니다 일이 바빠지고 제 생활에 적응하다보니 전처럼 강박적인 후기읽기와 칼럼중독에 벗어난상태입니다 (그래도 틈틈히 읽고있답니다 ㅎ)

2차상담에서의 상담사님의 제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들이 이제는 실감이 갑니다 대체자를 따로 만들거나 선순환을 그리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성과의 연애가 아니더라도 업무라던지 주위의평가로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라는걸 충분히 느끼고 있거든요 이별이후에 예측을 깨버린 상대방의 행동들로 상대의 프레임이 높아져 그 프레임에 허덕이며 저를 정말 낮게 보고 상대를 초고프레임으로 인식하고있었지만 지금은 카톡염탐을해도 전처럼 무한정 이뻐보이지도 않고 옷을 왜 저렇게 입고 사진을 찍었나 생각도하는걸보니 상대에 대한 가치가 많이 떨어진듯합니다(그리고 일단 상대방이 대체자랑 너무 안어울려요...)

상담사님께서 시간내서라도 사람들을 만나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출퇴근문제로 차를 장만하다보니 아까워서라도 쉬는날에 밖에 나가게 되더라구요 안하던일들을 하다보니 뭔가 내가 달라지는 기분도 들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2차지침을 시행할때가 되니 요근래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가치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사람이 볼때는 그냥 이렇게 적는거아니야? 하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저와 대화를 나눠본 상담사님이라면 진짜 저 고민을 하고있다는걸 잘 알고계시겠죠?(저프지만 생각보다 강한사람이니깐요?ㅎㅎ)

그 생각도 해봤어요 처음에는 재회를 위해서 지침을 시행하고 공백기를 유지하고 하는것이였지만 지금은 뭐랄까 내가 듣고 읽은 이론이나 상황들이 상대에게 적절히 먹히는지 궁금해서 잘 지키고있는느낌??

잊지못해서 잡고싶었던 상대방이 지금은 내가 아는걸 연습할 대상이라고 잠깐 생각하는 제가 약간 무섭기도...했구요 그래도 일단 지침을 시행해봐야겠죠 애프터도 다 써볼꺼구요 잡고 싶었던 대상이 지금은 연구대상으로 바뀌어가는 이 이상한상황이 저는 매번그렇듯이 재밌네요

2차지침 이후에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침이후에 혹여나 만나게된다면 그냥 이야기나 해보고싶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상대는 어떤생각을 나는 어떤생각을 했는지 의지로 가득찼던 처음의 후기에비해 점점 상황을 즐기는듯한 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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