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정유현 상담사님과 첫 음성상담을 진행한 내담자입니다.
오늘 너무 열정적으로 상담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했고..상담내용을 정리하고 복기해보면서 스스로도 마음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후기를 씁니다.


우선 저는 재회상담은 아니고, 평소 연애의 시작이 어렵고, 시작이 된다해도 유지가 잘 되지 않아서
특히 이번 경우는 잘 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썸을 종결시키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올 수 있을지
(그 마지막이 꼭 교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처음 음성상담이 시작되고 상담사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제 상황이 힘든 상황이라고..확률은 30%많으면 40%되고..환불을 권유하셨어요
이땐 정말 당황해서 아무말도 안 나왔습니다ㅜㅜ.....흑흑..높진 않을 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생각보다 낮은 수치에 당황했어요.
그래도 저는 어쨌든 이분과 잘 되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지금까지의 제 연애에서 혹은 행동에서 무엇이 부족했나 알고 싶었기 때문에 진행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입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로 후두려(?)맞으며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상담사님은 너무 친절하셨어요! 다만 너무 조곤조곤 팩트를 잘 짚어내셔서 제가 민망했을 뿐입니다^^;)


아트라상은 3년 전부터 알고있었고 연애를 하고 있을 때 혹은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칼럼이나 후기들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 프레임이론을 접하며 "그치그치 연애는 이렇게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그래서 연애에 있어서 저는 고프레임 행동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요
개뿔. 오늘 상담을 통해 진단받은 저는 완전 저프레임이었습니다.


유현 상담사님께서 제가 상황을 하나씩 하나씩 같이 읽어봐주시면서, 이때에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왜 이렇게 하면 안 됐었는지 알려주시니까
정말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듯 했어요. 제가 약간 누굴 좋아하면 바보가 되기도 하고 좀 뚝딱거리기도 해서.. 그저 상대가 말하면 좋다고 헤헤거리는 모습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모습 그런 모습이 정말 매력 없이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전혀 저프레임 행동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절대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과 말이라고 하셔서 ..놀래기도 했구요
그리고 여자로써 생각보다 더 많이 도도하게(?) 행동해도 된다는걸 배웠어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제 성향에서는요ㅋㅋㅋ
마냥 순하게 잘 해주는게 답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이래서 연애도 공부해야하는 거 같아요.....


특히 30-40%로 낮게 부르신 이유가 제가 저프레임 성향이 강해서.. ㅜㅜ상담사님이 지침을 주더라도 제가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낮게 주신거라고 했는데요
유현쌤 저 잘할 자신 있어요!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만 알면서도 안 하는건 나쁜 거니까요. 그동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몰랐지만 이제 뭐가 문제인지 잘 알았으니까
알려주신 행동지침들 잘 복기하고 계속 되뇌이면서 2개월의 시간동안 프레임관리도 잘 하고 내프도 올리면서 잘 해볼게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짜주신 비상지침(문자)도 맘에 들어요 이걸 쓸 기회(?)가 차라리 왔으면 좋겠는데 .. 나도 한번 좀 카운터펀치를 먹이고 싶은데..ㅠ ㅋㅋ 이런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망을 내려놓는 마음부터가 시작이라고 하셨으니까요. 이제 더이상 여기에 감정투자를 줄이고 제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대체자도 찾고 열심히 해볼게요!


그리고 목소리가 조금 갈라지시는 듯(?) 했는데 혹시 상담을 너무 많이 하셔서 그런건 아닌지 순간 걱정됐어요
명절에도 아침부터 상담해주시고 열정적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모습 감동 받았습니다ㅜㅜㅜ 감사해요 유현쌤


알려주신 행동지침 두 달 정도 잘 수행하고 좋은 소식으로 다시 애프터메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