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상담사님 / 단기연애 / 반복된 문제 상담
슈에뜨
2025. 09. 17
안녕하세요. 상담 후 상담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고 기억하기 위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그동안 2명빼고 나머지는 항상 6개월 이하 단기연애만 하였고 처음에는 남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좋아한다고 표현해서 만남을 시작하지만
끝에는 반복되는 말싸움에 지쳐서 헤어지자고하면 저는 그때마다 후회하고 매달리기 일수였고 정말 매달리는것중 계속 연락하기 편지쓰기 찾아가기 등등 안해본게 없을 정도입니다.
이상하게 만날때는 헤어질수 있을 사람처럼 행동하고 헤어지고나선 지금 생각했을때 별일 아닌거에도 자존심상해서 왜 이렇게 이해못해주고 구박하고 닥달했을까
후회를 반복하던 사람입니다.
매번 헤어지고 나서 다음에는 안 그래야지 다짐하면서 매번 연애를 시작하면 나는 그래도 전보단 달라졌어 하지만
결국 되돌이표입니다.
이번 연애는 제가 마지막 연애 때문에 헤어지고 너무 마음고생을 심하게해서 거의 2년만에 제대로 만나게 된 남자친구였어요
우연한 자리에서 연락처 교환하여 연락을 시작했고 상대방의 적극적인 표현과 노력때문에
처음엔 솔직히 마음도 안가고 제 스타일도 아니였지만 저를 볼때마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공주처럼 다 챙겨주고 다정한 모습들에 서서히 문을 열어
만나게 되었는데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뒤로는 솔직히 더 좋은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관계에 처음엔 집중하지 못했고
아마 상대방도 제가 처음에 그렇게 안좋아했던걸 느꼈을 거 같아요.
상대방이 저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주었는데 저는 단한가지 연락문제가 고쳐지지 않아서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뭐라고 했고
처음에는 미안하다 고치겠다 계속 좋게 말했지만 결국 그게 바뀌지 않아서 저는 계속 계속 뭐라고 했던 거 같아요.
오빠는 만날때도 말할게 있으면 다다닥 화내지말고 좋게 말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 입장에선 계속 똑같은게 고쳐지지 않으니 뭐라고 할때마다 강도가 쎄졌고
그런 잦은 잔소리에 상대방은 서서히 지치고 힘들었던 거 같아요.
지인들이 다 겹치고 친구 커플도 있는데 한번은 그 앞에서 다툰적이 있는데 선비스타일이고 보수적인 사람인데 지인들 앞에서
그런모습 보였던게 제일 충격적이였던거 같고 그때부터 만남을 혼자 고민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한번 헤어질뻔하고 그때 제가 이사람을 이제 좋아하기 시작했을때라 정신차리고 잘해줘야지 생각하고 제가 붙잡아서 다시 만났고
그 후론 3주정도 안싸우다가 결국 또 연락때문에 가볍게 말꺼낸게 참다참다 폭팔했는지 평소엔 큰소리도 안내던 사람이였는데
흥분해서 화내고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본인은 마음 정했다고 단호하게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끝이고 저는 한번 붙잡았지만 단호한 모습을보여서 더이상 붙잡지 않고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저는 워낙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하고 성격이 급해서 전에 상담때도 사실 지침을 제대로 지켜본적이 거의 없었고 또 충동행동을 할까봐
급하게 긴급상담으로 정유현상담사님을 만났습니다.
30분이상 저의 반복되는 연애실패에 대한 원인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명해주셨고
저도 머리로는 알고있었지만 직접 들으니 제가 바뀌지 않는이상 이 사람 뿐 아니라 앞으로 누굴 만나도 연애에 실패할거라는 생각에 머릿속으로 또또 다짐하고있습니다.
해주셨던 말중에 저는 그사람을 별로 좋아한게 아니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사람은 고쳐지지 않고 바뀌지 않으면 과감하게 헤어지던가 아니면 이해를 해줘야한다고 했는데 저는 두개다 못하는 사람 이였구요
항상 나만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과 말하다보니 저보다 그 사람이 절 위해 노력해줬던것들이 너무나 많았고
제가 그부분에 대해 엄청 고마워하고 칭찬을 한번 제대로 못해주고 항상 잘못한거 한가지에 뭐라고 했던거 같아요.
저는 단기연애 고프저신 케이스고
상대방에겐 그래도 아직 프레임이 높은 타입이라 너무 심한 질투나 강한 지침은 주시지 않았고 최대한 신뢰감을 회복할만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상대방이 마지막에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30대 후반에 단기연애 enfj 성격이라 한번 결정한 마음을 바꿀거 같지 않지만
아직 마음 한편으로는 헤어짐을 저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왠지 다시 만날거같은 생각을 가지고있어서 사실 지금 그렇게까지 슬프진 않습니다.
근데 이게 후폭풍으로 다가올지 제가 정말 이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관계를 또 놓치고 싶지 않아 이러는건지
이 부분에 대해선 지침 보내기전까지 차분히 생각해봐야 할거같아요.
지금이라도 연락하고 찾아가서 얼굴보고 설득하면 왠지 다시 만나줄거같은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흔들리고
술 먹으면 더 충동적일까봐 일부러 술도 참고있고 친구들에게 말하면 마음 접었으니 너도 접어라 다음에 좋은사람만나면 되지 이런말 듣는게 힘들어
혼자 조용히 후기+칼럼만 읽고잇습니다.
예전 남자친구는 아트라상 덕분에 재회 했는데 이번에도 꼭 재회를 했으면 좋겠고
사실 이건 저가 상기 시키기 위한 글이라 도움이 되진 않아 죄송합니다 ㅠㅠ
상담사님이 해주셨던 말중
내가 지랄하면 헤어진다 이건 진짜 잊지 않을게요,,,,,,,,,,,,, 진짜 지랄좀 줄여야해요 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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