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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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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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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상담사님/고프저신/80%

빠다

안녕하세요 정유현 상담사님!
상담 받은지 10일 정도밖에 안지났네요.
"인플루언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만날 수 없는 케이스다"라는 말씀을 끝없이 해주셨던 그 내담자입니다ㅎㅎ
10일정도밖에 안지난 상태이지만, 저는 재회를 포기하고자 합니다.

상담사님께서 아주 어려운 케이스는 아니라고 하셨었죠. 사실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재회 확률을 80%정도로 보고 있었거든요.
당연히 제가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으니 상담사님은 "내담자분이 조금 아깝지만~"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긍정적으로 재회로 가는 법을 알려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분들에게는 그 남자는 별로다!라고 하시며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셨네요.
저한테도 그렇게 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농담입니다ㅎㅎ)
저는 그 사람보다 객관적 가치가 너무 월등히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제가 너무 소중하기에 이제 그만 힘들어하고 그 사람을 놓아주려 합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한단계 정도 위의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제가 너무 많이 아까운 것 같아요!

고작 10일이지만 저는 4번의 소개팅을 하고 매일 약속을 나가며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아 이번주 금요일에는 심야뮤직바, 토요일에는 플러팅 파티도 가기로했어요.
상담사님께서 모임, 소개팅 나가서 사람을 많이 만나며 인생의 선순환을 그려두라고 하셨죠? 열심히 했습니다 저!
사실 결혼 시장에서 제 가치가 높을 것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어 이참에 평가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것보다도 더 좋은 분들이 다 저를 굉장히 좋게 봐주시고, 더 만나고 싶어해주셨습니다. 제가 다 끊어버리긴 했지만요ㅋㅋㅋ
그래서 깨달았죠. "아.. 나 결혼시장에서 잘먹히는구나." 그러니까 그사람도 저에게 계속 결혼 결혼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실 소개팅남 모두를 만나면서도 계속 x생각이 났던건 맞습니다. 당연히 완전히 벗어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니까 그 감정들을 담담히 받아들였고 집에 와서는 울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 이틀 우니까 눈물이 안나더라고요ㅎㅎ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받고 와서 괜찮아지고 있는 과정인가봐요.
리바운드가 아니라 대체자를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나니 그사람에 대한 그리운 감정 미운 감정 모두를 그냥 밀물 썰물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x가 너무 말도 안되는 리바운드를 골라온 점도 한몫 한 것 같아요.
아직 사귀는건 아닌거같지만 자주 보게 된 분이 정말 죄송하지만 저보다 나은점이 단 하나도 없는.. 질투나 불안감이 아니라 분노가 나는 대상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나를 만나다가 저런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객관적으로 정말 별로이신 분을 골랐습니다.
아 딱 하나 있겠네요. "이 사람은 나의 특수성을 이해해줄 것 같다">같은 인플루언서거든요ㅎㅎ
하지만 나이, 학벌, 직업, 경제력, 외모, 키 뭐 기타등등요 다른 모든 것들이 제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굳이 제가 뭘 하지 않아도 그사람은 절 잊을 수가 없겠구나 확신이 들었고 그냥 그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칼럼을 계속 읽으니 지금 그 사람을 고른 것도 저와의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급하게 아무나 잡은거 같다는 것도 알겠고요.
근데 리바운드면 지금 저보다 한두단계 낮은 신뢰도가 높은 사람을 골라야하지 않나요? 그분은 저와 다섯단계도 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x의 내적 프레임이 걱정이네요.

애프터 메일은 제 다음 연애, 건강한 연애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받아보는 쪽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최근 2년간 거의 공백기가 없는 짧은 연애를 무수히 많이 반복했었거든요.
저를 충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며 내적 프레임을 쌓는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저에게도 정말 좋은분이 오시겠죠?
제 인생의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솔직히 아직은 밉지만 그 사람도 적당히 힘들어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미련을 100% 털어낸 상태는 아니지만 일기를 적는 것처럼 여기에 난 재회안해!라고 적어둬야 제 마음을 안바꿀 수 있을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요.
저 응원해주세요!

정유현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을 통해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상담 덕분에 지금 이정도로만 힘들어하며 그럭저럭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단단해진 내적프레임으로 건강한 연애에 대한 질문을 가져오는 그날을 기대해주세요. 그때까지 잘 지내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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