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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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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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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 9개월 후 재이별 공백기 중 남기는 후기 - 확률계산기 + 정유현 상담사님

아멜링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성 내담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회 후기는 아니고, 공백기 중 남기는 후기입니다-!

현재 상대방과 이별 - 재회 - 9개월 유지 - 재이별 상태이구요
각 시기마다 후기를 남겼었습니다^-^

상담은 1차 하서영 상담사님, 2차 정유현 상담사님께
하서영 상담사님과는 재회를 정유현 상담사님과는 연애유지 그리고 이번 재이별과 관련해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남길 후기는 그래도 가장 최근에 대화를 나눴던 정유현 상담사님께 안부도 전해드리고
현재 제 상황과 복잡하고 아픈 심경을 담은 긴~ 후기가 될 것 같아요.
재회 후기는 아니라서 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인
* 가능성 제시 없이 상대방이 반성하고 돌아와야 의미있는 케이스이신 분들께,
* 상담사님이 비추천하시는 상대와 그래도 재회를 바라시는 분들께,
* 최근들어 내프의 요동침을 느끼는 분들께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마 나중에 내프 낮았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 삭제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최대한 날것으로 남길거에요!)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ㅎㅎ 다들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날씨가 급격하게 좀 더워지긴 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이 날씨를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때네요.
밥은 잘 챙겨 드셨나요? 식후 시원한 커피는 드셨나요?
혹시혹시 너무나도 힘들지만 이겨내고 운동 하셨나요, 모임이나 친구를 만나러 나가셨나요,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러 가셨나요~ 그렇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정말로요!!
왜냐면 저는 내프 하락기…인 관계로 그냥 일어나서 겨우 씻고 밥먹고 커피 한 잔.. 이 정도가 전부였거든요.
오늘이 토요일인데 내일까지도 별다른 계획은 없답니다 하하~
저랑 같은 분도 계시겠죠. 그냥 온전한 쉼이 필요하신 분도 계실거구요.
어떤 상태든 모두 비슷한 재회라는 결실을 어느정도는 바라고 계실거에요.
모든 결과가 다 빨라지고 기다림이 점점 더 비효율적인 것이라 여겨지는 현실 속에서
가장 하기 힘든 기다림이란 시간을 이겨내고 계실 분들과 저 스스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는 마음또한 담아 적어보겠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 이별상황

저는 작년 6월말, 상대방과 재회 후 9개월가량 이전보다 더 깊은 유대관계를 쌓으며 안적적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 당시 연애라는 관점으로만 봤을 땐 완전한 재회.. 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분명히 더 좋은 관계의 모습이었거든요.

첫이별에서 재회까지는 4개월 가량 걸렸고,
1차지침(읽씹) + 공백기(무반응) + 2차지침(약간의 자존심발동 답변 후 무반응) + 만남제시 후에 이중모션 없이 재회요청을 받았었죠.
재회까지의 과정에서 상대의 선연락은 한 번도 받지 못했지만 무난히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첫이별 저프고신이라는 판정을 받았었고, 지침도 저의 높은 신뢰감은 보호하면서 프레임을 높이는 데에 집중 된 지침이었어요.
다행히 상담사님들 덕분에 재회하면서 이후 관계에서는 이전보다 많이 발전한 상대의 마음과 태도가 느껴졌어요.
단지, 중간에 저의 내프관리 실패로 유현쌤게 연애유지 상담을 받게 됐었죠.
그때의 상담을 통해 지침으로 나의 프레임은 올라갔지만, 제가 지침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어요.
이후로 곧바로 제가 변화된 건 아니었지만, 한 두번의 시행착오 끝에 상담사님이 조언해주셨던 부분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따라 상대방이 어떻게 변했어요 보다는 저의 내적인 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고프레임 태도로 관계를 대할 수 있게 되면서
큰 스트레스 없이 정말 마음 편히 연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재이별 전 3개월이 '최상'의 상태였죠^-^



그러나… 정말 하루 아침에 갑작스러운 재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이전에 프레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이번에도 결국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나의 프레임 문제일까 싶었지만
이번 상황은 상대가 상황적 문제가 터지면서 내프가 박살났고 그런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쳐버린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상대의 회피기질이 제대로 드러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의 데이트에서 분위기도 좋았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만족스러운 상태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 날의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눈 뜬 아침부터 한다는 말이, 이러이러한 상황적 문제가 생겼다 정말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 본인 같은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제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ㅎㅎ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지만 저는 일단 상황 파악을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침울해있겠네~ 하면서 살살 달래보았는데 생각보다 상대의 상태는 더 엉망이었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맞다… 그냥 당분간은 혼자 쉬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너무나도 기가막혀서 내가 할 말 다 해야겠으니 전화 끊을 생각하지 말라며 채찍을 때렸습니다.
현재 너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러해서 잘못됐고, 상황적 문제보다도 이렇게 회피하는 방식이 앞으로 너의 인생에서 더 크게 문제가 될 것이다,
이렇게 관계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가 정말 실망스럽다는 뉘앙스로요.
(>> 나중에 상담사님께 확인해보니 매달리는 것보다는 낫지만, 상대의 내프와 타이밍을 고려했을 때 완벽한 대처는 아니었어요.
일단 “가만히 있기”를 시전한 후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상대는 아무런 말없이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정말 미안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현타가 너무 크게왔다.... 일단 좀 쉴게’ 하면서 결국 도망쳐버렸죠.
그렇게 상대방과 연락이 끊겼고, 저도 더이상 어떠한 연락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상황에서 이때부터는 철저히 ‘가만히 있기’를 실천하며 이 악물고 그날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러고 최대한 빠르게 사연을 작성해 상담신청을 했고, 일정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진행 할 수 있는 ‘확률 계산기’또한 신청했어요.
하루 정도 후에 받은 결과물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략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됐거든요. (지침을 시행할 경우 70%확률)
어느정도 시일이 지나고, 정유현 상담사님의 답변또한 받을 수 있었고, 확률 계산기와 큰 맥락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급하신 분들은 먼저 확률계산기로 분석 받아보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



- 상담과 지침

정유현 상담사님께서는 먼저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제가 느꼈을 당혹스럽고 여러 복잡한 심정을 공감해주셨고(든든하고 따뜻하신 상담사님ㅠㅠ)
제가 가장 자존심 상해했던 프레임 문제또한 짚어주시며, 이번 상황은 저의 프레임이 낮은 게 아니라고.
저의 프신 문제보다 상대의 내적프레임이 더 큰 문제인 상황이라고.

누구보다 저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며 상담글을 적어내려가 주신 상담사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상담 글이었고,
분노와 괘씸함으로 가득했던 저의 마음을 상대방의 심리를 완전 해부해서 설명해주시며 어느정도 누그러지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재회를 완전 비추하는 케이스였고, 이번 상황을 통해서도 정말 이 관계에 대해 고심해보라고 현실적인 말씀도 해주심과 동시에 , 그럴지라도 제가 가장 바라고 있을 재회를 위한 가이드를 주셨습니다.
비추하는 상대방을 놓지 못하는 저의 한심한 모습에 답답하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마지막 연락으로부터 2주 뒤에 보낼 1차 지침을 받았고,
이번 지침은 급격하게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이 아닌 ‘인식하며 말하기’ ‘죄책감 주기’ 약간의 프레임 높이기’ ‘약간의 미해결과제’ 등등 제가 굵직하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그정도..
결과적으로 굉장히 순하면서 당당하고 고신뢰감이 묻어나는… 제가 예상한 것보다 따뜻한 지침이었지만 정교함이 상당히 느껴졌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기도 해서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말은 제가 봐도 울컥하더라구요.



- 공백기

1차지침을 보내기 전 까지는 저의 상태가 꽤나 괜찮았어요.
갑작스러운 상대의 빈자리는 매우 컸지만.. (저의 상대는 엄청나게 애정표현이 많다거나 요란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참 기복도 없이 일정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일상에 스며드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뭐야 나 왜이리 괜찮지? 혼자서도 넘 잼쨔나??” 싶었고 그때 당시 적었던 일기장에도 온통 너무 즐겁다는 얘기 뿐이었죠.
그러다가 1차지침을 보낼 수 있는 날이 되었고, 진심으로 굳이 보내야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상태가 너무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쉴게’라고 도망쳐버린 정말 찝찝한 이 상황을 제대로 매듭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퇴근 후 바로 전송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상대는 읽었고 반응은 읽씹.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짧은 덕담이라도 오지 않을까 했지만 뭐, 1차 지침 반응은 제가 크게 신경쓸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저는 초반에 언급했듯이 가능성 제시도 없이 상대방이 손내밀고 돌아와야 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1자지침 후 무한 공백기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아마 그래서였을까요,
1차지침을 보내면 오히려 속이 시원하겠지 싶었던 저의 예상과는 달리 이제는 정말 끝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내프가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이제는 니가 용기를 내야 할텐데, 과연 니가…????”
“결국 비겁한 인간이라 이대로 평생 숨어 살겠지 하 ㅂㅅ같은 새끼…….”
“그럼 정말 이제 완전한 이별이구나. 평생 그 사람의 얼굴을 못 보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이런 ㅂㅅ같은 인간을 전심으로 사랑했던 제 자신이 더 ㅂㅅㅂㅅ” 하다가

“그래도 다시 만난 9개월의 시간은 많은 추억을 쌓고 재밌게 지냈었는데..”
사회성은 좋았던 사람인지라… ‘다정하고 따뜻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던 모습’도 떠오르며 미화하고
“우리 그렇게 행복할 수 있었는데 도대체 왜그랬니 왜 스스로 파멸하는 선택을 했니…” 안타까워도 하면서 아주.. 가관이었습니다ㅠㅠ;


거기다가 가족들과 친구들 일터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데에 에너지를 크게 소비하며 집에 와서는 완전히 철저히 무너져버리기….
이 때는 혼자 놀러다니는 것도, 친구를 만나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칼럼과 후기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잠들기 전 베게에 얼굴을 박고 숨죽여 울고 등 온갖 청승맞은 짓을 다 했어요.
지침 보내기전 2주와는 완전히 대비된 2주였습니다.
읽기만 해도 같이 내프가 요동치지 않으시나요^^;..?죄송합니다..


그렇게 현재는 1차 지침을 보낸지는 2주가 좀 넘었고 재이별한지 이제 한달이 딱 지났네요.
후기를 쓰는 지금 당장의 저의 상태는 크게 괜찮지도 안 괜찮지도 않은 상태.
칼럼과 상담사님의 분석, pdf등을 통해 상황적 문제 케이스의 해결 실마리를 어느정도 발견했지만, 핵심 키는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인 것 같더라구요.
결국 상대방이 이겨내야 하는 싸움인건데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거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을 만큼 갱생의 각오를 하고 돌아와야 받아줄 수 있는 상황적 문제여서요.
그래서 이성적으로는 ‘재회 포기로 방향을 잡아야한다’ 이지만.. 감정은 아직 다 흘려보내질 못해서 그 괴리감에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네요.
어느쪽으로 합리화해야할지 아직은 정하지 못했다고 할까요.

감정을 다 흘려보내지 못했다는 증거로는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버겁다는 점도 있어요.
이번 관계에서 나의 불찰을 반성하는 지점까지는 못 왔거든요. 상담사님이 냉철하게 말씀 해주신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거죠.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 저도 성장을 할텐데…
아마 상담사님도 이 부분을 아셔서, 저번 연애 유지 상담에서 “만나다보면 ~해서 결국 00님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실거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마 그러진 못할 거라는 뉘앙스로 얘기하셨었던 것 같아요. 몇 번의 상담을 받았지만 저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네요.

아무튼… 이번 상담에서 이후에 한 번 더 상담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했었지만, 상담사님이 짚어주실 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아직 고민 중이에요.
“내프가 낮은 사람에게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그 순간에는 그 말이 힘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도망치게 만드는 방아쇠가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죠.
지금 저의 모습이기도 한 것 같아요 ㅎㅎ;


1-2달 뒤에 찔러보는 연락이 한 번이라도 오면 성공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때가서 상담을 요청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정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상당한 겁쟁이이기 때문이죠.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좀 더 아파아하나봐요.
대체자 찾는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저도 경험해봐서 알고는 있지만.. 지금은 일단 저부터 일어 설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끝으로

후기를 적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네요.


마무리하면서 책을 하나 소개드리고 싶은데, 혹시 기독교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의 영향으로 약간 신앙을 세뇌당한 모태신앙인 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삶에서 실천은 안/못하지만… 힘들 때마다 그래도 결국 돌아돌아 찾게 되는건 영성이었고, 위로의 결이 좀 더 그쪽에 맞다고 해야할까요.
게다가 정말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종교의 힘으로 이겨내신 부모님의 경우를 보고 종교의 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케이스이기도 해요.
그래서 위에 계신 분께는 죄송하고 참 부끄럽지만 제가 힘들 때는 의지를 참 많이 한답니다..

온전히 세상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멘탈이 단단한 사람이 선택하는 행동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금 어떠한 위로도 되지 않는 순간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려봅니다.

책의 이름은 <기다림은 낭비가 아니다> 입니다.
단순히 간절히 소망하며 기다리면 모든게 이루어진다.. 그런 소망적 오류를 갖게 해주는 책이 아니에요.
‘기다림’이라는 단어도, 뭔가 저희에게는 ‘재회’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면서 재회만을 바라보게 하지 않을까 싶지만, 제가 보기엔 아니에요.
재회에만 국한되어있던 기다림을 조금 더 멀리, 넓게 퍼져나가게 해주었다…가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아요.
물론 기독교 서적이기 때문에 책의 결론은 하나이긴 하지만^^;

왜~ 몸을 많이 움직이고 5분이라도 뛰고 그래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러지 못하는 날도 있잖아요.
특히 좀 더 심오한 내적세계를 탐구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욕구를 억지로 누르고 계신 것도 알아요(제가 그래요)
그래서 정말 지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날, 잠시 눌러왔던 그 욕구를 채워주는 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없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것보다는 분명히 나은 것 같아서요(<완벽한 원시인> 잠깐 눈감아!!>_<)

내담자 초창기에는 많이들 읽어보셨을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에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저는 이번엔 지금의 이 책이 그래도 지옥같던 저를 살짝 일어설 수 있게 해줬어요.
어제 밤에 알게 되어서 자기 전까지 완독을 했고,
분명히 어제보다 오늘은 살만하다는 게 그래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백기가 너무 힘드신 분들, 공백기를 단순히 재회를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더 가치 있는 무언가를 위한 기다림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공백기에 대해 이전보다 더 폭넓은 시야를 갖게 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후기를 적어내려오면서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저의 모습도,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해보는 저의 모습도 보이면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글이 너무 길어진 것도 충격)

다음 번 후기에서는 어떤 얘기들을 또 하게 될 수 있을지.. 더 무너져있을 수도, 나아졌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렇게 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으며,
언젠가 “나 그때 그랬었지~ 하하하” 하면서 또 웃으며 회상하는 때도 오길 바라며 끝맺어봅니다.


유현 상담사님! 반드시 이렇게 되어서 찾아뵐게요 라는 약속은 못 드리지만..
저를 누구보다도 응원해주시고 계실거라고 믿어요! 계속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이번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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