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전)이강희 상담사님 상담 후기
울잉
2024. 12. 20
안녕하세요 저희는 1살 연상연하 커플이었어요(남자가 연하)
어떠한 사건으로 연애 거의 시작과 동시에 결혼을 전제로 같이 동거하며 6개월을 만났어요.
서로 같이 살면서 좋았던 것도 많았고 생활습관~성격까지 부딪히는 것도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전남친 얘기 등등 나쁜 프레임 높이기(헤어지자)
신뢰감 테스트 등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헤어지자 했던 말들의 8할은 이유가 확실히 있었지만은
남자친구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열 받으면 집을 나가버리고 폰을 꺼버리고 집에 가버리고
상당히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래도 나름 잘 해결해나가며 잘 만나고 있었는데
신뢰감이 완전 박살이 나버리는 사건이 생기며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바로 사과했으면 넘어갔을 수도 있는 일인데
변명하고 제 감정에만 급급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친은 헤어지자고 말한 그날부터~최근까지 계속 연락을 해왔습니다.
물론 제가 한적도 있었지만은 제가 연락 안 받아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연락이 왔었고 화도 내고 막말도 하고 다시 사과하고
3주 동안의 끊임없는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더 꼬여가는 느낌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글을 쓰면서 엄청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상담 기다리면서 상대와 계속 연락,만남,잠자리
연인으로써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다 했음에도
남친은 계속 똑같은 반응 똑같은 말들 뿐이었습니다.
절 보는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지고 눈물을 삼키고 눈물을 보이고
다정한 말은 계속 하는데 자꾸 선을 그으니 미칠 지경이였습니다.
이중모션 당하면 힘들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3주동안 몸소 느끼니
알겠더라고요. 계속 희망고문 당하는 기분...
여튼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상담답변을 받았고 마지막 시점부터
공백기를 보내고 지침을 보내는 거였는데 지침을 지킬려고 했을 때
마지막으로 남친이 힘들었던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힘들었던 저는
내프가 완전히 무너졌고 2일쯤 됐던 날 울고있던 저는 걸려온
남친의 전화를 받아버렸고 그 때 했던 여러가지 행동으로 인해
저는 프/신을 더 깎아버렸습니다.
다시 원점 혹은 더 최악이 된 것이죠.
거기에 절망한 저는 고민을 하다가 상담사님께
솔직하게 고했고 원래는 안되지만 상담사님께서는 마음을 많이 썼던 케이스,아직 불씨가 남아있는 케이스라 최선을 다해 특별히 도와주신다고 하셨죠.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저처럼 어기시지 마시기를..시간만 더 지체됩니다.)
정말 듣던 중 다행이었어요.
공백기는 더 늘어났지만 제가 벌인 일인데 어쩌겠어요.
답변을 받고 바로 시행할 생각이었는데 제 이직을 축하하는 카톡이라 도저히 씹을 수 없었고 계속 마무리 하려고 하였고 다행히 남친이 씹어주면서 그 다음날로 공백기를 시작하였죠.
거기다가 불행 중 다행으로 공백기 시작한 날 오후에 남친에게
좋은 사람 만나라며 본인은 마음이 정리됐다는 카톡을 받았고
저는 씹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가고 연락이 오면 오는 대로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힘들다는 말도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참 허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음을 다잡았고 힘들 때마다 칼럼읽기
혹은 남친의 단점 남친이 저한테 못했던 것들 만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4일째 새벽(오늘) 부재중이 와있었고
방금도 전화가 왔네요. 제가 가만히 있는 게 먹힌 것 같아요.
솔직히 후기는 재회 성공하면 쓰려고 했지만 남친의 전화로 마음이 또 싱숭생숭 하기에 마음을 다 잡으려 후기를 씁니다.
나중엔 성공 후기도 쓰고 싶어요.
다들 저처럼 괜찮았다 안 괜찮았다 그 사람이 없어도 괜찮았다 허전했다 왔다갔다 하실 거 압니다.
그래도 남친을 잊지 못하는 여자보다 절 잊지 못하는 전남친이 있는 여자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다같이 힘내셨으면 좋겠고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글에도 애프터메일에도 진심이 너무 느껴져서 감동이였고 울컥했습니다.
남인 저를 누가 이렇게까지 생각해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 잘 이겨내고 있고 더이상 울지도 않고
밥도 잘 챙겨먹고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지침 어겨서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거듭 감사드리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전 잘 이겨내고 좋은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 힘낼게요!
이강희 상담사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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