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2차 지침을 앞두고 남기는 후기

얍얍

안녕하세요!


어느덧 공백기가 모두 지나갔네요! 아직 2차 지침은 보내지 않았어요. 보내는 게 맞을까? 재회하는 게 맞을까? 공백기 내내 수도 없이 고민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생각 정리차 후기를 남겨요!


저는 보상심리가 아주 강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손으로 끝내지 않은 일들은 반드시 내가 원하는대로 되돌려야 하고 내가 원하는 보상을 받으려고 집착하는 것 같아요.
재회도 마찬가지에요. 공백기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연애 중 상대방이 제게 잘못한 일이었어요. 저는 꿈에도 몰랐고 상대방은 저를 그냥 예민한 사람 취급했었죠. 그러다보니 이 일에 대해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갑자기 상대방 프레임을 제가 올려 버린 기분이에요. 아무튼 고민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내면이 얼마나 미성숙한지 느꼈어요.


상대방과의 첫 상담 때 제가 유현 상담사님께 "상대방은 내면이 단단한 사람 같이 보여요"라고 해서 상담사님이 "상대방은 과거 연애만 봐도 내프가 높을 수 없는 사람이다. 내프 굉장히 낮은 사람이다"라고 하셨던 게 떠올라요. 재회 후에도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 저였기 때문에 정말 상대방이 내프가 낮은 게 맞을까? 내프가 낮은 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그건 다 아주 깊은 바닥까지 내려 앉은 상대방의 내프 탓에 강하게 둘러싸여진 방어 기제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걸 다 알면서도 상대방에게 정떨어지지 않는 제 자신이에요...ㅠㅠ 보상 받고 싶다는 마음이 저를 놓아주지 않네요ㅠㅠ 이런 마음으로는 절대 제가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이런 미성숙한 남자를 멱살 잡고 끌고 갈만큼 에너지도 없어요. 그래서 참 답답합니다 제 자신이..


저는 참 멍청하게도 객관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객관적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프신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마음에 없는 행동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리바운드를 두기도 쉽지 않네요..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제가 돌부처마냥 구니까 다들 포기하고 떠나가요ㅋㅋㅋㅋ 적당히 여지주면서 여우처럼 굴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ㅠㅠ 과거에 하민 상담사님이 벽치지 말라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네요..^^ 그렇게 객관적 가치가 높은 분들을 다 떠나 보내고 이 가치없는 상대방에게만 제 마음이 동요합니다...


공백기 중에 참 마음이 편안했는데 공백기 끝날 쯤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ㅋㅋ
갑자기 결심이 섰어요ㅋㅋㅋㅋㅋㅋ 저 미해결과제에도 굉장히 취약한 사람인데.. 2차 지침 안보내면 그때 보낼 걸, 그때 보냈으면 어땠을까 등등 혼자 생각 투자 더 하게 될 것 같아서 2차 지침은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아 강희 상담사님! 제가 상대방은 염탐같은 거 하는 사람도 아니고 저를 차단한 사실조차 잊었을 것 같다고 했잖아요. 실제로 이전 남친이 저를 차단해놓고 잊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거라고 혼자 확신했던 거 같아요. 근데요! 차단을 풀었더라고요?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어요! 제가 이전엔 굳이 차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어서요. 그냥 어느날 출근길에 정말정말 갑자기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확인하니 풀려 있었어요. 대략 이별한 지 두달쯤 되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정성껏 만들어 주신 2차 지침도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최근에 상대방이 저에게 숨긴 것, 거짓말한 것 알게 되고나서 "상담 받기 전에 알았더라면 상대방 더 혼내줄 수 있었을텐데. 진짜 상대방에게 화가 밀려온다 이걸 어떻게 보상받지??"하는 생각 들어서 분했거든요. 근데 그게 또 굳이 숨길 일들이 아니었어서 오히려 더 화가나는 거 있죠? 아마 제 신뢰감이 낮아서, 안그래도 많이 싸우는데 혹시 또 싸울까봐 숨긴 것 같지만요.. 아니 제가 왜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있는 건지!!!! 제가 이 일들을 알고 있다는 걸 상대방은 절대 모르겠지만 혼자서 죄책감은 제발제발 느끼고 괴로워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상담사님께 죄송하지만.. 너무나도 순해버린 지침에 솔직히 불안했어요... 안그래도 상대방은 합리화 달인인데 이런 순한 지침은 상대방의 합리화만 도와주는 꼴이 아닌가하고요. 상대방이 저에게 재회요청을 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아니지만 이제서야 왜 그런 지침을 주셨는지 이해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저를 용서하세요..ㅎㅎㅎ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ㅋㅋㅋㅋ 급마무리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고 시간 지나서 후기 한 번 더 남기러 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