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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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 / 재회 후 연애유지 후기

물오름

3번의 이별, 3번의 재회 그 이후

재회를 한지 3개월하고 조금 더 되었네요. 그동안에 위기가 없었냐고 하면, 아니요, 2개월까지는 자잘한 갈등도 있었고 큰 싸움도 한번 있었어요. 상대가 자존심이 센 타입이라 재회 후에도 신뢰도 테스트가 있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서로 내심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겠죠. 저의 감정적인 면도 갈등을 만드는데 한몫했고요. 현재는 나름 안정되어서 후기를 씁니다.

지금은 남친이 약속을 먼저 잡기도 하고 보고 싶다고 더 많이, 자주 하네요. 연애 초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온다던가 마중 나온다던가 한게 다였는데 5년 차인 지금, 먼저 보려고 오고 서프라이즈로 찾아오고 제가 먹고 싶다고 했던 것도 챙겨주더군요. 이제 프레임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전에는 연락 안하고 만나지 않고 사랑한다고 해주지 않고 보고 싶다고 해도 대꾸 안 해 주는 게 프레임 인줄 알았어요. 아니, 그게 신뢰를 낮추는 방법이란 걸 알면서도 신뢰를 보호하면서 프레임을 올리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은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프레임을 올리다 보니 남자친구의 자존심 발동은 낮추고 프레임은 올라가도록 조절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번은 그렇게 프레임 관리를 하다 보니 남자친구가 삐진 티가 났는데 서운하다 고는 안하고 그래서 내버려두다가 다음날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오늘은 좀 보고 싶다' 라고 말하면서 자존심을 풀어주었더니 곧바로 풀리더라구요. (재회할 때도 반응이 투명하긴 했었지만 이렇게 훤히 보이는 사람인지는 몰랐어요. 웃기고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조절하고 있어요. 너무 프레임이 높아졌다 싶으면 신뢰를 좀 주고 좀 루즈해질 것 같다 싶으면 거리를 두면서요.

내프가 안정되어서 그런지 이제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남친이 연락을 늦게 해도 상관없구요. 오히려 그 시간에 즐거운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 보상심리로 틱틱대는 일도 사라졌고, 그러다 보니 갈등이 생긴 지가 좀 되었네요. 이제 이렇게 쭉 유지할 생각이에요. 내프가 안정되지 않으면 거리를 두더라도 막상 남친이 못 만난다고 하면 화가 나거나 불만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러고 나면 보상 심리가 생기더라구요. 그 부분을 주의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순간 불만이 생겼다고 감정적으로 나가면 프레임도 신뢰도 낮아질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감정 소모도 줄어들었고 사이는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이대로만 이어지면 참 좋겠어요.

여전히 감정 컨트롤을 하는 건 어렵고 화가 나면 짜증부터 내고 싶지만 연습 중이에요. 만약 상대와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하서영 상담사님도 보시면서 흐뭇해하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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