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 / 바람핀 상대 / 장거리 / 상담 전 내프다지기
딸기만두
2026. 05. 29
상대와의 시간을 갖는 기간동안 재회를 위해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아이디를 새로 만든거라 첫 후기 작성이 되겠네요.
상대의 반복되는 연락문제로 제가 신뢰감 테스트를 하다
결국 시간을 갖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대를 실제로 본적이 없던 제 주변인들도 상대는 절대 널 떠나지않는다고 말할정도로 저에게 헌신적이었으며 사랑을 줬던 사람이었어요.
절대 떠나가지 않을것같았던 사람이 나에게 시간을 갖자는 장문의 카톡을 보내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항상 고프?의 행동을 하며 만나왔던 저는 시간을 갖자는거냐,정리할 생각까지 하고 말한거냐 물었고
정리할생각까지하고 말한거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충격받은 전 지금까지 상대가 서운하다 생각했던 점들을 나열하면서까지 내 잘못도 있는거다라며 붙잡는 내용도 보내보고 출장 가 있는 상대에게 출장지 가는중이라며 얼굴보고 얘기하자는 얘기까지 하며 붙잡았었었요
갈수록 단호해지며 만나주지도 않는 모습에 더이상 붙잡아도 붙잡히지 않을것같아 수긍의 카톡이후로 연락을 하지않았었어요.
나중엔 결국 이중모션의 모습을 보이는 연락이 왔고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재회를 했었어요
재회를 하고 그동안 저의 신뢰감 문제였던것을 고쳐보기위해 재회후에도 바뀌지않은 상대의 연락문제에도 이해도 해보고
상대가 저에게 불만이었던 표현적인것도 노력했어요
하지만 재회의 손을 내민 상대가 전과 다른 연락 및 애정표현에 전 회의감이 들었었습니다.
재회 후 회복하는 기간이다 생각하며 내가 더 노력하고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 다시 돌아오겠지 했지만,
달라진건 없었어요
시간을 가지는동안 장거리로 변한 저희의 상황에 더욱 불안했던 저는 상대가 잠든 사이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저에게 시간을 가지자며 연락했던 상대는 타지에서 호감가는 상대가 생겼었고, 제가 붙잡는 기간동안 그 여자와 바람을 피웠더라구요
재회 당시 결혼까지 제게 말했던 상대에게 정말 큰 배신감이 들었어요.
잠자리를 가진것도 모자라 재회 이후 다른 이성들과도 애정어린 말투를 쓰며 연락하는 모습들, 몰래 술먹으러 나갔던 정황들에
손이 떨렸어요.
당시엔 어떤 태도를 보여야할지 모르겠어서 모르는 척 넘어가고 일주일간 다시 장거리의 생활을 보냈지만
재회 후 노력했던 저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을지, 제 자신이 처량하게도 느껴졌습니다.
다음 만남때 결국 상대에게 바람핀것에대해 말했고
상대는 인정했지만 바람녀를 정리하고 재회를 한거라 했지만 여전히 상대 여성과는 맞팔이 되어있던것에 전 남자의 말을 더이상 신뢰하지못했어요
나름대로 솔깃한 신뢰감을 쌓을수있는 대책을 제안하며 절 붙잡았고,
저희 집까지 찾아와 울면서 잘해보고싶다는 모습에 크게 흔들렸어요.
사실 바람 핀 정황을 알면서도 헤어져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헤어지고 싶지않아서 좀 더 붙잡아주길 바랬고, 그랬다면 받아줬을거예요... (후기 글 읽으시는분들은 이해가 안간다고 생각하실것같아요)
남자의 연애초반부터 지금까지 제게 했던 행동과 말들에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과 차원이 다를정도로 이게 정말 사랑받은거구나라고 느껴질정도로 잘해줬었고,
상대의 주변지인들과 우연히 자리를 하게 될때도,
지인들이 지금까지 봤던 살면서 봤던 사람들중에 제일 예쁘다고 칭찬도 들었다는 말도 전해줬었고,
남자친구의 이상형인 키크고 마른 여성중에서도 전 솔직히 외적으로 가꾸는것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스스로도 외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었어서 저의 객관적인 가치가 상대에게도 크다는걸 느껴왔어요.
항상 고프레임을 유지하며 이 관계에 나름 갑의 위치에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만나왔지만 진심으로 이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했기때문에 쉽게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바람 핀 걸 안 이후로 이 사람이 어떻게 날 두고 이럴수가 있지? 라는 혼란스러운 감정 다음엔 화가 났었어요.
니가 나처럼 키크고 마르고 예쁜 여자중에서도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서 집순이인 좋은 여자를 어디서 만날수 있을거라고 생각이나 하고 이런일을 저질러? 라면서요 ㅋㅋ
하루에도 몇번의 감정변화를 느끼고나니 상대가 왜 바람을 피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바람 자체가 정말 큰 잘못인거 알고있지만,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상대는 항상 저에게 결핍이 있었기때문에 바람을 피웠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애기간 내내 부족한 저의 애정표현과 무성욕에 가까울정도로 성욕이 적어 잠자리를 거부해왔던것들 , 상황적으로 거리까지 멀어져 상대에게 결핍이라는것이 생겨 바람을 피웠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이유가 바람이 정당화가 된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그래도 왜 바람을 피웠는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보니 화는 나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오늘 삼담완료 전 상담사님과 댓글로 방향성을 정하는 대화를 짧게 나누게 되었는데,
집에 찾아와 붙잡는 상대를 돌려보내고 다시 만남을 가지기로 한 약속의 날짜가 지나버리고, 이 상황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말씀드려놓은 상황입니다.
약속날짜 저도 상대도 어떠한 연락도 안 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오늘 새벽 상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더라구요.
왜 이런 행동을 한거지? 생각해보았지만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어요 ㅜ
아직 헤어지자고 말도 안했는데 붙잡는 상대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을 보고 상담 방향성을 바꿔야하나?
그냥 지금 당장 재회를 하고 싶다고 연락드려볼까? 고민도 했어요.
사실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이미 몇달전 시간을 가지고 남자가 손을 내밀어 재회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또 헤어지게 되면 이 다음엔 아무리 전처럼 후폭풍이 온다고 단기간에 두번의 이별을 하게되면 영영 끝이 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가장 큽니다.
장거리문제로 몸도 멀어져있고 본인 나름대로 장거리를 포기하겠다는 대책도 제안했는데
다음 재회때는 저 대책은 못하는 상황이 되버리면? 재회를 해도 난 장거리면 불안해서 못만날텐데 지금이라도 재회할까?
정말 감정의 소용돌이가 요동을 치고있어요..ㅜ
바람피웠는데도 여전히 상대와 재회를 바라고 언젠간 다시 결혼을 약속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저도 내적프레임이 정말 낮은것같아요.
이 전 상담때 상담사님이 저엽적인것을 생각하지말아라라고 하셨는데
내프가 낮은만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떤 태도를 보여야할지 만약 카톡을 이어가는 상황이 온다면 어떤 말투로 대해야할지?
온갖 저엽적인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르네요..
프레임과 신뢰감보다 내적프레임을 관리하는게 정말 1순위인것같은데
두번째 상담인데도 아직까지 내적프레임을 어떻게 올려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ㅜㅜ
이번 상담때는 시간이 날때마다 최대한 일기쓰듯이 후기를 열심히 써보고자 하는 마음에 상담 전부터 후기글을 끄적여봅니다.
바람 핀 상대에게 절대 잊을수 없는 여자 , 자존심 내려놓고 연락할수밖에 없는 여자, 만약 재회를 못하더라도 결혼해서도 생각나는 여자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수도없이 했는데
어떤 여자로 남고싶은지보다 제가 저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하고 가꿀수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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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상담사님께 두번째 상담인데 사실 이전 상담때도, 현재 상담 전 댓글로 먼저 짧은 대화를 나눴을때도 상담사님의 말씀에 몇번이고 눈물을 흘리면서 문장을 읽었어요
절 위해서 해주시는 쓴소리와 재회 후에 제가 노력했던걸 알아주시는 그 문장들 , 절 존중하고 최대한 도와주시겠다는 말 정말 감사합니다.
누구나 같은 생각을 했겠지만 전 정말 남들보다 상황적으로,어디로 튈지모르는 상대의 자존심 센 성격에 이강희 상담사님이 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계신게 맞으실까?
이전 아이디 상담 내용을 까먹으신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당장 어제까지도 했어요 ㅋㅋ...
그래도 저보다 훨씬 이 상황을 분석적으로 바라보실 전문가분이라는걸 믿고 더이상 의심하는건 내려놓을 생각입니다
삼담 완료 후에도 후기 써보도록 할게요 감사해요 상담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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