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지침 공백기 끝날무렵 후기
clami
2025. 01. 24
오늘은 저의 공백기가 끝나는 날입니다만, 설 연휴 홀가분한 휴일 보내시기 바라며
애프터 메일을 한 주 미루고 인사 겸 후기 남깁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님 그리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로 가득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현재 헤어지고 세 달,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두 달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대체자를 찾지 못해 간간히 생각이 나지만
지난 주 가족여행을 다녀왔더니 정말 많이 담담해졌어요.
저는 기존 내담자로, 스스로는 많이 변했다고 생각 했으나
여전히 당근과 채찍을 잘못 사용해 이별을 통보 받은 고프저신의 30대입니다.
상담 받는 중에는 어쩐지 억울하다가,
상담 후 하서영 상담사님이 그동안 노력하신 걸 안다고 해주신 한마디에 위로 받았습니다.
순하디 순한 1차지침에 상대는 바로 덕담? 같은 짧은 답장을 보냈고
저는 차단 등의 내용은 없어서 며칠 후 읽었는데
못 본 부분에 질투 유발에 대한 한마디가 있더라구요.
별 내용 아닌데도 순간 욱하는 기분을 느끼고
아, 이런 게 내가 자존심을 부리는 모습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3주 후 정말 신기하게도 상대에게서 뜬금없이
지침에 관련한 시비 거는 한마디가 왔어요.
저의 가능성 제시 전에는 다른 답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지침에 따라 역시 답은 하지 않았지만, 슬쩍 내프가 올라 갔었어요.
다만 그 이후 더이상 찔러보기조차 없자 가능성 제시를 내가 놓친 건 아닌지
지금 연락하면 받아 줄 것 만 같은 소망 오류에 휩싸여 괴로워 하다가,
지금은 그래 찔러보기는 재회하고픈 마음과 별개다 인정하고 다시 마음을 좀 내려두었어요.
대체자는 아직이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 중인데요.
프레임, 신뢰감 이론을 생각하며 만나보고 있어요.
상담사님이 말해 준 내용들이 상담 당시에는 물음표 였는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니
오, 이거구나 하고 느낌표가 되었어요.
상담사님이 말한 그대로의 사람이더라구요, 제가ㅜㅜ
눈치 주고, 사람 어렵게 만들고, 표현은 알쏭달쏭하고…
물론 저도 좋은 점도 많고 극으로 간 단점이지만 상담을 들어서 이런 점을 깨닫게 된 거죠!
배웠으니 재회 하면 이번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하지만 재회가 안되더라도 상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알아야 고칠 수 있는 거니까요. 다음엔 더 좋게 달라지겠죠?
연애, 반복해서 털어 놓으면 징징이 되기 딱 좋은 내용이잖아요.
그 점에 있어서도 아트라상에 감사해요.
제 내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복기해도 응원해주는 아트라상에 감사하며 후기 마칩니다:)
다시 한 번 올해 모두들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기원할게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