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애프터상담후기 입니다
쵸코칩
2026. 07. 11
안녕하세요. 이글은 재회후기가 아닌 그냥 하민상담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기도 하고 마음도 한번 더 정리할겸 글을 작성해보려구요.
일단 저는 저프중고신(신뢰는 신경안써도 된다고 하셨고 굳이따지자면 중신고신정도 된다)/단기
2차지침까지 보냈었고 1,2차 둘다 아주짧은 덕담으로 왔어요
2차지침을 보내고 반응이 제가 봐도 좋지않은 것 같았고 그걸 보고 내프가 많이 무너졌던거 같아요.
근데 상담을 신청한 이유는 어쩌면 내가 모르는 또 다른 해답을 주실 것 같기도 했고, 만약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해도
제가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끝인거 같아라고 아무리 말해도 받아들일 수 없던 걸 상담사님이 말해주시면
진짜 끝이구나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애프터 신청을 했습니다.
상담 일주일을 기다리면서 슬프기도, 아냐 괜찮을거야 내가보기엔 반응이 안좋지만 확률은 그대로겠지
또 다른 지침을 주시면 프레임이 더 올라가겠지 생각하고 또 가능성을 찾으면서 보냈어요.
두달동안 거의 매일 상담녹음본을 들어서 애프터상담때 상담사님 목소리가 그냥 너무 반갑더라구요ㅎㅎ
근데 상담내용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심장이 조여와서 상담사님이 열심히 분석해주고 설명해주는게 거의 안들리고
혼자 눈물만 흘리면서 들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전 상담신청도 너무 감정적으로 나 슬프다 방법없는거 같다 , 진짜 두달동안 힘들었다 라고 써서 혹시라도
상담거부하시면 어떡하지, 이런 마음으로 시간을 보낸거냐고 뭐라고 하실까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은것도 있었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많이 노력한게 보인다는 말에 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구들한테도 더이상 힘들다고 하면 피해되니까 혼자서 힘든마음을 감추고 참아온 시간들.
그리고 내 스스로도 노력했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그걸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위로를 받았던 거 같아요.
저는 헤어지고나서 한번도 진짜 그만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끝난다는 생각만 해도 나의 미래가 사라지는 거 같고, 답답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사람들만나고 맛있는 걸 먹을 때도 기분이 좋지만 행복하다라는 기분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아요
솔직히 짧은기간 만났는데 저도 왜 제가 이렇게까지 힘든건지, 왜 이렇게까지 붙잡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한 적도 있었고요.
하민 상담사님은 저에게 두가지 방법을 주셨어요.
첫번째는 그냥 마음속에 있는거 다 털어놓기 재회확률로 보면 낮지만 제가 상담글에도 1차지침을 이렇게 보내는게 맞았던 걸까 생각한적도 있고, 그냥 사실 내마음을 다 말하고 싶었던 적도 있다라고 써서 이걸 못하면 미해결과제로 남아서 더 생각날까봐
저를 위해서 주신 방법인거 같았아요.
두번째, 공백기 후 지침 이것도 확률은 높지않지만 그나마..그나마 확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해보라고 하셔서 전 일단 상담끝나고 다음날 마음속에 있는걸 다 적어서 읽고 또 읽어봤어요.
그걸 쓴 순간에는 이렇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또 몇시간 지나서 읽어보니 제가봐도 정말 매력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상담사님이 애써서 써 주신 1차 지침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도 하구요
사실 상담때는 계속 1차지침을 이렇게 보내는게 맞는지 헷갈린적 많았다라고 했지만 그건 결과가 좋지 않아서 생각이 든거였으니까..첫 상담 당시에 저는 그 지침이 꽤 마음에 들었었고 이거라면 상대의 마음을 바꿀수도 있겠다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보낸거기도 하니깐요
그리고 중요한건 이걸 보낸다고 제마음이 편해지거나 정리가 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오히려 보내고 또 결과가 안좋으면 더 무너질거 같았어요..애초에 보낸다는게 정리가 안됐다는 거라고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전 두번째 방법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그때가서 할지 안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무조건 한다지만 너무 가능성을 가져가진 않으려고요
하민상담사님이 좋지 않은 남자다, 나쁜 남자다 라고 몇번이나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내프낮은 저를 위해 해 주신 말씀같기도 하고 상대가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욕을 하거나 엄청 큰 잘못을 한게 아닌 마음이 식어서 헤어진 사람을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어요.
헤어진다는 건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깐요
상담받을 땐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서 상담녹음을 못듣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음날 또 마음이 힘들때 상담사님의 목소리가 듣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들은 상담본 녹음분에는 정말 같이 안타까워해주고 속상해해주고 마음 아파해주고 나 대신 상대의 나쁜면을 봐주는 상담사님이 계시더라구요. 정말 진짜 너무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어쩌면 나에게 진짜 필요했던건 지침도 지침이지만 온전히 나와 상대의 관계를 파고들어서 진짜 나의 상황에 대해 같이 속상해주는 사람을 원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 마음이 들자마자 후기를 작성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 제 마음속에서 상대를 비워가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지침을 안한다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못받아들였던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못버렸던 물건들도 정리하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생각을 덜어내려고 노력하려구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랑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혹시라도 상대랑 재회할 수도 있으니까 기다려보고 만나야지라고 생각 안하고 일단 만나볼거고 공백기가 끝날 때 쯤 제 마음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상대에게 아직도 그만큼의 미련이 있으면 그건 그때가서 선택을 고민해보려구요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결론은 그냥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연애 혹은 혹시라도 기적적으로 재회가 된다면 상담동안 받은 내용들, 칼럼들 잘 복습하고 고프고신의 여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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