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x) "칼럼+연애 유지와 재회의 원리"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달걀이
2025. 06. 26
저는 연애를 잘 못합니다. 아니, 잘 못했습니다.
35살이 될 때까지 1년 이상 장기 연애를 한 경험은 단 한 번뿐이고, 나머지 연애들은 몇 달이면 상대의 지친 모습이나 정이 떨어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매번 연애에서 실패했습니다.
재회를 시도하려 해도 용기가 전혀 나지 않았고, 새로운 여성을 만나려고 해도 썸 단계에서 무너지기 일쑤였죠. 그러다 처음 '아트라상'이라는 곳을 알게 된 건 약 2년 전이었습니다.
"재회상담? 뭐 이런게 다 있어?"
처음 블로그를 접했을 땐, 칼럼 한두 개를 읽고는 콧방귀를 뀌며 블로그를 닫아버렸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재회를 위해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조종하듯 하는 방식은 저에게 일종의 거리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트라상’이라는 이름을 머릿속에서 지워가며 살아왔습니다.
그 사이 또 다른 연애의 기회가 찾아왔고, 놀랍게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이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 나는 뭘 잘못한 걸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는 외모가 떨어지는 타입도 아니었고, 지능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진짜입니다…)
그렇다면 연애에는 외모나 지능, 사회성과는 다른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지며 연애 강의란 강의는 다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뭔가 알맹이가 빠진 듯한 강의들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블로그가 떠올랐습니다.
기억의 편린을 더듬어 ‘아트라상’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아냈고, 칼럼들을 하나씩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제 연애에는 없던 개념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
연애라는 걸 이 두 단어로 정리할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몰랐습니다.
처음엔 상담을 받아볼까 고민했지만, 제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상담도 재회도 아무 의미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애 유지와 재회의 원리'라는 책을 만나게 됩니다.
책을 처음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로 몰입해서 단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저작권 이슈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의 기본 원리부터 재회 심리학을 언어화한 개념들, 재회 알고리즘과 상황별 예시까지,
책을 읽으며 제가 알고 있던 연애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 내가 연애를 이렇게 해왔으니 상대가 날 좋아할 수가 없었겠구나…”
책을 두 번 읽고, 개념들을 수기로 정리하면서 느낀 건,
재회 심리학은 단순히 날 떠난 사람을 되돌리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회 심리학이란
1. 감정을 정리하게 되고
2. 자신을 성찰하며 돌아보게 하고
3. 재회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하게 되고
4. 프레임을 회복해 상대가 자발적으로 돌아오게 만들며
5. 재회 후 더 좋은 방향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6. 설령 재회에 실패하더라도 이후의 연애와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합니다.
재회 심리학은 단순히 상대의 마음을 가지고 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스스로 바뀌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저는 일반적인 연애에서도 프레임이 높아지고 상대에게 선택받는 남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보다 아홉 살이나 어린 친구에게 고백을 받게 되었죠.
‘아트라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재회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게 된 이후, 제 삶은 확실히 달라졌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삶이 참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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