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재회 후기입니다.

저의 내프가 너무 낮고 자존심이 많이세서 여자친구의 말과 행동에 감정적으로 행동했습니다.
프레임을 지키고 신뢰도를 올리면서 충분히 대처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비참하게 했고 상담사님 말대로 상놈이었습니다.
그치만 또 초고프레임이어서 여자친구는 참고 받아주다 결국에 터지게 된 그런 사연입니다.

여자친구와 시간을 가지는 동안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잘못한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쓸데없이 프레임을 또 높였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저는 초고프저신 이니 그 문자에 또 사과를 하더군요 하지만 신뢰도는 바닥이니 놓아주자는 말을 했습니다.
그만해야될거 같은데 눈치를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급할것도 아니었지만 내프가 바닥이니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여자친구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행동에 신뢰감이 조금 올라갔을거라 생각합니다.
피자 이론처럼 매일 5단계 짜리 마라탕을 먹다가 속이 아플때 5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1,2,단계 마라탕은 먹을 수 있는 것처럼
그런 모습에 신뢰감이 조금은 올라갔을거라 생각합니다.
그후 여자친구는 생각을 해보겠다 했고 다음날 기회를 줘보겠다며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시간을 갖는 동안 제가 고프저신 일줄은 알았습니다.
자존심이 많이세고 내프도 낮으니 자존심이 상할때마다 화를 내거나 하는 등 안좋은 프레임 높이기는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했으니 신뢰감이 바닥을 칠 줄은 예상했습니다. 다행히 상담사님의 분석과 맞았습니다.


제 생각일 수 있지만 프레임, 신뢰감 등 아트라상의 모든 이론은 내프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프레임이 높고, 지침을 쓰고, 사과를 하고, 상담사님들이 온갖 방법을 써주셔서 재회가 되더라도
재회 후 신뢰감을 굳히는 단계에서 제 내프가 낮으면 상대방의 모든 신뢰감 테스트를 견뎌내지 못합니다.
상대방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게 되고 그거에 또 긁혀서 기회를 날리게 됩니다.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10년을 벌었습니다.
20대와 30대 연애의 차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 프레임에 집착, 상대 반응의 대한 유연한 대처 등 이번 상담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녹음본 듣고 혼자 생각해보면서 복기 해보겠습니다.
상담후에 저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고프고신의 연애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론에 대해 까먹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에프터 메일 하겠습니다.


지금 상대방의 신뢰감테스트 중입니다.
잘해라, 나는 사랑하지 않는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끝이다, 등등 상담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되니 귀엽기만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네요.
상담내용을 마음속으로 복기 하면서 웃으면서 신뢰감을 쌓고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스스로 욱하는 모습도 줄이고 있습니다.

스스로 돌아볼수 있었고 앞으로10년을 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저의 상황을 키워드로 나타내면
초고프저신/동갑커플/내프많이낮음/90%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