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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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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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상담사님/고프저신/90%/파혼위기/재회성공

토피

안녕하세요,
결혼이 50일 정도 남았지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며 파혼하게 된 위기에 처했던 여자입니다.


상담신청을 하고 대기가 길어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그 동안 아무 연락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만난지는 1년이 되어가는데 근래 들어 자주 싸워서 많이 힘들었었구요,
초반에 자주 싸웠을 때는 항상 남자친구가 먼저 손 내밀어주고 했었지만..
결혼이 다가올 수록 더 자주 싸우게 되고, 제가 모진 말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니까 못하겠다고 너무 힘들겠다고 떠났던 케이스입니다.
제가 마지막에 잡았는데, 안 잡혔어요.
앞이 막막했죠 결혼을 앞두는데 ㅜㅜ 부모님한텐 뭐라고 말하지, 예약한 건 언제 취소하지..


일단은 너무 단호해보여서, 포기하고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한 후 일주일이 흘렀어요.
그 동안 아트라상 컬럼 읽어보고 블로그도 찾아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람이 예식장은 취소했나, 다른 건 취소했나, 계속 확인하면서요.. 취소는 안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취소 아무것도 안하고 일단 일주일을 버텼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담..
다행히 세상이 도와준 것인지 원래 예약시간보다 전에 빈 자리가 생겨서 빠르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언니이실 수도 있고 동생이실 수도 있는, 너무 예쁜 목소리+친근한 말투로 공감해주시고 들어주시던 정유현 상담사님..
정말 빠르게 판단해주시고 팩폭도 해주시구요.
고프저신이라고 해주셨는데, 저신을 너무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보건데 제 남자친구는 저에게 고프고신인 것 같아요.)


상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지침을 받았습니다.
그날 여러 번 상담내용을 읽은 후에, 좀 늦은 시간에 지침을 보냈고, 새벽에 답이 왔어요.
덕담하고 마무리하는 답이더라구요. 그거 보고 잠이 안오는 겁니다..


왜 안 잡지? 이렇게까지 보냈는데.. 날 정말 정리하려나 보다,
그 다음날 해가 뜰때까지 잠을 못 잤어요. 출근을 해야 하는데 ㅜㅜ


그 장문의 답을 보고 너무 충격 먹어서,, 일단 그 장문은 읽씹을 하고, 새벽에 애프터메일 1차 쓰고, 불안에 떨면서 기다렸어요.


다행히 애프터메일 답변주시는 날짜와 맞았어요.
정유현 상담사님이 주신 애프터메일을 보고, 24시간 깨어있던 저를 바로 잠재워 주셨습니다.
답변을 받은 것 만으로도 안도+내용을 읽고 힘이 빠지면서.. 잠들었어요


왜 걱정하고 있냐며, 잘 온 답변이라고, 우리가 원했던 방향이라고..
사실 첫 지침 받은 것에 [1차 지침 보낸 후 답변이 헤어지자는 방향이면 보내야 할 2차 지침] 이 같이 써져 있긴 했었거든요. 그거 그대로 쓰라고, 애프터메일 너무 아깝다고.. 다 알려줬는데 그대로 하면 된다고. 조금만 더 힘내라고 하시더라구요. 90% 맞으니까 전문가를 믿으라고 하셨어요.


(그걸 보긴 했는데도, 이게 참..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말씀도 드리게 되고, 부모님도 타격 입으시니까, 저도 패닉이 온 거 같아요.)


아무튼 원래 댓글을 다시 찾아서, 1차지침 때 예상해서 주셨던 카운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차단했어요. 올 차단
카톡 프로필 차단까지 해야 하나? 아니면 조금 있다 풀어야 되는데 그냥 프로필차단까지는 하지 말까? 하다가 그냥 완전한 단절을 위해 프로필 차단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 진짜 너무 놀랍게도 ..
그렇게 한지 24시간이 살짝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느낌이 왔어요. 받았더니,
남자친구였고,
전화까지 다 차단했냐며, 아예 대화할 생각도 없었냐고. 만나서 대화하자고 하길래 전화온 날 3시간 뒤에 저희 집 앞까지 왔길래 만났습니다.


제 커피를 사가지고 온 것만으로도 그 사소한 것에 감동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이 와중에 내 커피도 사줬구나.


근데 만나니까 본인 섭섭했던 것, 3시간 얘기하길래 다 들어줬어요.
(이렇게 불만이 많았었구나,, 근데 이렇게 불만이 많은데 나를 왜 잡으러 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공감하려 노력하고, 미안하다고, 그랬구나 그랬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서 잘 해보기로 했어요.
진짜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왜 내가 붙잡았을 때 안 붙잡혀줬어? 하니까
마지막 헤어지는 날엔 잠깐 붙잡고 말지 않았냐, 그건 너 붙잡은거 아니야. 라고..


그럼 내가 보낸 (1차지침ㅋㅋ) 문자는? 왜 거절했어? 했더니
“너 그거 잡은거 아니야… 그게 잡는거야? 아니던데, 나였으면 집 앞에 와서 기다렸을 거 같고 만나서 얘기했을 것 같아. 뭐 문자 띡 보내고 그게 뭐야?”


하더라고요.
오호? 바로 이런 지침이, 날 고프레임고신뢰도로 만들어주신 거구나.
남자친구는 집 앞까지 와서 매달리는 걸 원했겠지만, 제 프레임 지켜주시면서 적정한 방향을 잡아주신 거구나..


암튼.. 다시 잘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결혼이 한두달 남은 저희에겐 공백기가 3일/일주일 정도였지만,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어요.
지침대로 하니 생각보다 엄청 빠른 반응을 얻게 되었지만 정말 힘든 시간이었네요.


정유현 상담사님이 알려주신대로,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려고요.
흑.. 청첩장 어떻게 보내죠? ㅋㅋㅋㅋ 와주세요.. (?)
이제야 좀 정신차리고 아침에 눈떠서 재회 성공 후기를 씁니다!!


다들 전문가분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정유현 상담사님, 애프터 담당자님, 댓글 관리자님, 모두모두 감사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를 추천해주고 알려주신 제가 정말 아끼는 언니에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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