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고프저신 / 확률 85% / 일년만에 연락 온 후기
나릿님
2026. 05. 13
1. 이전에 썼던 후기 요약
확률은 85% 진단을 받았으나 상대방의 내프가 심각하게 낮아서, 본인이 잘못해도 반성하고 사과해서 재회 할 가능성이 낮고 저의 신뢰감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라고 하셨어요
제 전남친은 거의 내프 낮기로는 어디가서 밀리지 않을 거예요
헤어지는 순간에도 황당했고 헤어지고 나서도 프로필은 요동치면서도 끝까지 연락은 안하더라고요.
(저와의 프사, 배경사진, 디데이, 프로필뮤직을 하나씩 하나씩 순차적으로 내림)
상담을 받기 전까지, 저 혼자 나름대로 전략적으로 한달동안 공백기를 가지다가 생각보다 너무 오랫동안 진전이 없다고 느껴지자 점점 제 내프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니 정리가 싹 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내가 어떻게 해야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미해결 과제를 상담사님께 전가한 셈이죠
지침문자 발송 후 바로 차단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한 단어만 수정을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내맘대로 바꿨다가 괜히 했나 라는 미해결과제 만들기 싫어서
그래, 이건 nn만원짜리 문자야. 라고 생각하며 그냥 보냈어요
그 외에도 시키시는대로 지침 수행률은 100% 에 가까웠어요. 지침문자, 차단, 프사, 대체자 만들러 열심히 다니기 등
그러나 상대방은 정말 완전한 무반응이더라고요
어느날부턴가 프사도 잠잠하고 차단을 하거나 염탐을 하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아무 반응이 없는지..
조금은 답답했지만 상담 이전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훨씬 안나서 (원래 70정도였다면 그후로는 20 정도) 별 생각 없이 살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의 단점이 더 많이 떠올라서 재회 욕구도 꽤 사라졌고요
어느정도 되니까 사실은 그냥 다 끝난건데 나 혼자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갑자기, 지침 보낸지 한달만에 첫 반응이 왔어요
프사를 바꿨는데 정말 노골적이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줘도 놀랄정도에요.
처음으로 마주한 반응이어서 바로 후기쓰러 달려왔습니다
물론 낮은 상대방의 내프를 생각하면 저래놓고 아무 연락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상대방에게 후폭풍이 온 것 같아서 후련합니다. 2차 지침 전에 연락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고, 안오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한가지, 2차 지침까지 두달은 남았다는게 좀 멀게느껴지네요. 이사람이 그때까지도 저를 못잊을까요?
이런 초심자스러운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다시 한 번 굳은 다짐을 하기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 일년 뒤 후기
그때 당시 한달차에 마주한 프사 반응은, 저와 상대방만 아는 상징적인 장소?를 찍어서 올리고, 상태 메시지에 제 이니셜과 하트를 올려놓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후 2차 지침까지 두 달 사이에 제가 대체자가 생겨버려 2차 지침을 보내지 않았답니다.
2차지침을 처음부터 주신게 아니었어서, 애프터 메일을 써야 했었는데 (그때는 애프터 상담이 아닌 메일 시스템이 있었어요)
그걸 쓰기조차 귀찮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때 저를 힘들게 한 이별이 무색할 정도로
그 때 그 전남친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별로인 사람이었어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상담사님이 재회를 비추천 한다는 이유를 가면 갈 수록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이전에는 왜 그렇게까지 싫지 않았지?? 신기할 정도에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살다가 대체자와 또 일년 만에 이별을 하게되어 저는 아트라상을 다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는데 이번엔 재회 비추천은 안하시네요..
아무튼 열심히 잊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프사관리랑 sns관리를 빡세게 했어요
헤어+메이크업까지 받고 서로 사진 찍어주는 모임에도 나갔어요
그런데 오라는 전남친한테는 연락이 안오고
일 년 전의 전전남친, 지금 후기 쓰고 있는 그 주인공 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한달만에 꽤 쎈 반응이 왔던 것 치고는 연락이 너무 너무 늦게 왔죠?
2차 지침으로 가능성 제시를 했다면 정말로 85% 확률로 재회를 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떤 연락이었느냐면
뜬금없이 새벽에 미안하다고 짧은 톡이 왔어요
그것조차 귀찮아서 며칠 안 읽다가
며칠 만에 심심해서 짧게 '??' 하고 답장을 했더니
대뜸 만나자며,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 알겠대요
그리고는 장문톡이 왔습니다.
내용은,
너랑 함께한 시간들은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잊을 수 없고
잘 못해준 것들이 너무 미안하고 후회가 되었다
어쩌고저쩌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어쩌고저쩌고
그런 내용입니다.
자기 잘못을 합리화만 하면서 살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본인 잘못에 대한 자책을 더 많이 하고 있던 게 의외였습니다.
지침의 효과인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평생 못 잊는 여자 만들어 드린 거예요' 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는 그정돈가?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진짜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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