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저프저신 / 20% 미만 / 단기연애 / 상대금사빠 성향 / 2차지침 전 차단의심
눈을감자
2025. 09. 11
1차지침 후 공백기 끝나는 시기가 상대 생일 며칠전이라 2차지침을 보내면 리스크가 있을꺼같아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관리자님께 문의를 드렸어요. 공백기를 더 보내도 되냐고. 단기연애라 1차 지침 때 마지막연락 후 딱 일주일 뒤에 지침문자를 보내라고 하루도 늦거나 빠르면 안된다고 하셨던게 있어서 1차 지침 후 공백기도 딱 맞춰야 되나 생각했었거든요.
관리자님 답변은 주신 공백기보다 빠르면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1~2주 공백기를 더 보내는건 괜찮을꺼다 라고 하셔서 제 판단도 그게 맞겠다 생각했고 생일은 4일정도 밖에 안남아서 내일정도 보내볼까 했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어요.
카톡 사진 바꿀 때마다 염탐하던 상대가 어제까진 생일이 보였는데 제가 카톡사진 바꾼지 6일정도 된 오늘 카톡 사진은 그대로 두고 노래(바이, 여름-아이유)만 바꿨는데 이걸 이제 널 보내주겠다로 해석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카톡 캘린더에 생일이 안보이더라구요? 차단 가능성이 있어보였어요. 처음엔 100% 차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도 생일을 의식해서 생일만 안보이게 했을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더라구요. 그렇게 똑똑할까 싶긴 하지만 허허. 저같으면 굳이 생일만 안보이게 할까? 걍 차단박지 싶네요.
너무나 당황스러운 전개. 공백기가 끝나고 2차지침을 언제보내야되나 고민하고 공백기를 추가로 더 보내고 있을 때 차단 가능성? '설마 나쁜 스트레스로 차단했겠어?' 라고 생각하고 다른게 고민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차단이 맞다면 문자로 보내야 되나 차단을 풀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내야되나 고민하다가 문자로 보내는 것도 의식하고 보내는거 같고 차단을 풀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내는 것도 의식하고 보내는거 같았어요. '아 그냥 보내지말까' 까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스트레스로 차단을 했다면 어차피 한 달 안에는 풀릴텐데 일단 상대의 생일은 중요하지 않게 됐어요.
제 프레임이 어느정도인지 예상을 할수가 없었는데 차단의 가능성을 보니 높아졌구나 느꼈어요. 그토록 바라던 차단을 공백기가 끝나고 당하다니.
보통 차단했다가 풀리면 미화가 되면서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후기를 보니 꽤 많더라구요. 그리고 고프 내담자들이 주로 그렇더라구요. 뼛속까지 저프였던 제가 고프에게나 나올법한 차단이라니 당연히 내프는 너무나 안정적입니다.
강희쌤 저 이정도면 고프 맞나요???
지침문자 보내는 시기는 제가 성격상 확실히 이때, 이날짜에 보내라 이렇게 해줘야 해서 좀 피곤하긴 합니다 ㅎㅎ
추가 공백기는 길어도 2주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일을 의식하고 캘린더를 안보이게 했던 차단이던 생일이 지나고 일주일정도 뒤까지 안풀리면 또 고민을 해봐야 겠어요.
추가 공백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 중입니다. 상대와 만나고 있을때도 먹던 약이 있었는데 그게 살이 찌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살이 너무 붙어서 추가 공백기동안 다이어트를 빡세게 해볼생각입니다! 아직 몸이 완전히 좋아지지 않은 것도 있고 원래는 오빠동생으로만 지내도 좋다고 했어서 상대가 재회의사가 있더라도 저는 고민이 많이 될꺼 같아요. 아직까지도 저는 오빠동생만 되도 좋거든요.
2차지침 안쓸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긴하지만 반응도 궁금하고 강희쌤이 2차까지 써주셨으니 여기까지는 해보자 생각도 있어서 쓸 가능성이 크긴 해요.
요즘엔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상대보다 예전에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던 상대가 참 많이 생각이 납니다.
심지어 꿈에도 나왔어요. 한번도 꿈에 안나오던 사람이 ㅎㅎ 꿈속에선 행복했습니다 헤헿
2차지침 후에나 후기 다시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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