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반응 후기/서예나 상담사님/ 정유현 상담사님/ 고프저신/ 75-80%
degh2
2024. 10. 20
서예나, 정유현 상담사님/ 고프저신/ 1년 이상 연애 /확률 75-80%
안녕하세요.
저는 전형적인 고프저신에 해당 되는 연애를 했습니다. 상대는 큰 문제가 없는 내적프레임과 순한 성향을 가진 분입니다.
상당 기간 동안 행복한 연애를 해오다가, 한 사건으로 인해 급격하게 더 낮아진 저의 내적프레임 때문에 상대에게 당근은 없는 잦은 채찍만 때리게 됐어요.
신뢰감을 잃고 헤어짐을 통보 받았으나, 제 높은 프레임 덕에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재회를 했었죠. 이론을 모를 때의 저는 신뢰감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재회 한지 한달만에 다시 이별을 하게 되었지만, 서로 감정이 큰 상태에서 이별을 했기 때문에 애매한 관계로 남게 됐어요.
그리고 아트라상에 찾아와 서예나 상담사님께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긴급상담)
이론을 어느정도 숙지한 상태이기도 했고, 예나 쌤께서 나긋나긋하신 목소리로 제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저는 애매한 관계를 끝내면서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을 받았어요.
한번씩 후기를 볼 때 지침이 예술적이다, 우아하다라는 표현을 보곤 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단번에 납득이 되는 지침이었네요. 상대에게 감동을 줄 만한 지침이라고 생각했어요.
(왜 진작 이런 말들을 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카톡이 아닌 대면하여 행동지침으로 수행하게 됐는데, 미리 암기를 한 덕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지침에는 상대에게 반응이 올 만한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설명해 주신 그대로 반응이 나와서 참 신기했어요. 자존심 발동, 미련, 질투, 덕담 등의 반응과 이중모션을 보였지만 이별의 결정은 바뀌지 않더라구요.
상대가 잡을거라고 기대했던 터라, 착잡했지만 애프터 메일을 쓰면서 스스로를 다잡았던 것 같아요.
예나 쌤께서 오히려 매우 좋은 반응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S급 배우처럼 고프고신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하고 왔다고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아, 그리고 애프터 메일을 이렇게 정성껏 써주시다니.. 보면서 너무 감사했고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네요!)
공백기 동안 내적 프레임 관리는 잘하지 못했어요.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 빼고는(제일 중요한 일 같지만..ㅋㅋ) 열심히 지냈던 것 같은데 뭘 하던 상대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상대가 sns를 하지 않아서 근황도 알 수 없었고, 선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괴롭고 힘들었어요.
힘들게 버텼던 공백기가 끝나고 프레임을 높이며 만남을 제시하는 2차지침을 보내게 됐습니다.
애프터 메일에서 예나 쌤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멘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2차지침 이후 만남을 가지고 나서 그 의미를 깨닫게 됐네요.
상대와 만나기 전, 낮은 내적프레임과 불안감으로 인해 정유현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유현 쌤께서는 제게 상대를 고평가 하지 말 것, 강박을 내려놓을 것 이 두가지를 강조해주셨어요.
사실, 아무리 만남에 대한 행동지침과 여러 방면의 시뮬레이션, 구체적인 대사들을 받는다고 한 들 제가 상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잖아요.
그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셨어요. 이 뿐만 아니라 상담사님의 개인적인 경험들과 함께 여러 꿀팁들을 전수 해주셨는데 전 그 팁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유현 쌤만의 마인드 셋팅을 단단하게 장착하고 나니까 훨씬 마음이 나아졌던 것 같아요.
대망의 디데이.
상대는 만나자마자 2차 지침에 대해서 묻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예나 쌤께서 주신 2차 지침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었습니다. 이해를 하게 되어 전송을 하였지만 불안감은 남아있었어요. 하지만 만나서 상대의 반응을 보고 정말 완벽한 지침이었구나 했죠.
(의심해서 죄송합니다ㅠㅠ) 그 짧은 지침에 있는 모든 내용들에 다 타격을 받았더라구요.
유현 쌤께서 지침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면 고프고신의 마인드로 대응하라고 알려주신 대사가 있었는데, 그대로 잘 수행했고 잘 먹혀 들어갔습니다! 완벽한 콜라보였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백기 동안 상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날 잊고 잘 살고 있는건 아닐까, 지금까지 연락 없는 남자에게 내가 선연락을 굳이 해야하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예나 쌤의 말씀대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상대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나리오 한 편을 썼더라구요. 공백기 동안 내 생각으로 가득한 채 힘들게 지냈겠구나 싶었어요. 또 sns, 카톡 프사 관리가 참 유치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왜 중요한지도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 유치함으로 잃는 점수에 비해 프레임으로 올라가는 점수가 5배 이상이라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으니까요.
상대가 저의 엄청난 프레임에 갇혀 있고, 여전히 감정이 크게 남아 있다는게 눈에 보였지만, 이 전과 비슷한 이중모션을 보이더라구요.
유현 쌤의 말씀대로 생각보다 내프가 높지도 않고, 더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구나 싶었어요. 물론 쌤들께서 첫 만남에 재회가 될 거란 말씀은 없으셨어요. 앞으로 몇번의 만남을 통해 재회라는 결실을 맺고, 후기를 쓰는 날이 오게 되면 좋겠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상담사님을 믿어야 저도 지침을 어기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공백기동안 아무 반응이 없으니, 의심의 꽃이 한번씩 피어오르더군요.
아무리 좋은 후기들이 많아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면 저처럼 미심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상담사님을 믿고, 눈 한번 꼭 감고 지침 어기지 마세요.(물론 이론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그에 대한 보상 꼭 받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딱 맞아 떨어지는걸 보는 순간의 그 쾌감. 정말 좋더라구요!
서예나 상담사님,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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