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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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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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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1차 지침 후기 / 50% / 저프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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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이 복잡하실 내담자님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서 글 써봅니다.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보시면 정유현 상담사님과 음성 상담 후 제가 느꼈던 점, 연애 유지를 위해 개선해야 겠다고 생각한 점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와 상대방의 이별은 1년을 가까이 만난 상황에서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가 생기고 시간을 가진 후, 헤어지게 된 케이스입니다.


상대방은 연애 초중반 내내 정말 다정하고 헌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해봤던 연애 중에서도 감정의 농도가 매우 짙고 깊었던 것 같아요. 상대방이 저를 위해 잘해줬던 부분들을 떠올려보면 정말 많고,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상대는 처음부터 그런 미래 얘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사람이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현실적인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고, 그 영향으로 관계 안에서도 약간의 권태감과 긴장감 부족 같은 변화가 느껴졌어요. 결국 그런 여러 이유들이 쌓이면서 저희는 서로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 + 위기상황에서의 저의 저프 행동으로 상대방은 먼저 시간을 갖자 했고 일주일 좀 넘게 시간을 가진 후,

= 저프고신으로 헤어집니다.

(상황적 문제 + 저프 행동 + 신뢰감 하락으로 인해 제가 매력이 없다고 착각했다고 해요)

눈치가 빠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상대방의 상황이 힘들어지고 나서 저희는 부쩍 다툼이 잦아졌어요. 서로의 신비감은 점점 없어지고 비슷한 데이트, 긴장감있는 일들 없음으로 인해 뭔가 항상 똑같은 패턴이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점점 소홀해졌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연락할 때 예전처럼 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이 없음
연락할 때 애정 표현이 점점 줄어듦
다툰 뒤에는 본인 입장을 더 고집함
데이트 약속을 잡을 때 장소 정하는 걸 미룸

이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과는 미묘한 차이들이 쌓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 예민한 저는 ‘권태인가?’ 하는 고민을 했었고, 결국 제 촉이 틀리진 않았던 거죠.



제가 했던 저프 행동을 말씀드리자면

눈치 주기 (간접적으로라도)
눈치 보기
불안해하기, 집착하기
애정 확인하기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도대체 왜 그랬을까 싶고, 그런 제 모습이 정말 싫고 후회됩니다.


왜냐면!!!!!


상대방은 질투도 많고, 내프도 낮고 저에게 목매던 사람이라 제가 잘만했으면 이 연애 무지 쉬웠을게 뻔했거든요. 내가 저프라니……




- 1차 지침 후

저는 정유현 상담사님께 1차 행동 지침을 받았습니다. 연락하기로 한 날에 대한 지침 + 연락 후 상황별 지침들이 있었어요.


저의 지침은


최대한 담담하면서 약간의 질투 유발도 포함된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지침이었어요.


예상과 다르게 상대방은 먼저 연락이 없었고, 제가 먼저 지침 연락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답장이 왔어요.


상대방은 짧은 덕담과 제가 보낸 지침에 알겠다라는 답을 보내왔지만 초반에 좀 헷갈렸습니다. 이게 헤어지자는건지, 다음에 보자는 여지를 준건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상담사님이 설명해주신대로 큰 틀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내 강박 빼고 나는 저프니까 지금 고프행동을 해야한다!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담담하고 짤막하게 답을 보내고 상대방은 이별을 고하는 3줄 이상의 덕담을 보냅니다. 잘지내란 말과 미안하고 고맙다라하더라구요.


이때까지도 저는 얘가 마무리를 한거야 만거야 무슨 이런거 하나도 정확하게 마무릴 안하지 ㅡㅡ 싶어서 또 고프 + 신뢰감 답을 합니다. 존중한다, 잘지내라 이정도로요.


그리고 그 다음날 확인해보니 상대는 저를 언팔, 프사도 내립니다.


저는 제가 대처를 잘 못했나? 싶어 멘붕이 와서 급하게 애프터를 씁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대는 저와 연애 중에 제가 신경쓰던 사람을 바로 팔로우 하고 서로 맞팔을 합니다.


제가 신경쓰던 사람은 상대방이 저와 만나기 전부터 알던 사람으로 (실제로 만난적 없음) 연애 때부터도 투명하게 공개했었지만 저의 집착과 불안으로 상대방이 차단해주고 언팔했던 사람이긴해요. (저프행동)


사실 이제 남이니 제가 상관할 바 아니고, 과거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도 + 심리적 해방감이겠다 싶었지만 바빠서 여유도 없다는 인간이 헤어지고 이틀 이후 차단을 풀고 맞팔을 한다고? 라는 마음에 분노가 치밀고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오히려 마음이 정리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이 모든 행동이 지침으로 인한 자존심 발동이라는 것에 대해 매우매우 신기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침의 효과란…. 그리고 얼른 정유현 상담사님이 보내주신 2차 지침도 빨리 쓰고 싶네요. 애프터 지침 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넌 이제 죽었다^^’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지금 2차 지침과 공백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모든 SNS를 끊은 상태라 상대방 소식이 궁금하기도 한데, 솔직히 염탐을 하면 제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아예 폰을 보지 않고 있어요. 그런 시간을 통해 오히려 제 프레임을 다지고,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절대 SNS보지 마세요.


정유현 상담사님 너무 든든한 아군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달까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면 너무너무 좋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진짜 짱짱짱!!! ㅠㅠ 갓유현 갓유현


내담자님들 모두 힘내시고, 힘들때마다 칼럼 후기, 체화하기, 등등 어떻게든 이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2차 지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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