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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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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현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 [환불권유케이스/단기연애/저프저신]

쿼카쿼카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그냥 빨리 해치우고 제 삶에 집중하고 싶어서, 상담 끝나자마자 보내주신 내용들, 지침 다시 한 번 읽고 바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후기도 바로 쓰고요.


이번 연애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성급함이었습니다. 고백도 성급하고, 대처도 성급하고….
그런 제가 상담날까지 기다리는 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ㅋㅋ
그런데도 이번엔 정말 이노센트하게 와보고 싶어서 무지무지 참았어요


전화 받자마자 환불권유케이스라는 말씀 조심스럽게 해주시길래 멘탈이 살짝 나갈 뻔 했지만....?
계속 반복되는 연애의 문제 해결 + 그럼에도 한 번 더 + 상담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고프고신 벤치마킹)
를 위해 상담 받았습니다.


<상황설명>
20대초 여자 - 20대중반 남자(상대)
단기연애
저프저신(객관적 가치는 높음) (두고두고 열받는 포인트,,,,이 상대한테 내가 저프저신이라닉!!)
선이별
확률 30% 환불권유
환불 권유의 이유도 설명해주셨어요
1) 단기 연애 2) 여자가 너무 급발진 많이 해서 3) 너무나 빠른 스킨쉽 진도


성향도 고프저신인 제가 저프라 나온 이유는 너무 헌신을 많이 했던 것과 고백 전 스킨쉽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느낀 문서vs음성 차이>
아트라상에서 두 번째 상담인데 지난 번엔 문서상담(이강희 선생님)을 했어서 음성 상담 방식은 조금 낯설었네요
참고로 상담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적자면


음성상담 방식
1) 상담시간에 전화 옴(+_10분 정도 차이 날 수 있음. 기다리시면 됩니당)
2) 1차로 사연 내용 분석해주심
3) 지침 작성을 위해 잠시 전화를 끊으시고, (전 한 20분 정도 기다렸네요) 지침과 코멘트를 상담 사연 게시물 댓글로 작성해주심
4) 지침에 대한 분석과 질의를 위해 다시 전화 걸어주심


문서 장점
- 가격이 조금 더 저렴
- 분석과 지침을 한 번에 볼 수 있음. 간편함.
- 두고두고 읽으면 됨

음성 장점
- 사연과 내 연애의 문제에 대해 질의 가능
- 강제 내프 안정


이번 음성 상담은 유독 내프 안정에 많은 도움된 것 같습니다.
먼저 상대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어요. 상담사님께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 타입이다, 그렇게 괜찮은 남자 아닌데 너무 고평가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니 상대에 대한 환상이 걷히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머리로만 알고있던 부분이 심장 끄트머리까지는 온 기분이랄까? ㅋㅋ


다만 제가 말을 하면 상담사님 말이 끊겨서, 상담사님 말씀 한 톨이라도 더 들으려다 보니, 반응을 찰지게 못 해드려 아쉽습니다ㅠ


<상담후기>
상담사님께서 전화 해주시자마자 잠은 잘 주무셨냐고 여쭤봐 주시고, 너무 자신 넘치게 잘 잤다고 했었는데 (요즘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건 맞긴 해요 ㅋㅋㅋ 이별도 몇 번 해보니 적응돼서)
후기 적으려다가 생각 난 건
사실 어젯밤에 잠이 안 왔었네요.


이별로 가게 된 주요 사건 이전의 연애 모습을 생각해봤을 땐, 고프저신의 모습이었고(뭔 일이 생기면 상대가 눈치 봄), 상대는 제가 봐도 객관적 가치가 떨어지고 대체자 구하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유리할 거라 생각했거든요. 또 그 사이 전 대체자로 느끼는 남자랑 데이트(?)하면서 '음 상대 없이도 난 행복할 수 있군.' 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전날 밤 '혹시 환불 권유되는 거 아냐?'는 걱정이 들어 겨우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걱정처럼, 신기하게 '환불권유 케이스'를 받았습니다.
알려주신 내용들 들어보니 다 이해됐어요. (저 스스로도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고) 너무 다 이해돼서 질문이 잘 생각 안 났습니다. 마음이 차-분 해졌어요. 선생님께서 지침 작성해주시는 동안 기다리며 제 연애사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뭔가 맥락이 다 비슷하더라구요


제가 해야 할 건 이 세 가지 입니다
1) 헌신의 비율 줄이기
2) 내프 기르기
3) 객관적 가치가 높은 저프고신의 남자 만나기




1) 헌신의 비율 줄이기(+ 2) 내프 기르기)
질투에 관한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네요


제 상대들이 질투 없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는 제가 헌신 해서 이미 충족감을 많이 줬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제가 질투가 많은 이유와, 헌신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는 내프가 낮다는 원인으로 귀결 됩니다. (물론 내프가 낮은 게 다른 식으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 상대가 떠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는 불안감이 헌신으로 나왔거든요.


2) 내프 기르기
만병통치약 아닐까 싶어요. 내프가 낮으니 상대에 대해 너무 고평가하게 되죠. 불안감도 뒤따라오고…. 그러니 질투하고, 프레임 낮아지고….


3) 객관적 가치가 높은 저프고신의 남자 고르기
이거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을 때 “에? 그게 제일 어려운 거 아닌가요?”하고 당황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뒤이어 설명해주시는 부분에서 생각이 틔였습니다. 지금은 사랑 받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라고요. 그렇게 조금은 쉬운 사람들(나 좋다는 사람들)과 연애를 하며 남자에 대해 배운 뒤에, 내가 원하는 남자 쟁취하는 거 해보면 된다고.


이제는
“나 좋다는 남자가, 나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이니까 나 좋아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편식 그만할게요 ㅋ….

-
앞서 말했듯 선생님께서 버리는 카드로 두는 게 현명할 거라고, 직접적으로 말리는 남자였습니다.
센스 없고, 찌질하고, 그렇게 고평가 할 남자 아니라고


그런 상대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벌은 저한테서 상대가 깨끗이 잊혀진 모습을 보여주는 거 아닐까요?
연애 중의 프레임을 벗어나 객관적인 프레임만 봤을 땐 제가 압승이니 오히려 재회라는 이 달리기 선로에서 내려와야 승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상담 확률 70%는 더 애가 탔다면, 30%니ㅋㅋ 열 받긴 한데 한편으론 마음이 후련하네요. 이번엔 공백기도 잊고 살려구요! 대충 두 달 되면 연락 드릴게요 헿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두 가지만 믿을게요
- 지침을 보내면 프레임은 무조건 높아질 거다.
- (제가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도 행복한 연애 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당연하다. 변할 수 있다.


뭐 여기까지가 크고 감동적인 얘기고, 팁들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상담입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예시들 읽다 보니 드는 생각은, 저한테 아직도 매달리고 있는 전남친(더 짧은 단기연애였음)한테 제가 했던 행동들이라 좀 소름돋았어요. 이론과 실제 사례가 맞아 떨어지니 아트라상 내담자로 오는 거죠 ^^... 이젠 좀 "안 좋은 예시"말고 "좋은 예시"들을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지침 보내자마자 상대가 거진 바로 읽은 거 같은데 제 예상대로 읽씹이네요ㅋ(상대 성격 상 99퍼 읽씹일거라 생각했어요 ^^…, 그리고 위의 전남친도 이별멘트에 읽씹이었던 걸 아니까, 1차 지침 후 반응에 흔들리지 않아요!)
반응 오면 안 흔들리게 차단해야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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