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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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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 / 50% / 고프저신 / 2년 연애

워니워니니

서영쌤 안녕하세요 :)
오늘 주신 지침 방금 보내고, 헤어졌습니다.

3일 전 후기 작성하고, 다음 후기는 좋은 후기 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ㅎㅎㅎ

첫 지침문자를 보낸 후 30초만에 결혼하자고 연락을 받았는데, 다음날 또 싸우게되서.. 안그래도 낮은 신뢰를 다 깎아먹었네요.
결국 상대는 변한게 없다면서 너무 고민이 된다는 연락을 끝으로 생각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저 또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나면 내가 힘들어했던 부분(불안함과 서운함을 자주 느낌)이 바로 해결이 될까?
또 우리 사이에 반복되는 싸움으로 지금 다시 만나면 더 안좋아지는건 아닐까?
결혼을 위해 제가 어느정도 포기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상대보다 포기하는 부분이 많았고 많이 서운했지만 사랑하니 참았었거든요.
이렇게 결혼하면 보상심리같은게 생기진 않을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
정말 잠한숨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정말 힘들어도 좋으니 차라리 답이 정해져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었던 것 같아요.

월요일에 한번 에프터 메일 답변을 받았고, 오늘 마지막 에프터 메일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실 첫 이별때는 이별이 실감이 나지 않았고, 너무 힘들었으니 붙잡고만 싶었고 믿기지 않았던 것 같아서 지침 보내는데 은근 떨렸었거든요
이번 지침은 완전히 이별이 될 수 있는 지침이라 오래 고민을 할 것 같았는데 생각하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느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만나면 결국 예전과 다를게 하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지침을 보내서 잠시 헤어지더라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고, 완전히 헤어지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았어요.

지침을 언제 보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상대에게 연락이 왔고 그냥 바로 지침을 보내버렸어요. 재회 가능성은 50% ..
확률 50%면 너무 낮지 않은 확률이라 사실 조금의 희망이 있었지만...ㅎㅎㅎㅎㅎ
제 지침문자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라며.. "정말 정말 고생많았고 모든일이 잘 됐으면 한다"는..
너무나도 덤덤한 연락을 받으니 상대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긴하는걸까...?
매달려야하는 사람인데 오히려 헤어지자고 얘기하니깐 속시원하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겁이 나면서 제 내프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저희 커플은 헤어지지 않을거라는 믿음은 있었어요.
그런 저희가 결혼을 준비까지 하려고했는데.. 헤어졌고 상대와 헤어지자마자 울고불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울음 꾹 참고, 이렇게 바로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저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헤어지자마자 바로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완전 희박한 확률은 아니지만 지금 제가 떨리는 이유는 아주아주 강력한 이별의 지침이고,
결혼이 걸린만큼 상대가 빌고 돌아와야만 가능한 케이스라 가능성 제시가 없기때문이에요. 즉 강력한 이별 지침이 저의 마지막 지침입니다.

사실 어느정도 잔잔하게 마음을 돌아보며 이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처럼 막! 엄청나게 세상이 무너질 만큼의 슬픔은 아니지만,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만큼 이런 믿음도 변할 수 있다는 상황이 씁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이제 기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공백기를 갖으며 sns, 프로필 관리에 들어가려고합니다!
(첫 번째 지침후에는 공백기 기간이 있었는데ㅠㅠ 이번 지침후에는 공백기 기간도 없고 다음 지침이 없다는게 참 떨리네요..)

제발 상대도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으면 좋겠고, 공백기 기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상대는 한번 아니면 아니고, 끝이면 정말 끝인 사람이라.. 어떨지 궁금하고 걱정은 많이 되네요.
저는 공백기 기간동안 sns, 프로필 관리를 하며, 심리상담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온전히 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강력지침에 다시 상대가 돌아온다면 다시 잘 만나서 하나하나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심리상담을 받고 지금보단 안정되고 건강한 사람이되어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요!

헤어지고 마무리 연락을 한 후, 연락했던 카톡을 자꾸 보게되고 그러다보니 그때의 감정(좋았던 추억, 기억)에 빠져
더 우울해지고, 더 눈물이 났었어요. 슬픈 감정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노트북을 열고 바로 후기를 천천히 작성하고 있는데 나의 감정,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슬픈 감정에 자꾸 빠지게 되는걸 조금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내담자님들도, 공백기를 힘들게 갖고 계신 내담자님들도 계실텐데요.
안좋은 감정에 너무 빠져있을땐 글로 내 감정을 적어보는 것도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서영쌤 너무 감사했습니다 :)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어볼게요!
상대가 빌면서 다시 돌아오면 결혼의 후기로, 아니면 다~음에 다른 상대로 문제가 생기거나, 연애유지상담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면 중간후기 끄적끄적 할거예요...ㅠㅠㅠㅠㅠ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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