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지침 후 많은 재회 후기를 읽으며 느낀점
럭키동글
2025. 06. 29
안녕하세요 여러분
매일매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이전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프가 왔다갔다 하는게 느껴지실거에요...ㅋㅋㅋ
지금은 내담자분들의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내적프레임이 강하게 쌓여서
평소였다면 위 아래 가파르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였다면 지금은 완만하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가 되었네요
지금 쓰는 글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상담사분들의 분석에 대한 감탄이 담겨 있습니다.
제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고프저신/남자내담자/1년반 연애/75%->다소 낮아짐/무한 공백기/상대 리바(or대체자) 입니다.
아트라상을 알게 된지는 4년쯤? 된거 같습니다.
전전 상대로 상담도 받고 재회도 해보면서 프레임을 올리는 방법은 체득을 했는데
신뢰감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재회를 해서인지 이번 연애에서도 고프저신으로 헤어졌습니다.
상대는 객관적외모가 아주 뛰어나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0~10점중 10점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를 만나기 전의 연애들이 아주 불안정한 연애(데이트 폭력,협박)였고 내적 프레임은 아주 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를 처음 만나서 첫눈에 반했었고 금방 사귀게 되었습니다.(고백도 상대가 할만큼 서로의 외모는 이상형이었습니다.)
사귈때는 아주 뜨겁게 연애를 했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피곤한데도 만나서 같이 자기도 하고
일을 쉬는날은 무조건 데이트를 했죠.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연애를 했습니다.
그러다 처음 싸운 날이 있는데 여자친구는 이전 연애의 트라우마인지 대화를 하지 않으려 했고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너도 똑같은 사람일거야' 라는 뉘앙스로 잠수 아닌 잠수를 탔습니다.
저는 사과를 하며 붙잡았고 결국은 화해를 하게 되었죠. 아마 이때는 서로가 고프중신쯤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한 번 싸우고 나서는 제가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얘는 금방 헤어질 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사귀면서 찌질한 내담자답게 중간중간 싸울때마다 제가 회피식으로 헤어지자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상대는 미안하다며 저를 붙잡았습니다. 이때부터 제 신뢰감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프레임은 상당히 높았는지 상대는 꽤 오래 저를 좋아했고 마지막 이별에서까지 저를 챙겨주며 헤어졌습니다.
저는 프레임은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상대의 이별 통보에 응답했고 바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1차 상담은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약간의 뇌정지로 인해 상담내용에 자세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알파고라는 별명이 있으신 분 답게 상대의 속마음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자세하게 알려주셨고
그렇구나..하면서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1차 지침은 순한 내용으로 프레임은 보호하면서 신뢰감은 살짝 올리는 내용이었습니다.
4년차가 되는 내담자이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확실히 내프가 안 잡혀서 '이렇게 보내도 될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전 상담에서 재회를 해본적이 있어서 바로 보냈습니다.
상대는 읽씹으로 대응했고 저는 '자존심 발동 아니면 할 말이 없어서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는데
'염탐' 과 '멀티프로필'
정말 염탐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내프가 잘 잡히다가도 상대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며
할 일을 하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망상을 하며 우울함에 빠져 살게 됩니다.
멀티프로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상대는 눈치가 빨라 멀티 프로필에 가둔걸 알아차리고는
저의 카톡과 sns를 차단했습니다.
이것조차 자존심발동이겠죠. 하지만 좋지 않은 쪽으로 자존심발동이라 신뢰감은 더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도 모르고 공백기를 지낸 후 애프터 메일로 2차 지침을 받았고
2차지침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의도하지 않았지만 실수를 하게 됩니다.
저의 탭으로 전화를 걸어버리고 맙니다...(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끝없이 일어난다더니 의도하지 않은 전화여서 멘붕이 강하게 왔습니다.)
상대는 다음날 아주 긴 장문으로 원망하는 글을 쓰며 전화와 문자까지 차단하고 맙니다.
의도하지 않은 일로 계획이 망가지니 내적프레임은 끝없이 내려가고 바로 2차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차 상담은 분석상담으로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는 내적 프레임을 잘 다질 수 있게 문서상담 급으로 아주 자세하게 상담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고 다시 한 번 제대로 공백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무한 공백기가 되긴 했지만요...
하지만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상대는 sns를 비공개를 했다가 제가 게시물을 올리면 다시 공개를 하면서 게시글을 올리는 자존심 발동을 아직까지 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제가 고프라는 증거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상대에게 저는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화가 진행되면서 가능성이 더 올라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굳이 이렇게 자존심 강한 상대를 만나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면서
내프가 안정적이게 되는게 느껴집니다.
아마 상대는 강한 자존심으로 시간이 지나도 저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상대는 이상형인 외모의 고프고신을 잃게 되는거겠죠.ㅎㅎㅎ
아직 재회를 성공하지 못한 제가 하기에는 이상하지만
여러분은 더 멋진, 더 아름다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아트라상을 찾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더 성장하셔야 재회도 가능하고 재회 후에 더 단단한 연애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