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도윤 상담사님께 상담 받고 공백기 보내는 중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땐 완전 패닉 상태였던 것 같아요...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진짜 정신줄을 제대로 놨던 상태였습니다ㅠ

3년이 넘는 시간을 만났는데 이별은 참 한순간이더라구요.
그간 큰 갈등 없이 잘 만나왔다고, 우리는 다르다고 믿었던 관계였기에 그 충격이 더 컸어요.

상담은 정말 유쾌했습니다. 제가 핵심을 못 잡고 어버버하는데... 너무나 명확하고 확실한 목소리로 제 멘탈을 잡아주셨고, 상황에 대해 분석해주셨어요.
제가 사연글에 다 쓰지 않았던 미묘한 남자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이랬을 거다 라며 짚어주셨는데... 그때 진짜 티는 못내고 속으로 소름돋아했었네요ㅎㅎ

저는 저프레임 케이스였어요. 아트라상 블로그를 꾸준히 보고있었던터라... 저프 행동은 하지 않았었다고 자신했어요.
그런데 이번 상담 통해서 내가 크게 착각했구나 ㅠ 싶었어요. 내 마음이 불안하고... 삶에 1순위가 남친인데 어떻게 고프가 될수있었겠나... 깨달았어요.
내가 프레임 높인다고 했던것들이 오히려 어색한 행동으로 보였겠구나 싶고 내 삶에 내가 참 없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근 칼럼중에 불안한 연애에 대한 글이 올라왔던데 며칠전 그거보고도 몇번 하이킥했어요 ㅜㅜ

지금은 생각정리하고 마음 잘 잡고 지침 수행중입니다. 사실 전화가 꽤 몇 번 왔고 받진 않았어요. 도망치듯 이별 통보한후로 꿈쩍않더니... 너무 놀랬고 받아봤자 지금은 내가 휘둘릴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뒀어요. 그리고 지금은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마인드 재정비하고 열심히 공백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칼럼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재회보다 더 좋은 것 이었나? 그 글을 읽을땐 뭔말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말 뜻을 알 것 같아요.
만남과 이별을 떠나, 이 계기로 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되니 오히려 행복합니다^^ 그만큼 정말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봐야겠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마음 잘 잡아봐요.
김도윤 상담사님 감사해요,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