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재이별 재회 후 연애 유지
얍얍
2025. 09. 10
이별 재회를 반복하면서도 신뢰감 문제가 고쳐지지 않아 연애 유지 상담까지 받게 됐어요.
본인 일처럼 진심으로 저를 도와 주신 정유현 상담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상담사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저를 도와 주시는데 저는 매번 재회 후 안정기가 되면 후기 남겨야지 하다가 신뢰감 관리를 하지 못하고 결국 재상담 전 부랴부랴 후기를 남기곤 해서 죄송한 마음이 커요 ㅠㅠ
머리로는 이론을 잘 알면서, 그래서 상황을 망치지 말자 다짐하고 재회 후 신뢰감 굳히기와 관련된 칼럼을 보고, 불안형 연애 칼럼을 봤음에도 "대체 내가 얼마나 참아야 해? 지금 상대방 행동 이게 맞아? 네가 재회 요청해 놓고 잘해줄 거 아니면 왜 재회하자고 한거야?" 이런 마음으로 쪼금 참고 틱틱대고 징징대고 채찍질을 남발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재회 전보다 훨씬 자주 심하게 싸우게 됐고 이러한 싸움이 반복되니 사이가 좋아질리 없고, 상대방이 저에게 헌신하지 않을 이유만 쌓여가게 된 거죠. 그런데 저는 상대방이 저에게 헌신하지 않는다고 채찍질하니...^^;;
재회 전 연애할 때보다 훨씬 상황이 안좋고, 상대방도 저에게 헌신하지 않았지만 이별의 상황이 오지 않은 건 이별 당시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써주신 지침으로 올려둔 제 프레임 덕분일 거예요.
사실 연애 유지 상담 후 지침 쓰고 점점 관계가 회복되어 가나 싶었는데 제가 채찍 안때리려고 노력하는 것과 무색하게 상대방이 시비를 걸어서 또 싸움이 되더라고요ㅠㅠ 물론 제가 진짜 신뢰감 관리 잘 못해서 본의 아니게 상대방을 긁어요.. 긁을 의도가 전혀 없는데 긁힐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최근 제 신뢰감은 더 바닥으로 떨어져서 벌써 재회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 언제쯤 안정기가 올지 모르겠네요..
제게 상처받았다 상처 받은 마음이 회복될지 모르겠다 하면서도 그 마음과 저를 좋아하는 마음은 별개라서 연애하는 데는 문제 없다고 말하고, 이전처럼 이별 통보하지 않는 상대를 보면 머리로는 날 많이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모르겠어요ㅠㅠ
아마 상대방도 그럴 것 같아요. 저는 애정표현에도 인색한 사람이라 먼저 애정표현한 적도 없고 상대방의 애정표현도 다 받아주진 않았었거든요. 게다가 지금처럼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자존심 대마왕인 저는 먼저 적극적으로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ㅠㅠ
제가 상황이 안좋다고 말하지만 사이가 나쁜 건 아니고 겉으로는 좋아보이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분위기에요..ㅎㅎ
아트라상 통해서 다른 상대방과도 여러 번 재회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어떻게 잘 넘어가서 이후로도 연애를 지속했나 싶었거든요? 생각해 보면 그때는 제가 내프가 너무 심각하게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신뢰감 굳히기 단계를 버틸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과거의 상대방은 저에게 "나 이제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 이런 말도 했었고 재회 후 잠수를 타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그 당시에는 상대방이 나를 떠나가는 게 너무 두렵다는 마음이 커서 다 참고 반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렇게 신뢰감을 굳혀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상대방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건지..뭔지.. 참을성이 없어요^^;; 조금만 참아도 죽을 것 같고..ㅎㅎ 성격이 더러워진 걸까요?
재회 후 행복한 모습만을 꿈꾸면서 공백기 보내고 하실텐데 신뢰감 굳히기 준비 단단히들 하시고 행복한 재회 후 연애하시길 바라요! 다른 분들은 저 같이 피마르는 시간을 오래 보내지 않았으면 해요!!
재회 요청할 때 보곤 저에겐 신뢰감 굳히기 단계가 필요없을 줄 알았습니다ㅎㅎ 바로 무심하게 돌변하더군요ㅋㅋㅋㅋㅋ
상담사님ㅠ 행복한 후기 들고 오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에요! 진짜 꾹 참고 참고 안정기 접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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