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분석상담 후기
다리우스
2025. 01. 18
안녕하세요, 분석상담임에도 불구하고 문서상담 급으로 해 주셔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귀찮아서 배민 리뷰도 잘 안 하는 타입인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수년 전부터 아트라상의 이론을 접한 후 남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건 정말 쉬운데
왜 저의 이야기만 되면 사리분별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최근 있었던 관계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문서상담 급의 내용은 아니라 분석상담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상대에 대한 평가를 남긴 첫 문장부터, 딱 깨달았습니다. 이 사람이 왜 이런 행동, 말을 했었는지에 대해...
저는 겉모습만 보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다 생각했지만, 사회적 지능이 부족하다고 바로 꼬집어 주셨습니다.
분석상담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ㅎㅎ
분석상담은 애프터메일이 없어, 약간 저의 멘탈이 흔들린 최근의 일을 애프터 같은 후기로서 작성해보려고 해요.
상담 내용에서 사적인 연락 끊고 라포르 쌓기! 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저도 상담신청 전 부터 직관적으로 사적인 연락은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해 연락은 안 한지 꽤 되었습니다.
최근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 한번 했습니다. 근데 반응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눈치가 없던 저는 몰랐는데 주변 지인들이 말하길 근래부터 상대방이 저를 피하거나 무시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업무관련으로 협업하는 상대방 소속 후배 여자분에게 회의 좀 하자고 개인톡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약속시간에 만나서 '연락' 자체를 꼬투리 잡아 상대방과 후배가 저에게
상대방은 "안 친한데 왜 연락하냐, 이런 내용은 상사를 통해 이야기해야 하는게 아니냐" 라고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날 밤 집에서 울었습니다.
여초 집단에서의 뒷담화 내용이 점점 더 과장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뒷담화 내용의 느낌은 (순전히 제 추측이지만) '아무 여자에게나 들이대는 남자' 이런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면 '무언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라는 답변만 들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주질 않았습니다.
답답해서 죽을 것 같네요. 제가 사회성이 모자란 것일까요.
위 내용은 무척 생략해서 썼기에 읽는 분이 상황적인 이해가 부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상담을 다시 신청할 만한 상대는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이 정도로만 주저리 적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대화로 상황을 풀고 싶네요.
그리고 진짜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요 ㅎㅎ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봐주시는 점,
실제 경험해 보시지 않은 걸 글로만 읽으시고 판단하시는 능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또 내담자인 저를 분석해주시는 것도, 막말로 저희 어머니보다 잘 꿰뚫어 보시는 것 같아요.
이론이야 수년 전 상담 때 이후로 익숙하지만 (정작 내 이야기일땐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지만)
이번 분석상담으로 다시 한번 개념들을 복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로, 음성상담으로 진행하고 싶네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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