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김도윤 상담사님께 / 저프고신
카제
2025. 05. 06
안녕하세요 ~ 저는 장기연애 후, 헤어진지 3년째 되어가는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지금 4회차 상담을 진행중이고,
솔직히 지금 헤어진 지 3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상대방의 이중 모션에 제 마음이 흔들리는게.. 내 내적 프레임이 낮구나 다시 한번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아트라상 이론과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연애의 방식이 상이해서 제가 적용하기 어려웠고, 지침들을 제대로 수행 안 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상담이후 저는 !>
연휴 기간 동안 상담 내용을 곱씹으면서 앞으로의 행동 전략, 자아 성찰, 등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이게 참.. 상담 받을 때 까지만 해도 괜찮던 제 마인드는 상담이 종료된 후 또 많은 생각이 들면서 내적 프레임이 내려 가더라구요~? ㅎㅎㅎ
자.. 상담도 받았고, 행동 지침도 받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현재 상대방과 2주정도 연락을 하다가 마무리 짓고, 이상태로 보내도 되긴 하지만, 언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게 좋을까?
간접적 질투 유발 사진을 프로필로 올렸고, 상대방 프로필 사진이 내려가는 등 상대의 반응이 있었음에도
지금 흐름을 다 리셋하고 도윤쌤이 댓글로 남겨주신 공백기가 맞을까? 라는 의심도 조금 하긴 했어요.
근데 이런 생각도 "제 내적 프레임이 안정이 안 됐나 보구나."
그래서 우선 "내적 프레임부터 잡아야겠다."
재회에 눈이 멀어서 내 마음을 잘 모르는 상태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그 결과 다시 한번 자아 성찰을 해봤습니다.>
저의 경우 가정 환경 영향상, 누나에게 눌려 자란 환경, 가족 눈치 보면서 자란 성장 배경, 학업 성취 등 눈에 띄는 장점 없이 살아온 과거 경험 때문에
제 내적 프레임이 안정화 되지 않는 이유는 "인정 욕구 결핍 상태"로 답을 얻었습니다.
상대와 7년이라는 장기간 연애 속에서 자아를 잃어버렸고, 자존감은 늘 하늘을 찔렀던 과거를 잊어 버렸던거죠.
상대방을 만나기 전 저는 자존감 보상을 타인의 고민 상담, 예언, 조언자 의 역할을 하면서 인정받는 느낌에서 행복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을 핵심적으로 들어 갔을 때, 상대방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다른 이성이 눈에 안 차는 이유가 퍼즐처럼 맞춰졌어요.
상대방과 연애 했을 때는 걱정 하나 없고, 논리적이고, 지금 삶에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인식했어요.
모든 일이 순차적으로 진행 되어가고 있었고, 제 삶의 목표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으니까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재회를 다시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이별한 후 제 삶의 목표인 '내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부족함 없이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기' 첫 단추가 깨져 버립니다.
새로운 관계에서 새로운 대체자 될 사람이 전여친 보다 외모나 스펙이 떨어지면 '내 가치 하락'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장기간 연애 때문에 이 헤어짐을 받아들이면 내 20대를 부정하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이 부분을 인정하고,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 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윤쌤의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상황 직시>
그래도 도윤쌤의 현실적인 상황, 객관적으로 저를 좋게 평가해주는 그 상담 덕분에
마음이 한편 가벼워진 것 같고, 이렇게 자아 성찰을 하고 난 후, 도윤쌤이 말씀해주신 지금 현재 상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도윤쌤이 말씀해주신 행동 지침에 저 같은 내담자의 연애 패턴이나 기질, 성향 등을 응용해서 알려주신 부분들이
이제 진짜 저와 융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제가 공백기 이후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걱정을 할 순 있겠지만,
도윤쌤과 향후 플랜을 계획하고, 상대방의 카운터 펀치에도 덤덤하게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이제 진짜 친구처럼 상대방을 두려워 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백기 이후 상대에게 툭툭 건드려 보겠습니다.
이후에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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