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70프로 /장거리/헤어진지 2주만에 리바운드 케이스
tpfls4601
2025. 08. 22
저는 고프저신에 70프로 확률 장거리 그리고 헤어진지 2주만에 상대에게 새여친이 생긴 케이스였습니다.
처음 헤어지고 상대에게 새여친이 생겼다는 소식을 겹지인에게 듣고 충격과 배신으로 상대방이 초고프레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그래서 유현쌤한테 징징거리고 내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래서 신뢰감 듬뿍 들어간 지침에서 약간 변형해 신뢰감과 미해결과제로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으로 수정해 헤어진후 삼주만에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바로 차단을해서 답장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 읽씹이었던것 같습니다. 지침읽고나서 인스타 언팔을 바로 하더라구요 ㅋ
지침보내고 상대방 인스타와 카톡프로필 그리고 가끔씩 새여친 인스타까지 매일 염탐했습니다. 둘다 비공개여서 알 수 있는게 없었는데도요 ㅎㅎ
참 바보 같았습니다. 하지만 초고프레임으로 올라간 상대방을 염탐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본능이란 어쩔 수 없나봐요.
이제 2차 지침으로 가능성제시를 해야하는 타이밍이 오고 있는데 며칠전 상대방이 새여친과 휴가로 해외여행가서 찍은 커플 사진을 카톡에 올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상처를 입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프레임에 더이상 흔들리고 싶지않아 상대카톡도 삭제하고 전화도 지웠네요. 제가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상대방 전화번호는 금방 잊혀질 것 같아요.
아직 상대방이 종종 생각나고 추억에 빠져들때도 있지만 상담받고나서 최대한 상대방을 잊으려고 하고 이미 헤어진사이인걸 인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상대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했더니 점점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지금은 고프이긴하지만 초고프까지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정도 됐는데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고 굳이 내가 싫어져서 떠난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다시 붙잡고 싶을 만큼 엄청나게 괜찮은 사람도 사실 아니라서 2차 지침은 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굳이 새여친이 있는 사람한테 가능성 제시를 할만큼의 값어치도 없는것 같고 제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네요 ㅎㅎ 전 고프가 맞나봐요 ㅋㅋㅋㅋ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또 나타나고 또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오겠죠. 세상이 이사람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혹여 다른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해도 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진지 얼마안된 내담자 분이나 아직 재회를 원하시는 내담자 여러분 운동많이 하세요!! 자존감도 올라가고 생각도 많이 지워지게 됩니다. 얼마전 아이유가 기분이 안좋을때 어떻게 푸는지 알려주는데 몸을 빨리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그 기분에 속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이 기분이 영원하지 않고 5분안에 내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몸을 움직인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했구요.
저는 원래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특히 달리기는 매우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잊기위해서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제일 빠른 길이 뭘까 찾다가 러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러닝을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 순간만큼은 상대를 잊게되더라구요. 그러다 살도 점점 빠지게 되고 입맛도 돌아와서 이제는 밥도 너무 잘먹어요 ㅋㅋㅋ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겠지만 그럴때 더 힘든 운동을 하세요. 그 순간 만큼은 상대방이 잊혀지고 힘든운동을 끝냈다는 성취감때문에 자존감도 순간적으로 올라가요. 그 성취감과 자존감이 매일매일 쌓이다 보면 상대방도 잊혀지게 되거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