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 연애 유지하고 있는 후기 / 하서영 상담사님 / 30대 중반 직장인 커플 / 저프고신

파랑부크



몇번 후기 쓰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했었는데,
오늘 맘 먹고 한번 남겨봅니다.
사실 . 재회하고 나서 바로 쓰려고 했는데
막상 잘 되고 나니까 굳이 싶기도 하고,
또 잘못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저도 여기 후기들 읽으면서 많이 버텼으니까 남겨볼게요.

12월 17일에 헤어졌어요.
그날 점심에 팀 회식이 있었고
회식 끝나고 카톡 봤는데 "오늘 얘기 좀 하자"고 카톡이 와 있었어요.
2년 넘게 만났는데 그 말투가 뭘 의미하는지 모를리 없잖아요.

그 날 카페에서 1시간 정도 얘기했는데, 결론은 둘 다 지쳤다였어요.
근데 그게 딱 하나의 이유는 아니었던거 나중에 상담 받고 나서야 알았어요.
그때 당시엔 그냥 일 핑계 댄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바쁘고 남자도 바쁜데 왜 나만 문제냐고.
근데 솔직히 돌아보면 둘다 예민할 때 말을 함부로 했고,
화해하고 나서도 며칠 뒤에 또 같은 주제로 건드리는 패턴이 반복됐던것같아요.
상대 입장에선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소환되는 거니까 지칠 만도 했겠다 싶네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헤어지고 첫 주는 밥은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이 없네요.
유튜브를 틀어도 내용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요.
허해서 친구들 약속 괜히 많이 잡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분위기 맞추려고 웃고 떠들다가
집 오는 지하철에서 혼자 눈물흘렸던 청승맞았던 기억들만 있습니다.

근데 제가 혼자 뭔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더 꼬여가는 게 느껴졌어요.
연락은 한 번 했다가 씹혔고 공통 지인한테 안부 물어봤다가
그게 전달됐는지 더 어색해지고. 그러다 친구가 아트라상 소개해줬고
정말 큰 결심하고 상담 받았어요.
사실 사연을 쓰는게 제일 힘들었고 기다리는건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A4용지 몇장안에 어떤 말을 써넣어야 우리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수있을지
그걸 고민 가장 많이했던 것 같아요.

신기헀던건 제가 이별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랑 상담사님이 보신 게 달랐다는거예요.
지침은 공백기랑 같이 받았어요. 공백기 기간 동안 연락 일절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상담을 1월에 받았다보니 그때가 진짜 고비였어습니다.
신년이잖아요. 주변에서 새해 인사 카톡이 오는데,
카톡 창만 열었다 닫았다 몇번은 했는지..
진짜 너무 힘들더라고요.

지침문자는 상담받고 2주 뒤에 보냈어요.
보내고 나서 30분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긴 30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답장이 왔는데 내용이 짧고 애매해서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판단이 안 됐어요.
그렇게 연락하다 2월 중에 두 번 만났고, 2월 증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재회하고 나서도 처음엔 좀 어색했어요ㅎㅎ...
근데 그냥 만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별 말 없이 같이 밥 먹고 집 가는 길에 걷다가 "다음에 또 보자" 하는 그 느낌이요.

그리고 만약에 제 후기가 블로그에 올라간다면 조금만 각색 부탁드려요
너무 tmi를 남발한 감이 있어서...
하서영 상담사님 빚 너무 많이 진 느낌이 들어요.
음성 파일 다시 들을때마다 얼굴이 빨개지고 저의 미숙함이 창피해지지만
초심찾기엔 그만한 게 없는것 같네요.. 못 지울거같아요ㅋㅋ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상담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만하시길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