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큰 나이차이/저프레임/30%미만
daldal
2025. 04. 28
많은 나이 차이 연상연하 케이스로 저프레임 밟고 이별통보 받은 케이스입니다.
'어려운 사연으로 오셨어요. 아, 이거 어떡하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환불 안 받고 멘탈 회복하고 싶다고 해서 상담 진행됐어요!
많이 혼날 줄 예상은 했지만 ㅠㅠ
마지막엔 '혹시 저한테 화나셨어요?'라고 여쭤보고 싶더라고요.
그치만 다시 생각해 봤어요.
그랬더니 진짜 상담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제가 이럴 것이라는 심리까지 예측하신 걸까요?
그렇다면 진짜 유현샘 정말 대단하세요. ㅠㅠ
제 케이스가 가능성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큰 나이 차이, 상대방이 현실적으로 전혀 준비 안 된 상황 때문에요.
그 마음가짐으로 만났더니 저프레임 밟았네요.
제 케이스는 나이 차이가 났어도 신뢰감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저프레임이 문제였대요.
남친이 이별 전까지 애정표현도 너무 많았고 세상 배려심 많았고 마지막까지도 서럽게 울고 헤어져서
중프저신이려나? 이중모션인가? 했는데
이렇게까지 제가 저프레임이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확률을 30퍼센트 미만이라고 불러주셔서 '3퍼센트' 아닌지 다시 돌려 들었어요.
30퍼센트 확률도 저에게는 엄청 큰 확률이었어요.
저는 10퍼센트 부르실 줄 알았거든요.
물론 일시적 재회 확률이겠지만..
제가 여러 군데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착각도 많이 하고 있었구나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 저의 어떤 발언과 태도가 프레임을 깎아 먹고 있었는지
- 지침 중 어떤 멘트가 그 사람에게 미해결 과제가 되고 계속 생각이 나는지
- 왜 제 케이스가 상황적 신뢰감 문제나 이중모션이 아니라 저프레임 사례인지
오늘 제대로 배운 것 같아요.
그렇게 살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상담사님께서 조언하신 대로 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사연에 적진 않았지만 제 또래를 만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힘들더라고요. ㅠㅠ
이제부터 제대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제가 진짜 이 쪽 분야로는 바보 중에 바보라서 아무리 읽어도 이론 이해나 적용이 잘 안 됐었어요.
저 이번 사람한테는 진짜 이론대로 잘하고 있네? 생각했는데 기본적인 것부터 전부 놓친 거였네요.
저 다음 사람에게는 진짜 잘할 것 같아요.
이 나이 먹으면 멀쩡한 사람이나 현실적으로 준비된 사람을 만나긴 진짜 힘든가보다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
뭔가 자신이 생겼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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