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고프저신(상황적 신뢰감) 10% 확률 -> 상대방 만남 요구
minje
2025. 02. 22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이제서야 상담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평생 배달의 민족 후기도 남겨본 적 없는 제가 연애 상담 후기를 남기다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지침문자를 받은 후 상대방의 덕담+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작년 11월 상담 신청을 드렸는데 2~3개월의 공백기를 지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저는 사실 같은 사연으로 상담을 두 번 받았습니다(진행형). 처음 10%라는 확률을 받았을 땐, 이별 통보의 상처 만큼이나 충격이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희 선생님의 환불 권유를 듣고는 포기할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연애 이론을 더 심층적으로 배워 다음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분들 참고용)
사연을 작성할 당시 저는 50% 정도의 확률을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저한테 성격적으로 절대적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자뻑인가요 ㅎㅎ). 하지만 애초에 제 생각대로 관계가 흘러갔다면 여자가 그만 만나자는 말도 하지 않았겠죠.
아트라상에서 제 확률을 10%라고 말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는 크게 4가지
1. 상황적 신뢰감이 큰 장벽으로 작용- 저는 호주 살고 여자는 한국
2. 신뢰감이 애초에 낮음- 제가 관계를 애매하게 유지. 여자는 제가 다른 여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
3. 서로 간의 라포 부족- 7개월 이상 연락은 했지만 실제로 얼굴을 본 기간은 1개월 남짓
4. 여자의 낮은 내프- 자존심 부릴 확률 증가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10%의 극악 확률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지침- 프레임, 신뢰감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 미해결과제, 질투 유발 등의 고급진 스킬들도 들어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있듯,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을 사용하더라도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이 키포인트였습니다.
프레임을 지키면서 신뢰감을 높이는 문자를 보내자 약.. 10일 정도 뒤에 상대로부터 카톡 연락이 옵니다. 내용은 덕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 강희 상담사님 말대로 며칠 안읽씹을 하니 인스타 dm으로 추가적인 연락이 옵니다. 카톡보다 한결 더 부드러워지고 감정 투자가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서 사실 1차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상대방이 폭발적인 반응이 오는데 공백기를 2달간 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바로 답장을 보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제 주관대로 행동하지 않고 2달을 기다려 줍니다.
2달 지난 후 애프터를 모두 소진했기에 다시 상담신청을 드렸고 2차 지침을 보냅니다. 내용은 프레임, 신뢰감을 지키면서 가능성 제시였습니다. 결국! 하루 조금 지나 '커피라도 한잔하자'는 연락이 왔네요 ㅎㅎ
이 글을 읽고 여러분들이 얻어 가셨으면 하는 게 2가지입니다.
1. 고프저신 상황적 신뢰감 케이스 참고
2. 상담사님 말 전적으로 믿기
만약 여러분들이 상담사분들 만큼 연애지능이 뛰어났다면 애초에 헤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본인 판단을 믿는 것 보다는 5만건 넘는 데이터를 가진 상담사를 믿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 되겠죠. 그래서 문득문득 의심이 들거든 칼럼 읽으시면서 아트라상 할렐루야 한번씩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입니다. 저는 수많은 상담 요청 중 한 명인데 이렇게 정성스레 신경써주셔 너무 감동입니다. 이러니 제가 후기를 안 남길래야 안 남길 수가 없더라구요
강희 상담사님 건강하세요! 애프터로 뵈어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