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고프저신 60%/ 헤어지고 뒤에서 욕하고 다니는 전 남자친구
lalasuu
2025. 12. 14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오늘 밤 1차지침을 보내기에 앞서 마음을 다잡고자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부모가 교양이 없어 보고자란게 어쩔 수 없는 싸가지없이 말하는 상대방이라고 하면 기억이 나실까요?
마지막에 전화로 싸우다 이별통보를 당한지 정확히 3주가 된 오늘까지.
헤어짐과 동시에 어떠한 매달림이나 연락을 절대 죽어도 하지않았습니다. 정말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후... 정말 상대방은 보란듯이 더 놀러다니고 여자들 맞팔하고 다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굳이 염탐하는 저도 안보면 제 맘 편할걸 알면서도 안되는게 참.. ㅋㅋ
이틀 전 친구와 놀러나갔다가 상대방의 지인을 마주쳤습니다.
보자마자 '어 이슈가 있더라구요?' 였습니다. 동네방네 아주 저랑 헤어졌다고 말하고 다닌 모양입니다.
심지어 그날 상대방 지인커플모임에서 친하게 지냈던 여자친구에게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너무 열받는다면서요 ㅋㅋ
상대방이 헤어진 이유에 대해 본인잘못은 쏙 빼고 언니잘못만 말하고 다닌다며 너무 비겁하다고
그친구가 더 열받아하며 저한테 본인이 해명해주고 싶다고 더 난리였습니다. 근데 전 굳이 필요없다고 했어요.
어차피 그들을 다시 만날 일도 없고 내 오해를 풀자고 상대방이 숨기고싶어하는것까지 말하는게 더 짜쳐보였거든요.
그리고 전 그들에게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상대방이 뒤에서 제 욕을 하고다닌들 절 아는 사람이라면
뭔가 상대방이 말하지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뒤에서 제 욕을 하고 다니며 본인의 헤어짐을 열심히 정당화 시키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속상하면서도 어지간히도 발악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서든지 본인의 선택이 맞길 바라는 맘에 제 욕을 하고다니며 '그래 여자가 이상했네 잘헤어졌어' 라는 말을 듣고싶었겠죠?
절대 자기잘못을 인정하지 못할 친구거든요. 그러니 나가서 놀러다니며 제 욕하며 맘편해지고 싶나본데 ㅋㅋ 두고두고 후회할 날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정말 자존감낮은 상대방답게 sns스토리가 쉬는날이 없는데 고스란히 본인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납니다. ㅋㅋ
노래선곡이 아주 기가 막혀요. 노래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게 의미없다는것도 알지만 그 친구의 스토리를 보고있으면 정말 웃음이 나면서도
너도 죽어라고 참고있구나가 눈에 보입니다. 뭔가 자체적으로 공백기를 조금만 더 가져도 연락이 올것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치만 상담사님 말대로 결혼이 걸려있는 문제라서 지침으로 확실하게 조지고 가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이 친구 성격상 백프로 자존심발동걸려 차단 or 연락없을것같긴한데.... 휴 또 두달의 공백기를 가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이 들지만
저도 자유시간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남자찾고 열심히 놀러다녀보려구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다음후기 또 남기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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