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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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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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중프저신 / 5-60% / 재회 후 재이별 / 김도윤 상담사님과 상담하지마세요.

애니더쿠




안녕하세요 김도윤 선생님 드디어 후기 남기러 왔어요.
제목은 어그로성+독점하고 싶은 욕심이랄까요..ㅎㅎ

저는 아트라상 이론을 매우 신뢰하는 30대 중반의 여자 내담자 입니다.
재회 후 재이별 상태구요, 연애에 대한 내용보다 저에 대해 스스로 정리하려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객관적 가치가 높아 항상 프,신을 말아 먹어도 상대에게 반응이 나오다보니 내가 고프인가 ? 하고 착각하는 중프,저프의 여자로, 항상 남자를 내 선택으로 만나왔었고
짝사랑을 해본 적도 없었기에 시작은 어렵지 않았지만 내프가 낮고 애정결핍이 있는 성격 때문에 점점 만나는 남자의 수준이 떨어져서, 상담사님들의 예상대로, 재회를 포기하는 케이스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점점 눈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거였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후 알려주신 방법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동안 상담 제한에 걸리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트라상의 강력지침이었죠, 처음엔 원망하다가 빌어도 보고 부탁도 해보고…
그렇게 관리자님을 괴롭혔었는데, 운명(?)이었는지, 그 당시 관리자님이 도윤샘이었어요.

20대때는 오로지 프레임 덕분에 연애를 했던 것 같은데 3명의 장기연애를 했던 사람에게 다 결혼제안을 받았었는데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음에도 100일이상 연애도 못하고 왜 나보다 별로인 여자들이 저렇게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연애를 하는 걸까, 난 뭐가 문제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강박이 있는 제 성격상 끊임없이 이론을 파고들었지만 정리되지 않은 채 매우 어색한 상태로 테스트만 남발하게 되었고 연애 공백은 더 길어졌어요. 반성기간동안 셀프지침들을 통해 모든 상대에게서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보니, 전 아트라상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서론이 길었죠? 현재 사연을 간략하게 이야기해드리자면 상대와 저 둘다 내프낮고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으로, 상대방은 회피, 저는 불안형 스타일로 조합이 좋진 않아요. 다만 객관적 가치가 높고 서로에게 끌리는 절대적 가치가 있다보니 프신이 거의 30%도 안되는 짧은 연애임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다가 제 내프로 인해 또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현재 상담 대기중이에요.

첫번째에는 공백 후 가능성제시에 바로 재회, 두번째도 셀프로 하려다 분석상담 신청했는데 자만했나봐요. 음성상담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고 도윤샘을 만났습니다. 평소 유투브를 반복적으로 보았기에 어색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도윤샘이 그 당시 관리자였던 점,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소개글, 실수하면 또 제한에 걸린다는 두려움에 상담이 너무 걱정됬었고, 이를 캐치한 도윤샘은 상담을 아주 잘 이끌어주셨어요.

녹음을 여러번 들었는데, 저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같아 보였거든요.
무섭고 긴장했던 게 풀리고, 제 사연이다 보니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서 바보같은 대답만 했더군요.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도윤샘의 진가를 더더욱 깨달았는데요, 통화 당시에는 긴장해서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니 도윤샘이 나를 정말 잘 파악했구나,
이런 정신없는 글과 나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꿰뚫어볼 수 있을까 하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제가 연애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플을 통해 다양한 남자분들을 만나보면서 허들을 세우게 됬어요. . 재수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전 외모+몸매가 남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상입니다. 김혜은, 설인아, 강소라 3명의 배우 닮았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듣고 몸매는 글래머러스한 편이라 그로 인해 가볍게 접근하는 분이 많아서 테스트를 하는 편이에요. 남사친들한테는 30대 남자들이 좋아할 상이다. 며칠전 친한 동생도 갑자기 그러더군요 누나를 처음 봤던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고, 보라색 달라붙은 원피스였는데 누나 몸매가 워낙 볼륨감 있고 둔근도 발달이 잘 되어서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정말 몰랐었다. 라네요. 제가 좀 미시룩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여자들도 제 몸매보고 워씨 하는 편이에요 하하(도윤샘 정말..) 다시 운동도 하고 클리닉도 다니면서 열심히 관리해야겠어요^^;

어플 만남이 아무래도 안정적이진 않다보니 그 과정에서 상처받았던 적도 있었고 초반에 프신을 날려도 공백을 두면 오로지 객관적 가치빨로 관계들이 다시 이어졌던 것 같아요. 현재도 제가 무시한 남자들이 계속 연락이 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외적으로는 어디가서도 대접받을 만한 분들인데 미안하게 생각해요..

맞아요 도윤샘 지침으로 남자친구는 저를 보며 처음 느낀 감정이 ‘이렇게 이쁜 여자가 나를 만나주기나 할까? 만나보고 싶다’ 였다네요. 저도 일이 너무 바빠 관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상대도 정말 대단한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생각했다는 것에 크게 놀라긴 했어요. 제가 감정 소모를 너무 해서 사실상 저프나 마찬가지인데 남자는 고프반응을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지금도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못되서 고프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고프레임인 분들은 어떻게 하시길래…. 라는 생각도 드네요. 현재의 문제는 상대방 일이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하고 연락 문제로 반복적으로 싸우게 됩니다. 회피+불안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니 개선되질 못하죠.

제 강박적인 성격상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하고, 이 과정을 통해 또 성장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그래도 도윤샘과의 상담진행시 확률은 5-60%로 말씀주셨는데 남자의 반응보다 제 불안도 때문에 확률을 낮게 잡아주지 않으셨나 합니다. 가능성제시가 정말 말도 안되는 거였거든요. 겨우 이거라고??

1차 지침자체가 가능성 제시였고 추후 어떤 액션도 주시지 않아서 바로 되겠구나 라고 깨달았거든요.
첫번째, 두번째 이별 후 상대는 단 한번의 연락도 없었고 SNS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로지 제 카톡만 염탐하고 자존심이 세고 회피 스타일에 약간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이에요. 전 이 부분은 몰랐거든요. 화도 안내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인데 문제에 관해서 제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고 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재회과정에서 이렇게까지 내가 보고 싶고 좋으면 왜 연락을 안하냐 물었을 때 모든 걸 제탓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만나면 엄청 후회했다고 빌고 재회에 관해서 고민할 틈도 안주고 바로 밀어붙입니다. 그래서인지 헤어진 지금도 이 사람은 나를 못 잊겠구나 라는건 확신이 들지만 연락하나 없는 이 소심한 남자때문에 또 제가 이끌어가겠죠. 도윤샘 예상대로…

사실 재회된건 처음이었거든요. 강박 때문에 지침은 잘 수행해서 2차지침에서 반응은 나왔으나 재회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이 상대는 계속 재회를 원하네요. 다만 이번에는 과정이 어렵고 확률이 더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한 시간보다 헤어짐이 더 많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떠올릴만한 추억이 없어요 저한테는 .. 그런데 왜 저는 이사람을 못 놓는건지 참…ㅎㅎ 이번에는 대체자를 구하려고 해요. 아마 역효과가 날 것 같지만 제 내프를 위해서라도 시도해볼게요. 그리고 큰 일(?)후에 운동도 바로 등록해서 다니려고 해요. 운동여부가 정신건강에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아요. 다른분들도 운동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과거 상담사님들도 너무 좋았는데, 저를 차분하게 다운시켜주시고 방향을 잘 잡아주시는 도윤샘이 저와 합이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 쭉 도윤샘만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전 통찰력이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이란 것에 큰 메리트를 느꼈답니다. 100%의 적중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목소리가 정말 너무 너무 좋으셔서 라디오처럼 매일 도윤샘 목소리만 듣고 싶네요.ㅎㅎ 대문자F와 대문자T의 조합.. 중간중간 기 빨려하시는 것도 보이고 오랜만에 상담에 신이 나서 열심히 떠들고 재밌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실제로 너무 뵙고 싶다는..ㅎㅎ

도윤샘 너무 짧은 기간안에 또 뵙게 됬지만, 제 문제를 제대로 고치고 싶고 또 성장하고 싶어요. 앞에서 잘 이끌어주실거라 믿기에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다음 후기에는 상대와의 연애에 대해 제대로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곧 만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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