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상담사님/고프저신/파혼/40%
쿵쿵쾅쾅
2025. 04. 08
안녕하세요
동거하다가 결혼 준비중 파혼을 통보받은 내담자입니다.
결혼이라는 상황때문에 재회 확률이 낮지 않나 생각합니다. 확률이 낮아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다툼후 나가서 연락두절로 인해 다음날 촬영날이라 매달리고 찾아가고 하다 결국 당일 펑크가 나고 파혼 통보를 받았고. 이전 상담때 심적인 도움이 많이 되어 이번에도 찾게됐어요
첫번째 잠수가 아니었기에 이번에 돌아오리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네요. 너무 단호하고 차가운 처음 보는 모습에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동거하며 모든걸 다 수용하고 해줬던 사람인데 그 빈자리가 꽤나 컸고 그립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매달림이나 지속적인 연락이 전혀 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론을 너무 체감해서 상대를 만나고 처음으로 가만히 내버려두기를 하던중 상담을 받았고 지침을 수행했습니다.
매달리고 계속 연락할거란 상대의 예측을 일단 깨고 싶었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제 프레임이 조금씩 회복되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미화 되길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공백기가 지침 수행에 아주 중요하단걸 너무 잘 알고 너무 간절했기에 더욱 버티고 기다렸네요
지침 수행 하고 나니 맘이 한결 가볍기도 하면서 정말 끝이 나는건 아닌가 불안도 합니다.
아주 순하고 순한 정말 제 진심을 말하는 지침이라 거부감도 전혀 없었고 신뢰감이 중요한 저이기에 프레임을 보호하고 신뢰감을 회복하는 지침이었어요.
제가 보아도 눈물이 날정도로 너무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구요.
1차 지침 보내고 읽은 후 답 없길래 정말 끝이구나 아직도 화가 많이 나 있구나. 싶었는데 그동안 연락한번 없던 상대에게 한시간 반 후에 답이 왔어요.
카톡 안 읽으니 2일 후 문자로 같은 내용이 왔어요. 3일 후 답장을 읽어보니 본인도 편하지는 않구나 싶어서 맘이 아팠지만 재회의사는 안보였고 저한테 받은 상처되는 말을 언급하며 덕담과 내탓을 하는
듯한 내용+공금 정리해서 달라는 내용이었어요.
첨엔 끝이구나 했는데 몇번 읽어보니 처음 파혼통보때만큼 단호함은 없었고 나름 자기 합리화에 확실히 끝내자는 단호함은 또 안보여서 자존심 발동인가도 싶었구요.
마지막 잠수후 파혼 통보와 촬영 펑크에 대한 사과는 없어서 실망도 했습니다.
관련된 모든 커플앱을 상대도 정리 안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지침후 제가 다 정리하고 공금도 정리 해서 이체 하고 지침 속 제가 돼려고 노력중입니다.
마지막에 너무 예의없고 무책임한 상대 모습이 처음엔 다 내탓이지란 생각이었다가 화도 났다가 내프가 불안정합니다. 행동지침을 따로 주지 않으셔서 가만히 있기 중입니다.
동거중에 상대가 나가 있는 상황이라 아직 확실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 다른 이성을 만난다거나 하지도 못하구요ㅜ
동거하며 살이 쪄서 스트레스 였는데 못자고 못먹으니 자연스레 강제 다이어트가 됐고 처음 만날때처럼 살이 빠졌어요.
상대가 간절하고 미안하고 짠한 마음도 드네요. 대체자를 쉽게 만날수 없을것 같은 상대이기에 제가 더 소중해지길 바라는 맘도 있구요.
결론은 1차지침 수행후 덕담 비슷한 장문 답장을 받았고 안읽씹 하니 이틀 뒤 문자로 같은 내용을 또 보내왔음.
3일 뒤 읽고 서로 사이에 커플앱이나 공금들 정리할것들 정리후 공적인 정리 연락 한번 함.
5일 뒤 집에서 챙겨 갈게 있다며 도착 시간에 자리좀 비워달라는 연락이 왔는데 너무 당황해서 읽씹하다 늦은 답장으로 결국 못옴.(테스트인지 찔러보기인지 좋은 반응같은데 아닌거도 같은..)
두시간 후 답장 늦은 상황 설명하며 나중에 편할때 언제든지 와라고 자리 비워주겠다고 연락 하니 그간 사과 한번 없던 사람이 알겠다며 미리 연락 한다며 미안하다고 함.(프레임 상승으로 인한 사과일까요?)
상담사님 전세금에 대한 얘기는 아직 없네요.
애프터로 너무 묻고싶고 궁금한데 아직은 꾸욱 참아보려고요. 저는 꼭 재회 하고 싶거든요.
상담사님이 있으니 믿고 잘 참고 기다려 보려 합니다.
정유현 상담사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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