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김도윤 상담사님, 지옥같은 3개월이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반응후기)
janggoo
2025. 10. 31
솔직히 저는 처음에 상담을 신청하면서 이게 정말 될까?하는 의문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고,
김도윤 상담사님과의 상담 이후에 저의 불안감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네요.
정말 연락올 것 같지 않은 상대에게 결국 연락이 왔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후기가 저와 같은 저프레임 내담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3개월의 짧은 연애였지만, 상대방은 저에게 인생 최고의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애 내내 극도의 저자세를 보였고,
상대는 핵인싸 스타일이라 제가 늘 불안해했습니다.
상대에게는 제가 무조건 옆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사소한 다툼 끝에 상대방에게서 전화 차단과 함께 일방적인 카톡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며칠 동안 매달리며 징징거렸고, 상대의 프레임은 하늘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저는 이별 직후 완전히 멘탈이 나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재회든 아니든 이 지옥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김도윤 상담사님께서는 제 상황을 듣자마자 현재 제 프레임은 마이너스라며 그 이유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스스로 고신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사실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과도한 헌신이었다는 분석에 머리가 띵했습니다.
진단은 저프중신 (낮은 프레임, 중간 신뢰도)
그리고 초단기 연애로 재회 확률 40%였습니다.
상담사님은 상대에게는 저와의 연애가 지루한 숙제였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뼈아픈 진단이었지만, 감정을 배제한 논리 덕분에 오히려 냉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침은 절대 상대에게 매달리지 않고, 오히려 제가 더 즐겁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상대방의 인식에 충격을 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침을 받으면서 이렇게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담사님의 말씀에 따라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공백기는 지독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매일 상대에게 연락하고 싶었지만,
상담사님의 조언대로 새로운 취미(클라이밍, 외국어 공부)에 몰두하며 내프를 끌어올렸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할 시간에 나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억지로 해나갔습니다.
2차 지침 발송 후 상대방은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침 발송 후 2개월 후 상대는 슬쩍 차단을 풀고
평소 연락하지 않던 공통 지인에게 제 안부를 묻는 등 특이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바로 답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반응이 좀 더 오기 전까지는 읽씹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상대방이 요즘 뭐하냐는 아주 간단한 카톡으로 먼저 연락해왔습니다.
저는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말을 생각하며, 감정 없이 아주 쿨하고 짧게 답장했습니다.
그러다 어제는 갑자기 상대가 가볍게 얼굴 보자고,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덤덤한 척 제안에 응했습니다. 사실 미친듯이 떨립니다.
김도윤 상담사님, 저는 사실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락이 다시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중간에 연락이 한번 왔을때도 읽씹을 하고, 답장을 더 잘할 걸 그랬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결국 말씀대로 상대가 정말 먼저 만나자고 말을 하네요.
사실 아직 재회까지 완벽하게 온 건 아니지만, 최대한 후회남지 않게 잘 행동하고 오겠습니다.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도, 저를 믿어주신 것도, 변하게 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후회 남지 않게 잘 해보고 오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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