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1년 간 무반응에서 재회까지 모든 건 이론대로 돌아갔습니다.

피즈

정확히 말하면 아직 재회한 건 아니구요. 사실상 재회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와서 후기를 씁니다. 더 디테일한 내용은 이전 후기들에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 케이스는 고프저신 / 80% / 리바운드 / 절대적가치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존심이 정말 센 고프 타입 여자이고, 상대는 내프가 매우매우 낮고 순한 타입이에요. 참고로 상대는 애정결핍이 심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감수성이 풍부한 타입입니다. 연애 당시에 상대는 저를 신이라도 모시는 것처럼 여겼고, 굉장히 헌신적이었습니다.


1월에 이별했고, 직후에 상담을 받고 보낸 1차 지침, 공백기 이후 가능성 제시 모두 답장을 받지 못 했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은지도 약 5년 정도 된 내담자라, 직감적으로 상대는 저를 잊을 수 없을 거란 걸 알았음에도 그동안 내프를 잡지 못하고 서영쌤을 많이 괴롭혔네요ㅠ


올해 봄, 2차 지침으로 받은 가능성 제시를 보낼 때만 해도 얼마 안 가서 재회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인 반응은 크게 보여주면서도 영영 답장이 없는 상대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름에는 상대에게 리바운드가 생겼고, 그 여자를 염탐하느라 시간도 많이 허비했습니다. 그러나 2달 내로 이별하는 걸 보면서, 이후로도 가볍게 만난 사람들과 다 금방 끝내 버리는 상대를 보면서 리바운드는 리바운드일 뿐이다란 걸 또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여자가 대놓고 착한 저프레임 타입이더라고요. 그걸 알고부터 많이 안심하고 지내긴 했습니다.


3차 지침으로 또 가능성 제시를 받았을 때도 또 연락을 하자니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이번에도 답장이 없으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을 텐데 하는 마음에 두려웠어요. 이별 직후부터 지금까지 저를 염탐하는 상대의 간접 가능성 제시 때문에 아직도 대체자를 못 만났나 싶어서 상대가 원망스럽기도 했고요.


12월초,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하고 눈 딱 감고 가능성 제시를 보냈습니다. 다른 후기들처럼 곧바로 장문의 구구절절한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24시간 넘게 답이 없길래 이번 케이스는 정말 안 되는 거구나, 하고 마음을 접던 순간 답이 왔어요.


제가 먼저 만남 제시를 하는 지침이었으나, 상대는 한 발짝 빼는 모습이었고 그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답장이 온 것부터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상대 성격상 대화하기 싫은 대상에게 연락이 오면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거든요.(잠수, 차단 등 모든 연결고리 끊기)


상대는 제가 먼저 대화를 마무리하는 메시지를 읽지 않은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느닷없이 급한 일이라며 카톡을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이별 후 상대는 카톡을 재가입해서 서로 카톡이 없었어요.) 카톡으로 대화하니 갑자기 작업물을 보냈습니다. 주제는 대충 <그녀가 연락해줘서 그 어떤 때보다 행복하다>였고, 연애 당시 같이 작업을 많이 했었어서 이거 같이 작업해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최근 연락 후 잠수 타고 저걸 만들어온 거죠.


1년만에 답장을 받았고, 또 절절한 결과물을 받았기 때문에 재회 성공이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이 힘들었는데 모든 걸 치유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영 상담사님께서 이별한지 얼마 안 됐을 당시에 써주신 애프터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쉽게 생각하면 쉽게 끝날 케이스다. 상대의 내프가 너무 박살나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쉽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모든 게 이론대로 돌아갔으니까요.


서영쌤 이번 케이스도 너무 감사했어요. 아직 남은 애프터가 있어서 그쪽으로 다시 감사인사 드릴게요! 그리고 케이스 마무리까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