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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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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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분석 상담 후기

푸후루

사실 저는 재회보다는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확률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이 지겨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해결책을 얻고자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상황 요약



간단히 요약드리자면, 저와 상대 모두 내적프레임이 낮고 서로가 서로에게 초고프 초저신이 되어버려서 서로를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머리로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 내적프레임도 낮고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또 상대에게서 간헐적 보상이 나오다 보니(자동 가능성 제시), 상대의 낮은 내적프레임과 상대가 대체자를 만들 능력이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 프신 총합이 높은 제게 반응이 오는 그런 상황 탓에 상대의 프레임 안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또 여기는 대체자가 없는 환경이라 더 그럴 겁니다.



지금은 프레임이 아무리 높아도 신뢰감이 바닥이어서 이제 자칫하면 프레임에도 손상이 갈 수 있는 상황이고, 사실 프레임 초기화가 됐어야 하는 상황이 여럿 있었는데도 상대의 낮은 내프 때문에 초기화 되지 않고 고프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어쩌면 제게 깨달음을 얻으라고 이런 상황이 펼쳐진 게 아닌가 합니다. 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습니다.



제가 프신을 낮춰도 상대 내프가 낮으니 프레임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상대의 이성이 낮아지고 그러면 제게 다시 반응이 나오고, 상대의 반응이 나와도 제 내프가 낮으니 제 쪽에서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하고 다시 신뢰감이 떨어지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파도 끊어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왔습니다.



저는 좋은 이별을 하러 온 것이라, 그래도 인간은 누구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처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저도 상대도 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방을 너무 많이 닦달하고 잘못된 채찍질을 해서 상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참고 인내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상대가 행복해야 저도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상대가 힘드니 저도 힘들고, 상대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를 무관심의 영역으로 넣어야 모두가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2. 깨달은 점



1) 내적 프레임 관리하기 - 감정적 반응을 하지 않으려면, 여유 있는 대처는 안정된 내프에서 나온다는 것



제가 얼마나 감정적인 성향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감정적인 성향을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가 앞으로 제 연애사와 인생사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안정된 내프가 나만 아니라 남의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신뢰도 관리하는 방법 체화하기 -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의 마음 헤아려 줄 것, 말이나 행동하기 전에 상대의 입장도 반드시 고려할 것, 내가 원하는 것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원할 때 해줘야 한다는 것, 제대로 된 당근과 채찍을 주어야 한다는 것(상대는 당연히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해서 감정적으로 굴거나 잘못된 채찍을 때리지 않는 것, 예측된 채찍을 때려야 한다는 것)



1)번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향상 감정 관리가 잘 되면 저절로 신뢰도 관리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감정적인 성향이 있어서 순간의 감정으로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내프 관리가 되면 잘 될 것 같아요. 여러 심리학 서적들을 보면 연인 관계를 나의 확장된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무의식 중에 연인이 내 마음을 다 알 거라고 생각하고, 다 내게 맞추라고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무의식 중에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그 상황을 인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내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메타 인지를 사용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게 성숙한 사람이겠구나 깨달았습니다.



3) 이 내프 낮은 남자를 만나게 되었던 것은 내 내프가 낮았기 때문이고, 내 레벨이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4) 대체자 만드는 노력하기



저는 이 상대방이랑 2년 가까이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대체자 구하려는 노력은 1)번, 3)번과도 연결됩니다. 리바운드라도 만들려고 하다 보니 내가 좋은 사람이란 걸 깨닫게 되고, 상대보다 좋은 사람이 많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내가 싫다는데, 그러면 내게서 부족한 부분을 고쳐 더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제 기준에선 더 합리적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3. 상담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



우선 제 성향을 아시고 제 성향에 맞춰 세심하게 맞춤형 상담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사님께서 제게 속상할 것 같다고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제 레벨이 절대 낮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던 그 부분이 가장 뭉클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말씀 하나하나에 감동 받아서 읽으면서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는 끊어내고 싶은 마음으로 왔는데, 그 마음도 잘 알아주시고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신뢰감 관리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깨달았습니다. 프레임 관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신뢰감 관리에 더 힘써보겠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신 확률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로는 '이미 짐작은 하고 왔지만, 진짜 끝이겠구나', 두번째로는 '그래도 내가 변화할 가능성을 믿고 봐주시는구나', 마지막으로는 '역시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 판단이 맞았구나,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변한 게 많이 없구나. 그러면 변해야지.' 입니다.



상담사님께서 이 일을 직업으로 택하신 이유가 뭘까, 아마 저와 비슷할 거라고 추측해 봤습니다. 본인의 지식을 널리 알려서 본인에게 상담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고, 많은 사람들의 레벨이 높아지길 바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배운대로라면 저는 레벨이 낮은 사람이 아니니 내프 낮은 이 남자는 뒤로 하고, 제 문제점인 감정적인 성향과 잘못된 채찍질 하는 습관을 고쳐 더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맞을 거고, 그렇게 해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면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이라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일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셨으니,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는다는 말씀일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렇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상황은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읽자마자 후기를 올려서 내프 낮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그래도 기억에 잘 남으려면 읽은 후에 바로 정리하는 게 가장 좋더라구요^^;;



이강희 상담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걱정 어린 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더 감사했습니다. 다정한 말씀 하나, 문장 하나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제 것으로 만들어서 잘 활용해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께 안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또 바라는 것 이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이런 문제에서 상담사님들처럼 언젠가는 해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하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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