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60%/연상연하/지침후기
호록
2026. 10. 04
2주간 반응이 없던 상대방이 지침 이틀만에 진심어린 사과와 구구절절 미련 섞인 장문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무슨 대역죄인이 된거마냥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건가요?
너무 놀랍고 신기했어요.. 지침의 위력이란게 이런거구나!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구나! 어떤원리인건지 알듯말듯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도 이상하게 강희쌤이 짜주신 지침을 보면서 한문장 한문장 계속 곱씹고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상대방도 그렇겠죠?
3일째되는날 짐을 찾아가겠다고 연락이 왔고 답장후 주말에 가지러왔는데 애가 초췌한게 맘고생을 많이 한듯 보였어요. 일주일동안 참 많이도 시달린 듯 합니다.
조심히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눈에서 미련뚝뚝이 보이더라고요 ㅎㅎ 평정심을 갖고 속으로 나는 카리나다… 카리나다…를 계속 외쳤던거 같습니다. 내프안정에 좀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 약속이 있어서 떠났는데…문제는 … 짐을 실은 차가 떠나자마자 구구절절모드로 잘지내라…아프지마라. 나중에 괜찮아지면 밥한번 먹자 미안하다… 약속 조심히가라 등등 미련과 아쉬움이 흘러넘치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근데 이걸 씹었어야 맞는거 같은데 뭔가 아리까리 하면서 (응용력제로…) 그때는 이상하게 뭐에 홀린거 마냥 가볍게 고맙다 너도 잘지내라 조심히가라 이런식으로 적당하게(?) 답장을 주고 받았습니다.. 너무 과하지않게 예의상 답장하는 느낌으로 했다고 생각했지만
상담사님… 저 잘못한거죠ㅜㅜ?
며칠동안 돌이켜보니, 답장을 하면 안되는게 맞는거 같더라고요.
공백기동안 진심,만나자, 재회 이야기를 하는것 외엔 어떤것도 답장하지 말라셨는데 … 네 … 지침을 어긴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머리를 스칩니다. 뭔가 그사람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걸 왜 그때는 못느끼고 이제서야 느낀 걸까요?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멘탈이 나가서 재회를 포기해야하나 싶을 정도네요…
얼굴 본 직후라 반응해도 괜찮을 줄 알았던거 같습니다.
지침을 크게 어긴거같아요. 공백기만 더 길어진게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지금 공백기도 넘 길다고 느끼는데 ㅜㅜ)
아무튼 모쪼록 다른분들은 지침을 어기지말고 잘 모르겠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제일 현명한 판단인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확신을 주기 전 까지는요!!
지침은 정말 통해요! 그러니 의심하지마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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