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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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지내면서

쟂지

안녕하세요.
저는 약 4년 가까운 연애를 하고 헤어진 내담자입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오랜 매달림으로 저프가 되었고, 저신이지만 상대의 성향때문에 고신으로 판단해주셨고, 확률은 환불감이었지만 이또한 상대 성향 때문에 해볼만 하시다 판단하여 60%입니다.


저는 8월에 이별하였고, 후에 3개월동안 연락과 만남을 이어 나가면서 상대를 설득하다가 결국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이별의 합리화까지 도와주었지요.
오로지 신뢰감 문제라 생각하여 제 바뀐 모습과 생각을 보여주기 급급했고, 조금만 더 하면 돌아올 것 같은 이중적인 모습에 정신 못 차렸습니다.


처음 유현 상담사님이 내려주신 저프저신 판단과 지침은 믿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프인걸 인정하지 못한 것 같아요..) 지침 내용 또한 프레임 올리는 내용 뿐이었죠.
제 손으로 직접 관계를 끝내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내프 낮은 상대가 이걸 보면 완전히 정리하겠구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다들 저처럼 그러시죠?
하지만 너무 상대가 괘씸했고, 상담사님이 이걸 주신 이유가 있겠지 싶어 잠깐 고민 후 바로 보냈습니다.
예상한대로 읽씹이었구요. 저와 상대의 성향이 비슷하니 예상한 바였습니다. 장기전으로 갈 것 또한 전 예상했구요.
타격이 있구나 라고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제가 헤어지고 나서 연락해도 항상 받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읽씹이라는 것? 최소한 저는 덕담 정도는 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상대는 굉장히 순하고 죄책감에 취약한 타입이거든요. 그런 사람이 읽씹을 했다는 것은, 확실히 타격을 받았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어떤 것도 차단을 하지 않더라구요. 원래 어떻게 하든 헤어지면 차단을 하는 사람인데, 왜 아직까지 차단을 하지 않는지 궁급합니다.
그 정도로 신경이 안 쓰이나 싶으면서도..또 제 내프가 흔들릴 것 같아 이런거에 의미 두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1-2주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상담 때 상대는 인기가 많아 바로 누군가를 만날 것 같다 했는데, 상담사님은 너무 고평가하고 있다고 했죠.
맞아요.. 지금 보니 상대는 매일 일 - 게임 반복이더라구요. 성향상, 환경상 누군가를 쉽게 만나지도 못할 것 같구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래 절 만나는 내내에도 그 전에도 SNS 활동을 그렇게 활발하게 하지 않았는데
지침 이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는 점? 중간 지인도 정말 많은데 굳이 굳이 태그까지 하며(전 그런거 처음 봤어요) 활발하게 하더라구요.
이게 지침의 효과일까 싶다가도, 괜한 의미부여는 안하고 있습니다.


지침 이후 칼럼과 후기를 정말 끊임없이 봤습니다. 초반 내용만 봐도 아 이거 그 글이다 할 정도로요.
처음에 사람의 심리가 이론이란 게 있나 싶었는데, 그동안의 연애를 돌아보니 정말 맞더라구요.
헤어지고 3개월동안 연락을 이어 나갈 때도, 상대가 저프 행동을 하면 저 또한 마음이 식기도 했습니다.
프레임이라는 것이 연애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아트라상은 상대의 후폭풍과 후회, 미련 등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이 후에 재회까지 이끄는 것은 오로지 제 몫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붙잡기 위해 무언갈 하라는 게 아닌, 상대가 후회하고 돌아오게끔 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더라구요.
왜 내프를 관리하라는 건지, 대체자를 만들라는 노력을 하라는 건지도 알겠습니다.
마냥 힘든 모습, 슬픈 모습을 보여주면 동정심에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게 되었죠.


확실히 이론을 이해하다 보니, 제가 오래전부터 이 곳을 알았더라면 진작에 재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도 헤어지고 후회를 했었고, 프레임 또한 남아있었다는 것을. 제가 진작에 고프의 행동을 보여줬더라면 결국 재회가 되긴 됐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내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얼마 못 가 이별을 했을 것 같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내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후기와 칼럼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왜 아트라상을 늦게 알게 된 건지, 이런 것도 생각해보면 결국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내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처음 절 좋아했던 모습, 당당하고 밝고 웃음 많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요.
재회를 하기 위해선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죠..
압니다. 저도 상대를 만나오면서 혼자서 2번 재회를 했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상대 또한 정말 많이 변했다고 했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신뢰감을 중시하는 내프 낮은 이 사람 때문에, 만나면서 신뢰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정말 많이 해왔고, 그로 인해 많이 차분해지고 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뢰감만 중시하다 보니 프레임이 낮아진 케이스죠.
이별 전후 상대의 모습과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확실히 저프가 맞더라구요.
그걸 깨닫고 많이 무너질 뻔 했으나, 상담사님 덕분에 프레임은 올려놨죠.
그리고 공백기 또한 무조건 이겨내야 했습니다. 그래야 제 프레임은 초반 프레임으로 돌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혹시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는 예상과 다르게 환불감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 1%로라도 낮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3개월 내내 연락하던 제가 지금 꾹 참고 한달을 버텨냈네요.
앞으로도 버텨낼 자신 있습니다.



한번쯤 찔러보는 연락이 올 수 있다곤 했는데, 아직까진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떤식으로든 타격은 받았겠구나 싶은 생각은 들어서 처음보단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에요.
그리고 네가 날 어떻게 잊겠어? 라는 생각도 있구요.
상대에 관한 프레임은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절대적 가치가 뭔지..제가 왜 그 사람을 놓지 못하는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마음대로 가지 않을 뿐이네요.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 내프 낮은 상대를 만나면서 내가 왜 그동안 힘들었는지, 왜 이렇게 연애가 삐그덕 댔는지 이론을 이해하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재회를 하더라도 제가 아무리 바뀌어도 상대가 바뀌지 않는 이상, 또 이별을 맞이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 쯤 이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곧 있으면 저도 결혼 적령기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보다 쉬우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만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 가치가 있기에 저는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관계가 어떻게 끝이 날까 정말 궁금한데 저는 후회 없이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2차 지침이 무엇일지 정말 궁금한데,
공백기가 끝나갈 무렵 애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원래 제 성격이라면 계속 상담사님을 괴롭히겠지만! 정말 잘 참고 있다는게 보이지 않나요?
저 무려 3개월동안 상대에게 끊임없이 연락하고 매달렸던 사람이었는걸요. 그 누구보다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저 꼭 지켜내서 제 힘으로 재회까지 이끌어 내볼게요!




정유현 상담사님,
저 아직도 매일 하루씩 상담사님과 상담한 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세요. 정말 고프고신으로 연애도 잘할 것 같은.. 그래서 많이 존경합니다 :)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끝나기 전까지 상담사님께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배우고 가고 싶습니다. 그럼 한달 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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