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중프저신/40%/상담후기
어려웡
2026. 06. 1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상담받아본 신규 내담자입니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나이에 시작한 연애를 처음 연애하는 사람처럼 엉망진창으로 끝내고 찾아왔어요
싸우고 이별통보 당하고 그 뒤 상대를 달래는 몇번의 저희 카톡을 읽씹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진심은 통하겠지라는 마음으로 관계를 돌아보고 제가 느낀 걸 적어 보냈습니다........)
도대체 상대의 심리를 알수 없어 혼자 이생각 저생각 ,망상, 소설쓰면서 피폐해지는 정신상태를 감당할 수 없어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일주일전쯤 상담을 하였는데 하서영 상담사님은 온 우주가 저를 도와 이별을 한거라고 하셨죠
썸탈때 이미 쎄함을 보였는데 그때 도망을 갔어야 했다고....
저는 이별하고 스스로를 엄청 자책하고 있었어요
상대의 방어기제가 다 제 행동과 표현방법이 잘 못되어서 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연애하는 내내 내가 상처받았던건 모두 잊어버리고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객관적가치가 높은 사람이 아닌데 쓸때없이 저한테 고프레임으로 남아있어서 마음정리가 쉽지 않았어요
상대가 자존심이 너무 쎄고 자존감이 낮고 피해의식에 모든 저의 말들을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꼬아서 들어서
어떤 여자도 이 상대를 만나면 신뢰도 높은 사람이 될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자의 자존감을 박살내고 여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사실 제가 제일 안듣고 싶었던 밑빠진 둑에 물붓기 케이스라고 하셨죠
(저의 말과 행동으로 그 사람을 돌아오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기들을 보면서 저것만은 저의 케이스는 아니길 바랐어요)
상대가 스스로 깨닫고 돌아와야하는데.......제가 생각해도 가능성이 희박해서....
처음이라 그런지 사실 상담내용이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지가 않습니다 정신이 나가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상담을 끝내고 뭔가 깨어나는 기분이 들기는 했습니다
상담신청하면서 제가 다 적어낸 글 이었는데도 저는 계속 자책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내가 뭘 대단히 잘못했다고 가스라이팅(?)당하고 있었나 싶었어요
이전 연애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제가 자존심부리느라 잘못해도 절대 먼저 연락하거나 한적 없고 항상 상대들한테 너는 나를 안좋아하는것 같다
등의 말을 들으면서 연애를 했었는데.....(잘했다는건 아니고..)
나이도 있는 만큼 저는 예전처럼 자존심부리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았던 것같아요
감정에 솔직하고 대화로 풀어나가는 성숙한 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싸우고 제가 먼저 손내밀고 풀어가려는 저의 행동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런 모습이 상대한테는 저프의 모습으로 보였을 생각을 하니......도대체 앞으로 연애를 어떻게 해야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서영상담사님이 적어주신 1차 지침을 보고 통화를 끝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너무 맞는 말이여서 이별하고 두달동안 상대의 프레임에 정신을 못차리고 제 상처는 보지 못하고
상대를 연민하고만 있던 제가 다시 보였던 것 같아요
지침내용에 대한 거부감은 정말 1도 없었어요
단지 이전에 이별통보 당한 후 3번정도의 메시지를(직접적 매달림은 아니지만 미련남은 메시지) 상대가 읽씹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또 읽씹할게 뻔한데 카톡을 또 보내야 한다는게 이제야 자존심이 상해서 너무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냥 여기서 더이상 보내지말고 마음정리를 할까 , 그래도 내용을 보니 상대가 알았으면 좋겠기도 하고
솔직히 여전히 상대가 깨닫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상담내용 중 지침을 보내서 더 나빠질건 없다는 말이 생각나서 상담받고 4일 후 마지막 메시지(혼자 알아서 보낸)를 보낸지 3주만에 지침을 전송했어요
아마 보내도 안보내도 저는 후회를 했을겁니다
상대는 역시나 읽씹이고요(30분 안으로 읽은것 같아요 이전처럼 ㅋㅋ매번 읽기는 더럽게 빨리 읽어요) 읽는건지 그냥 보지도않고 채팅방나가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차단을 했으면 좋겠는데 ㅋㅋㅋ정말 지독하다 지독해
지침보낸지 3일차이고
공백기 중에도 절대 연락이 올 확률은 0%일거에요
마음을 잘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침은 먹혔으면 좋겠다...지금 생각하니 너무 순한버전인것같고...그래도 짜증나고 화가 났으면 좋겠는데..
상담사님을 믿어요 저의 프레임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면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상담받을때 궁금한걸 다 물어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ㅋㅋ진짜 정신이 어디 가있던거지
제가 왜 저프가 아니고 중프인지도 궁금하고 뭣이 중한가 싶기도 하고..
얼마 전 소개팅을 해서 그 분이 저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있기는 한데
전 남친과 성향이 정반대이기도 하고 티키타카도 너무 잘되기는 하는데 마음을 더 많이 열어봐야겠어요
유독 이번 이별이 힘든이유를 생각해보니
아마 제 나이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 불과 1년전만 해도 내가 얼마나 혼자 시간을 잘보내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꿈을 꾸던 사람이었는지를
잊고 살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아무일도 없었던 것 보다는 낫지' 하면서 '좋은 경험이었지' 하는 날이 오겠죠
늘 그랬던 것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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