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 애프터메일 후기입니다! (지침문자에 대한 굉장한 반응..!)
eho
2024. 12. 03
안녕하세요. 문서상담 받고, 애프터메일도 사용하고 난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반응이 너무... 금방 와버렸거든요...ㅎㅎ
상담을 받기 전 잘못된 재회를 통해서 아슬아슬하고, 이중모션 가득한 상황인 채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분명 상대방이 잘못했는데 신뢰도를 쌓고있던 잘못된 행동 덕분에 이중모션을 보이고 있던 상대방. 다시 생각해봐도 괘씸하기도 하네요.
그런 이중모션 가득한 상대방을 보니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이 점차 떨어져갔어요. 흔히 말해 정떨어지는 모습들이였죠. '지가 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지침은 무조건 지켜서 혼쭐 내줘야지 싶었습니다. (아, 사실 재회를 한 거라고도 명확히 말하긴 어렵겠네요ㅋㅋ)
행동지침이 주였던 저는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그 덕에 제 내프도 조금은 안정화되기도 했고,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도 잘 떨어졌습니다.
오히려 제가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를 보이자 자존심 발동도 잘 왔구요.
(애프터메일로 상담사님께서 확인해주기 전까지는 확신은 없었긴 했지만요..^^)
암튼 제 실수로 인해 다툼이 벌어지다가 제가 너무 이성적으로 대답하고 감정이 없다고 느껴졌는지 '그럴거면 로봇이랑 사귀지?' 하며 비꼬듯이 얘기했고, 제가 받아들이기로는 거의 헤어지자는 말과 같다 판단해 '그래. 나도 너랑은 못 만나겠다' 하며 받아들이자 갑자기 말을 돌리곤 했죠.
여기서 가라앉았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지만 다시 이야기 나누다가 또 똑같은 말을 했고, 전 또 바로 알겠다고 하며 전화 끊자고 하니 '어 그래' 하면서 마지막 자존심 발악을 하더라구요.
물론 자존심발동에 휘둘리지 않고 먼저 끊어버렸습니다. 그 뒤로 연락은 없었구요.
헤어져버리고 애프터메일 작성 후, 상담사님께 답장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애프터메일에서는 너무 잘 대처했다는 칭찬이 있었습니다. 붙잡지도, 매달리지도, 사과만 하지도 않은 저 자신을 제 스스로도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혼내줄 지침도 같이 보내주셨어요.
(애프터메일 1장으로 제가 어느정도 대응을 했을지도 아셨고, 애프터메일을 쓸 당시에는 재회를 원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재회를 원할 경우' 라며 다른 방안도 제시해 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보내놓고, 그런 방안도 제안해주셨으면... 내심 바라고 있었거든요!)
혼내줄 지침을 보고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내자마자 바로 상대방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3초도 안되어서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제 카톡 내용도 안 보고 그냥 바로 전화를 건건지,
아니면 그냥 상대방이 전화를 건 타이밍때! 제가 우연 찮게 지침을 보낸건지!
파악은 잘 안되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구요. 바로 카톡을 읽더라구요. 그리고 총 4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답장도 오구요. 나름 해명의 카톡이었지만 읽지 않았습니다.
계속 읽지 않으니 지침 하나하나 다 해명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내프 상승!!
(참 들쑥날쑥 아직 안정화되진 않았나 봅니다)
저 날 다 해명하고 난 뒤에는 연락 없습니다. 카톡도, 전화도요...ㅎㅎ 상대방은 또또또!!
자존심발동 중이겠죠?
연락은 전부 무시하고 있구요. 카톡도 아직은 안읽씹 상태입니다.
제 스스로 공백기도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저도 무반응으로 대응하려 합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이 연애에 대해서 정말 생각 해보려 합니다.
저도 이제는 건강한 연애를 하고 싶거든요.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스스로 공백기를 만들만큼 다시 돌아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제대로 한방 먹인 거 맞죠?! 기대와 응원에 부응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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