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남자내담자 / 고프저신 40% / 1차 애프터 메일 반응 후기
오울
2025. 08. 17
안녕하세요. 지침 후 공백기, 1차 애프터 메일까지 지침 수행 중인 오울이라고 합니다.
아트라상 신청 이후 3개월 동안의 근황은 '잘 지내고 있다' 입니다 ㅋㅋ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아팠던 이별도 길지않은 시간만에 누그러지는 게 사람 마음이네요.
처음 지침 주셨던 공백기 동안은 참기가 많이 힘들어서 감정적인 글 후기로 쓰기도 했는데, 다행히 지침을 어기지 않고 미션 수행하면서 지냈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어요. 지침대로 하는게 맞았던 건지. 그에 대한 설명은 밑에 적겠습니다. 무튼 그후 일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면서 그렇게 현생 살고 있습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들었던 생각은.. 현생을 잘 살아가고 있지만 계속해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1년 정도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전 여자친구는 제게 너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감정적으로 진정이 되니까, 이성적으로 그사람이 제게 왜 필요한지 보이게 되었어요.
연애를 나름 적지 않을 정도로 했습니다. 지나가는 인연에 연연하기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인연에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가는 사람 중 한명이 아니라 다시 만나고픈.. 더 큰 관계를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전보다 더욱 커집니다.
한달 전, 1차 애프터 메일에서 주신 지침 카톡을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점심시간쯤 보내고 나선 그날 밤 10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이름이 전화기에 뜨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소리는 이전처럼 밝더라구요. 공백기 동안의 근황, 과거 같이 했던 추억에 대한 얘기, 그리고 제가 지침문자를 보내기 이전에 연락을 할까말까 고민을 해서 며칠만 있었음 연락을 했을 것 같다는 얘기 등등.. 아직 제가 많이 생각난다고 하던데 서로 못잊은거 같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어 했고, 그사람은 그게 부담이여서 헤어졌던게 주된 이유라서요.
2차 애프터 메일 쓰고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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