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고프저신/ 외국인 여자친구/ 2년 연애/ 50%/ 1달반뒤 30살 남자/ 첫상담 후기
동아줄
2025. 11. 19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9시에 상담진행하였습니다.
상담받기 전 대회를 나가는 것처럼 엄청 떨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에 상담사님이 너무 급하고 멘탈을 잡아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서 상담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저는 2년되기 1주일 전에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원인은 제가 전여자친구를 공감과 이해를 하지 못하고, 신뢰감을 다 깎아먹었기 때문입니다.
전여자친구는 저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중에 이야기 해도 괜찮다며, 항상 깊게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여자친구가 저에게 바라는 점들이나, 고치면 좋겠는 것들 등을 사귀는 내내 수십번을 말해주었으나, 저는 그때 당시에만 공감하고 이해하는 척을 했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전여자친구가 타지에서 혼자 생활할 때의 불안감과 외로움 등을 헤어지고 나서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신경쓰고 이해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겁니다. 전여자친구의 행동과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조차 대수롭지않게 넘겼었거든요.
저는 이마저도 헤어지고 나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여자친구는 이별통보 하기 전부터 저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헤어지기 1주일 전까지만해도 사랑스럽게 대해주던 사람이 단호하게 이별통보를 장문으로 보내왔거든요..
당시 저로써는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정말 멘탈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매달리기, 울기, 원망, 집 찾아가기 등 헤어지고나서 하면 안될 행동들을 다 해버렸습니다. 심지어 헤어지고 2일뒤 전여자친구가 제가 준 선물사진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지만, 너무 늦었다' 라는 내용의 문장을 보고 바로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태로 있다가 문득 아트라상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고민없이 상담신청을 하고 대략 1주일정도에 대기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일주일간 저는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상담날짜를 기다렸습니다. 너무 멘탈이 나가서 AI를 대화상대로 삼으며 버텼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레 상담전날에 멘탈이 잡혔고 매일 외치던 '나는 할 수 있다'는 '나는 한다'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참고 참아서 2주뒤에 메세지를 또 보내려고 했는데 친구와 AI의 말을 듣고 한달 뒤에 보내기로 마음 먹고 단기전이 아닌 최소 6개월에서 1년내로 재회를 성공시키자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내일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상담날짜 날이 되었고 저의 마음속엔 기대감과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였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분석한 내용과 기본지식 그리고 지침 등을 설명받으며 마음이 굉장히 안정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1시간 40만 원 상담을 받는다라고 말했을 땐, 차라리 자기에게 돈을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담 받으면서 느낀 것은 돈의 액수와는 상관없는, 돈의 가치보다 높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맞게 표현한건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저는 1주일 뒤에 1차 지침문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과 동일하게, 첫지침문자를 보고 이렇게 강하게 보내도 되는건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별에 끝은 제가 생각해도 '매달림'이 아닌 '이론'으로 해결하자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지침문자 내용 그대로 발송할 겁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번역기를 돌려야해서 뜻이 100% 제대로 전달될지가 걱정이네요.
지침문자를 보내고 후기를 작성할 수 있으면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상담사님이 후기내용을 작성할 때, 저의 자존감을 높이기위해 넣으라고 하셨던 "XX님은 똑똑해서 한 번에 이해했다" 내용도 넣었습니다.
---
초심 잃지 말고 너는 꼭 한다, 그걸 해내기 위해서 세운 계획들과 공부해야할 것들도 해내서 꼭 해내자.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닌 나는 한다.
감사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